부의 추월차선

부의 추월차선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적인 자유를 찾기 위한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사람의 철학을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는 책입니다. 목적이 경제적인 자유를 찾기 위한 것이지만,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생각해 봐야할 문제들이고 자기계발에도 훌륭한 책입니다.

독후감이 길기 때문에 바쁘신 분들은 굵은 글을 읽고 자신의 생각과 비교해 보세요.

지은이: 엠제이 드마코

옮긴이: 신소영

지은이 소개

  엠제이 드마코는 맨손으로 시작해서 30대에 백만장자의 꿈을 이룬 젊은 사업가입니다. 30대에 백만장자가 된다는 것은 우리가 쉽게 생각할 때 집안에 대기업 같은 금수저 집안이나 로또 복권 같은 행운으로 그렇게 되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형편이 넉넉하지 못한 저자는 뚱뚱한 10대 소년이던 시절에 우연한 기회로 시작됩니다. 아이스크림을 사들고 나오는 길에 전설적인 자동차인 람보르기니를 몰던 한 남자를 만나면서 백만장자의 꿈을 갖게 됩니다. 람보르기니를 몰던 사람을 처음 보기 전에 상상했던 나이가 지긋한 노년의 신사를 생각했지만, 뜻밖에도 젊은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저자는 젊은 람보르기니 주인에게 간단한 질문을 던집니다.

  “어떻게 하면 그런 멋진 차를 살 수가 있어요?”

  그 후 그는 20여년이 지난 30대에 백만장자가 되어 실제로 람보르기니의 주인이 됩니다. 그는 다시 20여년전에 자신이 던졌던 질문을 받으며 이 책을 쓰며 사람들에게 꿈을 주는 메시지를 이 책으로 전합니다.

 

책 내용 살펴보기

   저자가 말하는 부자가 되는 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가난한 길을 만드는 인도, 평범한 삶을 만드는 서행차선, 부자를 만드는 길인 추월차선이 그것입니다. 차례로 살펴보겠습니다.

 

  인도를 걷는 사람은 추월차선과 반대되는 사람들인데요.

-인도여행 일등석은 아무런 재무계획이 없는 사람에게 주어진다.

-인도로 가는 길은 시간과 돈의 부족으로 이어진다.

-미숙한 돈 관리 능력은 더 많은 돈으로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부자가 될 수 있지만 인도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부가 소득과 빚의 합으로 정의 된다면 그 부는 실체가 없는 것이다.

-미숙한 돈 관리능력은 도박과 같다. 결국 잃는 쪽도 당신이다.(62p)

  제 지인 중의 한사람을 보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제가 아는 지인도 미국인 배우자와 살고 있는데 지인도 인도를 걷는 사람으로 보입니다. 그들은 돈의 개념 자체가 수입 내에서 지출을 생각하기 보다는 자신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우선시 하는 사고방식이기 때문에 항상 금전적으로 문제가 되고 부부싸움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들은 먼저 소비와 지출을 생각하기 때문에 항상 쓰기 편한 신용카드로 물건을 사고 자신이 하고 싶은 욕구를 충족하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신용카드 한도가 다 되면 다시 다른 카드로 돌려막기하고 밀린 빚을 갚기 위해 일을 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기도 하지요. 항상 인생은 한방이라는 생각 때문에 행운을 노리는 로또나 스포츠 토토 같은 복권도 열심히 합니다. 하지만 극도로 낮은 행운을 보기 때문에 항상 빚을 갚아야하는 일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되지요.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사고방식은 추월차선이 아니라 인도로 안내하고 그곳을 벗어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운도 부와 마찬가지로 행운이란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과정의 결과입니다. 운은 과정이 남기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자지만 인도를 걷는 사람들은 결과와 사건은 좋아하지만 과정은 싫어합니다. 이들은 부가 하나의 사건이라고 믿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부를 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서행차선.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은 인도를 걷지는 않는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맞습니다. 직장이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라면 서행차선을 타는 사람이라고 봐도 됩니다.

-서행차선은 인도를 걷는 사람들이 책임과 의무를 느낄 즈음에 자연스럽게 갈아타는 노선이다.

-부는 당신이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들어서가 아니라 젊고 생기 있고 누릴 수 있을 때 누리는 것이 최선이다.

-서행차선 인생계획은 성공하기까지 수십 년이 걸리며, 회사에서 그때까지 버티려면 엄청난 정치적 수완이 필요하다.

-서행차선 여행자들은 주말을 주중에 더 열심히 일하기 위해 존재하는 시간이라고 여긴다.

-서행차선의 기본 투자시간 대비 수익률은 마이너스 60% 즉, 5대 2다.

-서행차선에 내재된 5대 2 거래 비율은 보통 고정 불변하다. 일반적인 직장은 한 주에 5일을 일하기 때문이다.(98p)

  서행차선에서 서 있는 사람들은 항상 열심히 일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60세 은퇴 이후의 삶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직장인들이나 소규모 자영업자들입니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학교를 나오고,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직장에 들어가 명퇴나 권고사직이 아니면 은퇴할 때까지 회사를 위해 열심히 일합니다. 이들은 열심히 일해서 소득의 70~80%를 미래를 위해 저축을 하고 여유가 있으면 투자를 해서 추가적인 부를 창출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서행차선에 서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문제는 저축이나 투자는 시장의 이자율 수준의 수익밖에는 올리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또한 IMF같은 경제위기가 되면 자신이 힘들게 모아둔 재산도 평가절하가 되면서 재산가치도 크게 하락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되기도 하지요. 이렇게 평범한 사람들이 잘못된 정책으로 안타까운 피해를 당해도 정책 당사자들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결국 서행차선에서는 자신이 생각하는 경제적인 자유를 만들기는 힘들겠지요. 부자가 된다고 해도 은퇴할 나이가 되어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제대로 즐기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추월차선을 달리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그들은 기업가, 콘텐츠 생산자, 발명가 등이 있습니다. 다수의 소비자가 아니라 소수의 생산자가 되는 것이 추월차선을 달리는 사람들입니다.

-추월차선은 리스크는 서행차선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보상은 훨씬 크다.

-추월차선은 통제 가능한 무제한적 영향력에 기초를 둔 재정 전략이다.

-추월차선은 목적지를 부른다.

-추월차선은 지도를 따라가면 ‘빠르게 부자 되기’가 가능하다. 하지만 ‘쉽게 부자 되기’와 헷갈려서는 안된다.(151p)

  추월 차선의 목적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지출과 라이프 스타일 유지에 필요한 비용을 초과하는 소극적 소득을 창출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나이에 관계없이 재정적 자유를 갖는 것입니다. 또한 시간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돈이 열리는 나무를 키울 줄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이 말은 어떤 돈이 벌리는 시스템을 갖추게 되면 내가 직접 육체적 정신적 노동이나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저절로 돈이 벌리는 것인데요. 저자는 크게 다섯 가지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임대시스템, 컴퓨터 소프트웨어 시스템, 콘텐츠 시스템, 유통 시스템, 인적 자원 시스템등이 있습니다. 이것이 추월차선을 형성하는 다섯 가지 가장 기본적인 씨앗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의사, 변호사, 회계사와 소규모 점포에서 장사를 하거나 커피를 내리며 자신의 육체적 노동과 시간적인 자유가 없는 직업도 추월차산에 서 있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같은 직업이라도 그 시스템을 갖춘 최고 경영자가 추월차선에 서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누구나 추월차선에 설 수는 없겠지요. 저자 역시 백만장자를 꿈꾸고 있었지만, 수많은 사업을 실패하고 결국에는 리무진 주차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사업 아이템을 발견해서 그것을 발전시켜 마침내 자신이 원하는 추월차선에 서게 된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아무리 주위에서 실패에 대한 조소나 냉소가 쏟아져도 절대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이지요.

 

  처음부터 가난해지기로 결정하고 마음먹은 사람은 없겠지요. 단지 자진의 과거에 잘못된 결정이 모여서 가난이나 서행차선에 들게 할 뿐입니다.

-가난의 주요원인은 어리석은 선택에 있다.

-당신 인생의 운전대는 곧 당신이 한 선택이다.

-당신은 정확히 당신이 있기로 결정한 그 자리에 와 있다.

-성공의 과정은 이루는 수백 가지 선택의 결과다.

-선택은 인생에서 가장 강력한 통제력을 발휘한다.

-반역적인 선택은 인생에서 영원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선택은 큰 마력을 지녔으며, 미래로 향하는 궤도와 같다.

-젊을 때 하는 선택일수록 큰 위력을 가지며 젊을수록 큰 마력을 지닌다.

-시간이 흐를수록 과거의 선택으로 인한 영향으로부터 벗어나기 어려워짐에 따라 마력도 감소한다.(210p)

  생각해보면 누구나 지금 현재의 삶은 과거의 선택의 결과겠지요. 어떤 이는 내가 감당할 일이 아닐거라고 미리 포기해버리거나, 지레 겁먹고 피해가거나, 부정적인 선입견 때문에 다른 선택을 하는 과거의 잘못된 생각과 선택의 결과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서 있는 지금 이 시간, 이 자리에서 과거를 성찰해 보고 잘못된 선택으로 가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아야겠지요.

 

  저자가 더 대단하게 보이는 것은 대학을 졸업하고 번듯한 직장에 들어가 괜찮은 자동차를 타고 다니고 남부럽지 않을 것 같은 삶을 부러워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오직 백만장자가 되겠다는 꿈을 버리지 않고 수많은 사업을 직접해보고 그 속에서 많은 실패를 경험했다는 것이지요. 그럴 때 주변의 사람들의 시선도 따갑게 느껴질만도 했을텐데, 저자는 그런 조소와 냉소에도 자신의 꿈을 꺾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조소는 범인들이 천재에게 보내는 찬사다.

-라이트 형제가 대단한 이유는 단지 하늘을 날기 때문이 아니라 사회의 중력을 깨고 날아 올랐기 때문이다. “하늘을 나는 건 불가능해”, “너희들은 돌았어”, “시간 낭비야”, “멍청하긴”.

비행기를 만드는 시도를 하기 전부터 라이트 형제는 사회적 역풍 즉 모든 젊은이들이 같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사회적 조건으로부터 먼저 자유로워져야 했다.

-사회는 끊임없이 부를 향해 달려가는 당신의 차에 역풍을 불어댈 것이다.

-사회적 중력은 당신이 특별하기보다 평범한 사람이 되길 원한다.(227p)

  많은 사람들이 한 번 실패를 경험하고 재기를 하기 어려운 것이 이러한 사회적인 냉소와 조소석인 비난 때문이 아닐까싶습니다. 한 번 실패를 하면 원래부터 실패할 줄 알았을 것처럼 자신들만의 편향적인 사고방식으로 상대를 조롱하게 되지요. 반대로 성공을 하게 되면 “내가 그럴 줄 알았어!”하는 사후확증편향적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성공의 길을 걷는 사람들이 대단한 것은 이러한 사회적 중력을 모두 이겨내고 누구도 해내지 못한 자신이 원하던 길을 만들어 냈기 때문일 것입니다.

 

-기술과 전문지식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아무도 당신 무릎에 책을 놓아주고 지식을 선물하지 않는다. 당신이 구하고 노력하고 사용해야 한다. 지식의 습득과 응용은 당신을 부유하게 만들 것이다. 안타깝게도 우리 주변에는 무한한 지식이 널려 있는데 대부분은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244p)

-부자들은 교육이 졸업식과 동시에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교육은 그때부터 시작인 것이다. 세상을 끊임없이 변화하고 세상이 진화하면 당신이 받는 교육도 그에 맞춰 달라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평범한 사람으로 머무르게 될 것이다.(245p)

-‘방법을 모른다’는 것은 공부를 하지 않는 자의 구차한 변명이다.

-당신은 신체적 기술을 필요로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

  실제로 저자인 엠제이 드마코도 대학에서 전문적인 경영공부나 컴퓨터 코딩교육을 받지 않았습니다. 또한 이 책을 쓰는데 있어서도 과거에 특별하게 글공부나 교육을 따로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처음에 리무진 주차서비스를 하면서 자신의 홈페이지 구상을 하고 자신이 직접 홈페이지 제작을 하기 위해 도서관에서 관련서적을 찾아 읽어보고 전문분야도 아닌 소프트웨어 코딩까지 도서관에서 습득을 했다고 합니다. 또한 이 책을 집필하기 위해 도서관에서 글쓰기와 책을 내는 방법에 관한 책을 여러 권을 읽었습니다.

  얼마전에 유튜브 채널 운영자인 신사임당이 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는 사회자가 “사람들이 왜 신사임당님의 유통 방식을 따라하지 못하고 힘들어 하죠?”하는 질문에 “저는 저의 모든 노하우를 유튜브에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사업이 되지 않는 이유는 사람들이 돈만 보고 돈을 들어오게 하기 위한 재화는 제공하지 않습니다.” 이 말은 자신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자신한테 돈이 들어오기를 바란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감나무 밑에서 감만 떨어지기만 기다리고 있다는 말이지요.

  이 글을 쓰는 필자도 독서를 하기 전까지는 그랬습니다. 사람들이 돈을 벌고 성공하는 결과만 보고 ‘대단하다’, ‘어떻게 저럴 수 있지?’하고 감탄만 했습니다. 누구나 결과는 쉬워보이지요. 하지만 우리가 성공한 사람을 볼 때는 결과만 보기 때문에 자신도 쉽게 그 자리에 갈 수 있겠다는 막연한 기대와 희망만 가득차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앞서 저자도 ‘운이나 행운도 피나는 과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결과에는 무엇이든지 행위자의 보이지 않는 엄청난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필자도 이 글을 쓰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지식을 쌓을 생각은 뒷전에 두고 순간의 안락함과 즐거움을 추구하기 위해 남이 생산한 콘텐츠의 소비자가 아닌지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평범함과 비범함의 차이도 분명히 생활습관과 과정의 차이 때문이지요.

 

-욕구, 아이디어, 기회 그리고 개방도로

  기회는 그리고 그 기회가 표방하는 개방도로는 어디에나 있다. 주위를 둘러보라. 가게 카운터에 불만을 표시하는 저 사람, 기회다! 은행에 전화 했을 때 지칠 수밖에 없는 미로같은 자동응답, 기회다! 시장에서 팔리지 않고 시들고 있는 채소, 기회다! 길가의 쓰레기, 기회다! 이틀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냉장고에서 상한 샐러드, 기회다! 온라인 포럼에서 투덜거리는 사람들, 기회다!

  매일매일 당신을 둘러싸고 있는 기회를 포착하지 못한다면 아직 당시의 추월차선 주파수를 기회에 맞추지 못한 것이다.(305p)

  이런 사업 아이템을 포착하는 것을 알려줘도 평범한 사람들이 평범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항상 현재의 생활에 만족하고 넘쳐나는 콘텐츠의 소비자라고만 생각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재테크 전문가들이 항상 하는 말이 남의 성공이 쉬운 것 같아도 모든 게 로또처럼 운이 따르거나 한 번에 이루어진 것은 없다고 합니다. 그러한 기회 또한 지금 행하지는 않지만 항상 관심을 가지고 평소에 지켜보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백만장자가 되는 것도 항상 그러한 꿈을 염두에 두고 같은 사회적인 사건이나 이슈를 보더라도 기회를 포착하는 마인드를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알고 보면 기회와 아이템도 우리 주위에 있고 참 쉬운 것들입니다. 이런 기회를 단순화하고, 불편을 해결하고, 편리하게 만들고 이를 서비스화 해서 개선시킬 뿐인 것이지요.

 

  돈이 들어오는 시스템을 관리하려면 재무 지식이 필요하다. 기본적인 재무 경제 지식에 무지하면 당신만의 재무 왕국을 세울 수 없다. 이런 지식을 쌓는 훈련 하나하나가 재무왕국의 기초를 닦는 벽돌이 된다. 이 과정이 없으면 인도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기억해야 할 것은 돈이 많다고 해서 돈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졸업 후 배움을 게을리 하는 것이 인도를 향하는 첫 번째 관문이라면, 두 번째가 기초적인 재무 및 경제지식을 배우지 않는 것이다.(321p)

  최근에 필자는 금융 투자에 관련한 책을 계속해서 보고 있습니다. 책 내용 모두가 경제적인 자유를 찾는 것이지만, 그 중심에는 빠지지 않는 것이 ‘금융문맹’이었습니다. 저도 책을 읽으면서 금융문맹이라는 말을 처음 접했는데요. 이 말은 초등학교 때 기초적으로 배우기 시작한 문자를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모른다는 말과 같았습니다. 다시 말해 글을 모르면 더 이상의 지식이 들어올 수도 없고, 세상에 나가서도 아무것도 하기 힘들다는 이야기겠지요. 심지어는 전문직에 종사하는 의사, 변호사들도 금융문맹에 묻혀 살기도 하고, 우리가 아는 유명한 헐리웃 배우조차도 많은 재산을 관리하지 못해 파산까지 갔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재정 전문가는 재무적 문맹을 해결하지 않는다. 재무지식은 보험과도 같다.

-재무적 문맹 때문에 당신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최악의 경우에는 사기 당할 위험이 있다. 재무적 문맹은 귀머거리와 같아서 경고의 목소리가 울려 퍼져도 듣지 못한다.

-재무적 문맹 상태에 놓여 있으면 통제력을 잃게 된다. 특히 재정 자문가의 조언에 평가하는 과정에서 그렇다.(324p)

  결국에는 금융교육은 학교에서도 가르쳐 주지도 않고 금융회사에 다니지 않는 이상 스스로 배우고 깨우쳐야 된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을 모르면 우리가 월급에서 꼬박꼬박 나가고 있는 퇴직연금이나 은행 저축도 시간이 갈수록 피해를 입게 되지요. 안타까운 것은 본문 예시와 같이 자신의 돈이 어떻게 녹아 없어지는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한 가지 예를 들면 월급에서 일정금액이 퇴직금으로 빠져나가는데요. 이 퇴직금이 일반 직장인들의 노후자금이지만 너무 낮은 이자 때문에 피해를 본다고 생각하는 직장인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퇴직금을 해당 금융업체 자산용팀에서 다른 투자 상품에 투자된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퇴직금이 자매 금융업체의 투자상품인 펀드에 투자되고 펀드매니저가 거래를 할 때마다 수수료가 발생이 됩니다. 그 뿐만 아니라 거래를 하며서 발생하는 세금까지 계산하면 아무것도 모르는 직장인들은 자신들의 돈이 어떻게 녹아 가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금융업체의 돈 장난에 금쪽같은 노후자금이 녹아 없어지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금융업체는 고객에게 알려주지도 않을뿐더러 약관을 보여주더라도 고객들이 눈치를 채지 못한다는 것이지요.

 

  최고의 사업계획은 실적이다.

-겉만 번지르한 사업계획은 쓸모없다.

-세상 최고 사업 계획은 실행실적이다. 실행실적은 사업계획을 보고 싶어할 것이다.

-사업에 투자를 받고 싶다면 행동을 취하고 눈에 보이는 실행 결과물을 만들어라.

-투자자들은 지겹도록 분석만 해 놓은 아이디어가 아닌 만질 수 있고 실제 존재하는 것에 투자할 가능성이 크다.(339p)

  아무리 좋은 계획도 실천하지 않으면 무용지물과 같이 아무리 좋은 계획도 실행해 옮기지 않으면 안하니만 못하겠지요. 모든 게 집안에 눌러 앉아 뭔가 되기를 바란다면 감나무에서 감떨어지기만 기다리는 얌체겠지요. 더구나 사업을 할 사람이라면 서류보다 행동이 먼저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자 또한 아이디어를 생각만하고 현실화할 계획을 행동으로 실천하지 않았다면 그냥 평범한 존재로 남았겠지요. 도서관에서 수많은 정보를 찾아내고 그에 따른 기술을 찾아내 익힌다음 실천해 옮기고 여러번의 실패에도 좌절하지 않고 오직 한가지 목표에만 집중한 결과가 지금의 저자를 만들었습니다.

전체 감상평

  한 사람이 인생을 산다는 것은 항상 선택의 연속이고 그 선택이 다음의 인생을 결정하는 중요한 결정이 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한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나머지 인생을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도 어느 때에 자신이 선택한 결과가 되겠지요.

  이 책의 저자 엠제이 드마코는 우연한 기회였지만, 젊은 람보르기니의 운전자를 보고 자신의 꿈을 갖게 되고 똑같이 젊은 나이에 성공의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20대에 큰 꿈을 꾸고 어떤 조롱과 냉소가 있더라도 자신의 꿈을 향해 직진했다는 점이 대단해 보입니다. 일반인들이 일상적인 생활에 머무는 것은 세상에 대해 자신을 과소평가하기도 하지만 한번의 실패의 경험으로 더 큰 꿈을 꾸지 못하고 현실에 만족함이 아닌가도 싶습니다.

  모든 일반인들이 평범한 수준으로 머무는 것도 90퍼센트의 일반화된 평범함의 관념에서도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자식이 세상에 나가려 한다면 대부분의 부모들은 사업적인 모험 보다는 안정적인 직장이나 공무원직을 선택해 평생직장을 가지라는 말부터,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된다’라는 말로 보이지 않는 세뇌를 하고 편향적인 사고를 갖게 해서 더 큰 꿈을 꾸지 못하게 하는 영향도 적지 않으리라는 생각도 듭니다. 가만 보면 부모님들은 자신의 인생에 맞추어 자녀 교육도 맞춰가려는 경향도 많아 보이고, 이에 수긍하는 자녀들은 이것이 내 인생인 것처럼 생각하게 되어 넘을 수 있는 장애물인데도 지레 포기하거나 시도조차 하지 않는 지인들도 보았습니다.

 

  이 책이 비즈니스 모델을 발견해 젊은 나이에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가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자기계발과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기 위한 기본적인 소양을 갖추는데도 좋아 보입니다. 꼭 투자나 비즈니스의 성공이 아닌 자기계발 차원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꼭 책을 정독해 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특히 젊은 분들이라면 스마트폰 컨텐츠에 매몰되지 말고 인생의 발전적인 모델로 삼아도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저자 엠제이 드마코가 독자들에게 전하는 도전적인 문구로 마무리합니다.

여러 장애물이 있지만 그것은 장애물에 불과하다. 장애물은 그저 당신을 주저앉게 만들뿐이다. 이런 변명들은 누구도 부유하게 만들어 주지 않았고 우리 모두 이런 변명을 하곤 한다. 다른 사람처럼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고, 행동을 취하기 시작하라. 당신의 인생역전을 영원히 바꿀 수 있는 결단을 지금 내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