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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2040 디바이디드(전체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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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 디바이디드(전체 감상문)


요즘 흔히 듣는 4차 산업혁명은 단순히 기술의 혁명을 넘어서 신의 영역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기술혁명이 가져올 미래는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하는 책입니다. 또한 그 영향이 우리 인간에게 풍요가 될지, 재앙이 될지도 생각해보게 합니다. 주위를 보면 아직도 자동화 된 공장이나 자율 주행자동차가 먼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 기술들이 현실이 될 날은 멀지 않아 보입니다.

글이 길기 때문에 급하신 분들은 굵은 글만 읽고 자신의 생각과 비교해 보세요.

지은이: 조병학



  이 책은 크게 세 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파트1 2025 미래의 선택, 파트2 2030 미래 기술 혁명,2040 분열된 미래입니다.

  첫 번째 파트 2025 미래의 선택에서는 2025년이면 드러나게 될 우리의 운명을 다루었습니다. 이 시기가 지나면 어떤 노력을 해도 앞선 주자들을 따라잡을 수 없게 됩니다. 그만큼 기술의 형상이 급팽창한다는 의미입니다. 내용은 산업혁명 이후 2019년까지 전개된 과거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새로운 기술들을 살펴보는 과정입니다. 그리고 2025, 2030, 2040년을 전후로 벌어질 가장 중요한 기술적, 경제적, 사회적 변화가 무엇인지 살펴봅니다.

  두 번째 파트 2030 미래의 기술에서는 가장 핵심적인 9가지 기술인 인공지능, 자동화 공장, 3D프린팅, 사물인터넷, 바이오 헬스케어, 핀테크, 데이터, 뉴 모빌리티, 식량과 에너지 기술을 자세히 살펴보고, 이 기술들의 변화와 미래에는 어떤 변화를 만드는지 살펴봅니다. 중요한 것은 이 기술의 변화보다는 기술의 변화가 가져올 영향입니다. 이 영향이 다른 기술에 어떤 파급력을 미치고 일자리와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 알아봅니다.

  세 번째 파트 2040 분열된 미래에서는 일, , 인구, 공장, 에너지, 인류, 계급, 교육, 정치까지 9가지 분야의 2040년의 모습을 생각해 봅니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전작의 책에서 언급한 인구와 일자리에 관한 문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알고 있다시피 우리나라는 세계 최저 출산국이기도 합니다. 인구와 일자리 문제는 인구의 관점에서 봐야 일자리와 미래인구정책도 세울 수 있다고 주장하는데요. 정부는 이러한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애만 낳으면 집을 우선 배정해주는 주는 정책이 옳은 정책인지 반문하고 있습니다.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한 것이지, 애를 낳으면 떡 하나 더 준다는 정책은 미래 인구문제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2019년생 29만 명이 26살 청년이 되었을 때, 자기 세대보다 3배나 많은 75세가 된 1970년생 100만 명, 65세가 되어 더는 일을 하기 힘들어진 1980년생 86만 명을 어떤 눈으로 바라볼까? 과연 우리는 이들에게 복지에 쓰겠다고 세금을 요구할 수 있을까?(17P)

  이 책이 디바이디드인 이유가 2020년부터는 기술이 해체하는 일자리를 지켜봐야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기술의 발전은 일, , 인구, 공장, 에너지, 인류, 계급, 교육, 정치까지 철저하게 둘로 나눌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것은 정부나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가 바라보는 미래는 아닐 것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중산층이 사라질 것이고 중산층이 사라진 세계는 암흑천지가 될 것입니다. 2020년이 다가고 있는 시점에서 이미 둘로 나뉜 것도 있고, 나뉘어 가는 것도 있고, 나뉘지 않을 것처럼 보이는 것도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이 아홉 가지 주제에 모두 관여하는 것은 기술이라는 것입니다.

 

 

PART1 2025 미래의 선택

 

  2020년부터는 우리를 둘러싼 모든 분야에 과학기술 혁명이 융합하면서 엄청난 폭발력을 보여줄 것이다. 이 폭발력은 지금까지 최근 20년간 거대한 힘을 축적하면서 상승곡선의 끝자락처럼 기울기를 급격하게 키웠다. 이것을 ‘4차 산업혁명이라고 부르던, ‘마지막 산업혁명이라고 부르던, 중요한 것은 인류가 과거 13,000년간 급속하게 진보했던 변화보다 더 큰 변화를 수십 년 안에 맞는다는 점이다. 인류는 지금 20만년간 죽음과 맞바꾸며 축적한 모든 지식을 융합해 인류의 생존방식과 운명마저 바꿔가고 있다.(26P)

  예전에 김삿갓이 한 말이 생각납니다. “100년도 못 살면서 1000년 앞을 걱정하는 불쌍한 중생들아그런데 기술의 변화는 옛 선인의 명언도 무색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인류의 탄생이 20만년 전이고 그 중에 인류의 역사가 기록된 것은 95%이 후인 13000년 전부터라고 합니다. 그리고 급속한 기술의 발전은 산업혁명의 시작인 300여년 전부터인데요. 인류의 긴 역사에 비하면 산업혁명이 후 기술의 발전은 정말 짧은 시간에 발전되어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래의 기술은 발전의 속도를 더 빠르게 발전시켜 앞으로 20년 뒤인 2040년에 정점에 다다르게 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중요한 것은 기술의 변화가 개인에 가장 먼저 영향을 미치고, 그다음으로 비즈니스를 바꾸며, 마지막에 가서야 법과 제도를 바꾼다고 설명합니다. 그렇지만 지구 한편에서는 2019년에도 인류의 40%가 넘은 33억 명이 아직 인터넷을 경험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어쩌면 벌써 인류는 기술로 나누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2040년이 지나면 인류가 지구에 발을 디딘 후 200,000년 만에 처음으로 일에서 자유로운 때가 올 수 있다. , 휴머니즘이 어떻게든 살아남는 경우만 해당한다. 건강과 영원한 삶의 선택권도 주어질 수 있다. 앞으로 25, 그러니까 산업혁명 이후 300년간 달려온 인간의 과학기술혁명이 결실을 보는 순간이 이 시기에 온다. 하지만 이것은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미 시작된 사라지는 일자리의 고통을 견뎌야 하고, ‘인간의 삶이 무엇인지’, 우리가 미래를 어떤 모습으로 만들 것인지모두가 동의해야 가능한 일이다. 미래로 가는 화살은 시위를 떠나 가속도가 붙었다.(59P)

  이 책에서는 미래에 권력을 나누는 중요한 두 가지가 디지털 권력과 신경제학입니다. 디지털 권력은 모든 인간 행동을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하여 수집하고 보관하고 분석하고 활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문제는 디지털 권력이 통제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있습니다. 디지털 권력이 정치나 시민의 힘으로 통제되지 못하면 거꾸로 디지털 권력이 실제 권력처럼 인간의 행동을 통제하고 유도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신경제학은 생산보다는 분배의 문제를 해결하는 기능을 해야 합니다. 과거 산업혁명은 대량생산으로 대량소비를 촉발했습니다. 생산에 많은 사람이 참여할수록 참여자의 수입이 늘며 소비를 늘린 것이지요. 그러나 산업혁명의 정점에 다다른 풍요의 기술혁명은 디플레이션과 초대형 실업을 유발합니다. 기술혁명의 가장 심각한 부작용은 인간이 일자리를 없애고 실업률을 올리는 데 있습니다. 실업률의 끝없는 상승은 곧 디플레이션의 확대로 이어집니다. 여기서 분배의 힘을 쥐게 될 신경제학은 국가, 사회, 가정을 유지할 마지막 희망입니다.

  몇 번을 다시 읽어도 무서운 세상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에는 기술의 발달로 많은 실업률을 감당해야 합니다. 현재도 많은 실업률로 정부는 고민을 하고 있는데요. 폭발적으로 늘어난 실업률을 어떻게 해결할 것이며, 그 대안을 무엇으로 해결할 것인지 고민이 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보통사람들의 전쟁>의 저자 앤드류 양은 역동적이고 강력한 정부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비윤리적인 정부가 등장한다면 상황은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바뀌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결국 선택은 국민이 하겠지만, 저자의 말처럼 인간의 삶이 무엇인지에 대한 철학적 문제까지 접근하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025년 사회를 바꿀 대표적인 혁신기술로는 자율주행 자동차와 3D 프린터가 있다. 하지만, 이들의 폭발력을 가속할 연료와 같은 기술은 사물인터넷이다. 사물인터넷은 우리가 활용하는 사물들에 인터넷이 접목되어 사물과 사물, 사물과 사람 등을 연결하는 기술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처럼 항상 인터넷에 연결되어 언제나 모든 것이 온라인 상태가 되는 것이다.(68P)

  2025년이면 자율주행 자동차로 인해 일자리 문제가 본격화 되는 시기라고 합니다. 또한 2020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자동화 공장이 건설되기 시작해 일자리를 급속하게 줄이고 기존의 공장을 해체합니다. 자동화 공장은 기존에 건설된 공장에 비해 인력을 60%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 인력이 줄어도 생산성은 25% 이상 올라가 더 인력을 줄일 여지가 있습니다. 또한 품질은 2배 상승해 경쟁력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술혁명을 도입하면 일자리에 문제가 생기고, 도입하지 않으면 경쟁력을 잃어 모든 일자리에 문제가 생깁니다. 결국 경영주는 타 경쟁사와의 경쟁에서 지지 않기 위해서 자동화 공정을 도입하기 않을 수 없게 되는 것이지요.

  자율주행 자동차는 직업으로서의 운전을 가장 먼저 사라지게 할 것입니다. 그리고 사고 확률이 백만분의 일로 줄어들면 보험을 들 일도 없어지게 될 것이며, 보험은 자동차 제조사의 몫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고가 나지 않는다면 굳이 비싸고 무거운 자동차 소재로 사용하지 않아도 되겠지요. 이 책에서 언급하지 않았지만, 만약 자동차 제조공정에도 많은 부분에서 3D프린터가 적용이 된다면 자동차 제조공정도 지금보다 훨씬 더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결국은 일자리의 문제겠지요.

  2025, 인류에게 마지막 남은 연결 과제가 해결된다. 그 마지막 연결은 뇌와 컴퓨터의 완전한 연결이다. ·컴퓨터 인터페이스는 뇌가 컴퓨터에 직접 연결되어 생각만으로 컴퓨터나 클라우드를 검색하고 제어하는 기술이다. 이는 다른 각도로 보면 인간이 알파고와 같은 슈퍼컴퓨터에 항상 연결될 수 있다는 말과 같다. 물론, 2025년이 되어도 대부분 사람은 지금처럼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 간접 연결되는 수준에 그칠 것이다. 하지만, 알파고와 같은 인공지능에 연결된 사람은 다르다. 그들은 이때부터 서서히 신과 같은 존재로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72P)

  문제는 이런 기술이 2025년이 시작되는 시발점이라는 것입니다. 기술의 발전은 점점 신의 영역에 도전을 하는 듯 보입니다. 이 책에서는 후반부에 다시 슈퍼컴퓨터보다 몇 백 만배 성능이 뛰어난 양자컴퓨터의 등장으로 컴퓨터와 컴퓨터와의 데이터 공유는 물론 컴퓨터와 인간의 연결로 신의 영역을 뛰어 넘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현재 전문가 영역이라고 하는 지식이 통합되는 것인데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전문직인 회계사, 과학자, 의사, 변호사 같은 분야가 한사람이 지식을 가질 수 있다는 말과 같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인간사회에서 또 다른 계급과 권력으로 탄생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말입니다. 생각만 해도 상상하기 두려운 미래가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2030년에는 인류에게 마지막 시련과도 같은 긴 겨울이 덮친다. 2020년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기술적 실업이 끝을 모르고 확대된다. 인류가 지구에 등장하면서 20만 년 동안 계속해온 이 선진국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에게서 사라지는 시기이다. 중산층이라는 개념도 거의 사라진다. 중산층 중에서도 단순 반복 업무를 하던 비숙련, 반숙련 노동자들이 가장 먼저 피해를 본다. 2020년 이전까지 탄탄하게 국가, 기업, 가정을 바치던 중산층은 이 시기가 되면 거의 붕괴하는 수준에 이른다.(76P)

  이 시기가 되면 암이 극복될 것이며 인간의 모든 장기가 인공 장기로 대체됩니다. 또한 인간과 똑같은 인공 뇌가 만들어집니다. 인공장기는 본인의 체세포에서 떼어낸 세포로 거부감 없고 부작용 없는 인공장기를 만들 수 있는 수준에 이르게 됩니다. 기술도 일반화 되어 저렴해지기는 하지만 누구나 이식받을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소득 불균형으로 인해 부를 가진 소수를 위한 첨단 의료기술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2030년은 분열된 세계로 향하는 출발점입니다. 이때가 되면 분열된 세계에서 자신이 어떤 쪽에 속하게 될지 잘 알게 됩니다. 문제는 중산층이라고 부르던 경제적 지지층이 평평해지고 가늘어지면서 밑으로 계속 추락하는데 있습니다. 이 시기가 지나면 분열된 세계의 상단으로 올라가는 일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분열된 세계의 상단을 차지한 이들은 정보와 지식, 경제, 기술의 모든 부문을 움켜쥐고 힘을 행사하게 됩니다. 국가 간에도 분열의 문제는 계속됩니다. 지식과 기술을 가진 국가, 값싼 에너지를 가진 국가, 공장을 가진 국가가 점점 블랙홀처럼 변해가면서 덩치를 키웁니다.

 

  2040년에는 인간이 해온 일 대부분을 기계나 로봇이 한다. 2023년부터 사라지기 시작한 운전과 같은 일은 물론이고, 환자의 상태를 판단하고 치료하는 의사의 일도 2040년에는 인간이 하는 일이 아니다. 공장에서 만드는 대부분의 제품도 인간이 만들지 않는다. ‘또한, 불행하게도 2040년 인구의 0.1%1천만 명의 강자들이 나머지 인간의 모든 것을 통제하는 시기가 될 수도 있다.(82P)

  기계나 로봇을 설치하는 일도 인간이 하는 일이 아닙니다. 만약 교사가 하는 일이 남는다면 그것은 인간의 본성이 무엇인지를 두고 토론하는 정도가 될 것입니다. 이 정도면 일자리라는 말 자체가 사라진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9개 부문에서 모두 2개의 계급으로 완벽하게 나누어지는 시기입니다.

 

  미래 인류는 어떤 모습일까? 노아의 방주가 만들어지기를 바라지는 않지만, 미래의 인류는 그들만의 노아의 방주에서 탄생하는 것이 숙명처럼 보인다. 그 수가 0.1%이든 혹은 1% 혹은 2%이든 자신의 운명을 선택하게 될 소수의 인류는 나머지 인류와 차별화된 모습으로 살게 될 것이다. 외형, 수명, 지식, 기술은 물론 다음 세대 자식을 얻는 방식마저 완전히 달라질 세계에서 살게 될 것이다. 이들에게는 존재하는 외형도 크게 의미가 없을 것이며, 무한한 생명을 얻어 더 넓은 우주로 나가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일론 머스크의 우려대로 신과 같은 인공지능이든, 신과 같은 존재가 된 인간이든 그들만이 싸움으로 모든 인류가 공멸할 수도 있다.(85P)

  공상과학영화와 같은 일이 현실이 될까요? 그리고 나머지 인류인 99%퍼센트의 하층 인류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요.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나머지 인류의 운명은 그들 스스로 정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 문제는 모든 것을 다 가진 극소수 미래의 인류가 정하게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미래의 인류와 공존할 수도 있고 완전히 도태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공존한다는 것은 인류처럼 진화하지 못한 침팬지의 운명이 된다는 의미인데, 이럴 확률은 지극히 낮아 보인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지구의 종말을 다룬 영화처럼 저항하는 일도 불가능할 것입니다.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는 디지털 권력과 한 쌍이 된 인공지능은 남은 인류의 생각조차 자유롭게 허락하지 않을 것이지 때문입니다.

 

 

PART2 2030 미래 기술혁명

  이 장에서는 미래의 핵심적인 기술인 인공지능, 자동화 공장, 3D프린팅, 사물인터넷, 바이오 헬스케어, 핀테크, 데이터, 뉴 모빌리티, 식량과 에너지 기술을 다루고 있는데요. 이 글에서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에 관한 내용만 다뤄보겠습니다.

 

인공지능, 인간지능을 넘어 초지능으로

  인공지능이 발전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이것은 우리가 좌뇌를 활용해서 하던 일들의 종말을 의미하고, 서서히 우뇌를 활용해서 하던 일을 인공지능이 잠식해간다는 의미이다. 이것은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일 자체가 사라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 인공지능이 곧 양자컴퓨터를 만나 수백만 배 더 강력해진다.(88P)

  아마 우리 인류가 인공지능에 관해 처음 깊게 각인 되 게 이세돌과의 바둑대결일 것입니다. 당연히 이세돌이 이길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예상을 깨고 41패라는 전적으로 인공지능이 압승을 하게 되어 세상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사건이 있었지요. 그리고 더욱 업그레이드 된 인공지능은 중국의 커제 9단을 압승으로 이겼습니다. 당시 도무지 빈틈이 보이지 않는다며 눈물을 보인 커제의 모습은 앞으로 우리가 맞게 될 인공지능의 미래를 보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현재 인공지능은 더 업그레이드가 되어 30시간의 학습을 수행한 후 커제와 대결했던 인공지능과 대결에서 100번의 대결을 모두 승리 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30시간의 짧은 학습에서 승리한 것이고, 인공지능의 능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른 게임이나 문제도 비슷한 규칙만 대입해주면 알아서 학습하고 배워간다는 것입니다. 불과 4년만에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 능력이 무한 확장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입니다.

  기술이 정점에 서게 될 2040년에는 양자 컴퓨터의 등장으로 지금의 알파고가 보여준 능력을 수 백 만배 뛰어넘을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움을 넘어 두려움까지 갖게 합니다. 만약에 드론이나 자율주행 자동차가 사물인터넷과 결합하고 인공지능까지 탑재를 한다면 더 이상 인간이 할 수 있는 운전의 영역과 사고라는 단어조차 사라지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 기술이 군사기술과 연결되면 인간의 전쟁이 아니라 로봇에 탑재된 인공지능의 전쟁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 책에서도 자동차나 의료장비, 자동화 공장이 인공지능과 결합되는 것을 예로 들고 있지만, 이정도 수준이 된다면 인간의 수명연장과 함께 인간의 일은 물론 삶의 의미와 가치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입니다.

  또한 인공 뇌가 개발이 되고 인공지능과 연결이 되고 인간의 몸이 아닌 로봇이 만들어지는 사이보고가 만들어진다면, 그 이후의 세계는 어떤 세계가 될지도 당장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이 책에서도 인간도 아닌 그렇다고 로봇도 아닌 것이 철학을 갖는다면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사물인터넷, 5G 통신기술과의 융합

  뇌·기계 인터페이스는 2025년이면 급속하게 발전해 더욱 빠르게 연결될 것이다. 2019년에 정밀하게 바이오닉 핸드를 검색하는 뇌는 2025년에는 생각만으로 컴퓨터를 제어하고 검색하는 수준에 이른다. 무엇을 모르는지 생각하거나 모른다는 생각만으로 다 아는 것이 된다는 의미이다. ·기계 인터페이스가 모두에게 확장하면 어떻게 될까? 이것은 연결된 모든 사람의 새로운 연결로 진화한다. 말하지 않아도 생각만으로 연결된 모든 사람과 대화할 수 있다. 완전하지는 않더라도 2035년이 오기 전에 뇌·뇌 인터페이스가 현실이 된다.(180P)

  이 기술 또한 섬뜩한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현재 많은 플랫폼 대기업들이 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만약에 상용화가 된다면 많은 사람들이 어느 한 개인이나 특정 집단에 생각을 통제 당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서는 가상의 빅 브라더가 오세아니아의 사람들을 통제하기 위해 온갖 첨단 기능을 설치해 국민들을 통제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하지만 통제 수단이 첨단 장비가 아닌 텔레파시가 된다고 생각되면, 통제당하는 다수의 인간에게 또 다른 어두운 그림자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PART3 분열된 미래

  2040 분열된 미래에서는 일, , 인구, 공장, 에너지, 인류, 계급, 교육, 정치까지 9가지 분야의 2040년의 모습을 생각해 봅니다. 이 글에서는 지금 현재 상황에서 미래에 사라질 일자리와 어두운 그림자에 대응해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아마 이 대안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 아닌가 싶습니다.

 

, 다수의 빈자와 소수의 부자

  이미 중산층은 일자리 감소와 더불어 줄어들기 시작했다. ‘중위소득 50~150%’에 해당하는 중산층은 양극화의 심화로 그 비율이 계속 내려가기 시작할 것이다. 반대로 빈곤층은 2040년까지도 계속 증가해 소득계층 분포를 그려보면 추락하기 직전의 길게 늘어진 물방울 모양이 될 것이다.(323P)

  앞서 글과 이 글을 보지 않더라도 계속해서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자는 늘어가고 있고 출생아수는 계속해서 감소한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더 심각한 것은 기술발전으로 계속해서 일자리는 줄어들고 적게 태어난 새로운 세대는 3배가 넘는 노인인구를 감당해야 된다는 것인데요. 그렇다면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까요. 저자는 앞으로 벌어질 단기적으로 분리되는 플랫폼 노동자가 아니라 창업과 투자를 통한 개인적인 수익창출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필자도 최근에 금융지식이나 금융문맹에 대한 단어를 접하게 되었는데요. 그러면서 유태인의 유년시절부터의 금융과 교육에 관한 내용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통적으로 동양의 철학에서 돈이란 부정적인 이미지로 각인되어서 돈보다는 명예를 중시하는 사회가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돈은 사람이 살아가는 어느 사회나 중요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바로 유태인들은 돈을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 삶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어릴 적부터 가르친다고 하는데요. 일단 돈을 벌어서 경제적인 자유를 가져야 내가 불행하지 않을 수 있고, 잉여재산으로 불행한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기본적인 철학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국을 움직이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유태인인 것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유태인들의 금융에 대한 지식은 투자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투자라고 하면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주식에 투자를 하고 일단 신중히 선택한 회사의 주식은 평생 같이 가야할 동반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릴 적 투자한 주식이 성인이 되어 큰 금액이 되었을 때, 창업자금이 되고 여러 가지 도전적인 일을 할 수 있는 기틀이 됩니다. 그에 반해 우리나라의 교육정서는 일단 대학만 졸업하고 나면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으로 대학교육을 시킵니다. 교육의 대가가 수입으로 연결되면 좋겠지만, 이것 또한 희망 사항일 뿐, 대부분이 공무원이나 직장인이 꿈인 게 현실입니다. 유태인이 졸업하자마자 자신이 학창시절에 꿈을 꾸었던 창업을 하는 것과는 상반된 현실이지요. 그 바탕에는 어릴 적 투자한 주식이 밑바탕이 되었기 때문이지요. 아이가 성장하여 20년이 지난 후에는 엄청난 금액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저가가 어두운 미래에 독자들에게 추천하는 투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저자는 절대적으로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이고, 이 시간은 앞으로 짧게는 5, 길게 10년이기 때문에 지금 선택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 투자 대상은 세 가지입니다. 하나는 금, 다른 하나는 부동산, 마지막은 상장지수펀드 ETF입니다. 그 중에서도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상품으로 구성된 ETF인데요. 그 이유는 이 책의 주제와도 관련이 깊습니다.

  ETF도 어려워진 세계 경제에서 성장하기 어렵긴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S&P500처럼 최상위 종목들로 구성된 ETF는 상황이 다르다. S&P500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기업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500위 아래로 실적이 하락하면 펀드에서 완전히 정리한다. 그래서 이들도 세계경제에 영향을 받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미래에 가장 크게 수익을 낼 기업들이다. 특히 S&P500 기업 중에서 기술기업으로 구성된 ETF는 기술융합 혁명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이다. 미국의 연기금도,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도 여기에 투자한다.(328P)

  미래 기술 산업을 주제를 이야기 하는데 갑자기 금융산업이야기가 뜬금엇이 들릴지도 모르겠는데요. 저자는 미래 일자리 파괴에 대응해 개인이 준비할 수 있는 최고의 대책이 투자에 관한 금융지식을 쌓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실 필자도 금융에 관련된 책을 읽다가 알게 된 사실입니다. 그리고 세계적인 투자가들이 추전한 상품이 모두 ETF이고 많은 자산가들이 이 상품에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을 확인 했습니다. 아무리 세상이 발달해도 사람이나 인공지능이 주가예측이나 세상의 일을 예측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딱 하나 투자자에게 맡겨지고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시간입니다. 미래에 대한 책을 보는 분들이라면 미국상장 ETF가 앞으로 유일한 대안이 되지 않을까싶습니다.

 

추가적으로 다가올 대량실업의 시대에 저자가 전하는 미래 S&P500에 관한 글로 이 감상문을 마무리 합니다.

개인이 기술적으로 실업이 덮칠 미래를 대비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렇지만 S&P500은 지난 100년간 매년 10.2%씩 성장했다. 그리고 가장 훌륭한 기업, 가장 성과를 잘 낸 기업으로 구성된 만큼 연간 1.8% 수준의 배당도 꾸준하게 지급해왔다. 배당을 포함하면 복리로 계산해 6년에 자산을 2배로 키울 수 있다. 개인이 안전한 방식으로 가장 빠르게 자산을 키울 방법은 이것밖에는 없다. 적금하듯 계속 투자하면 12년 후 원금이 4배가 된다. 궁금하다면 스마트폰으로 ‘S&P500’을 검색해서 주가 그래프를 확인하라.(328P)

  ETF에 관한 투자가 주식에 대한 간접 투자이지만 꾸준한 성장과 그에 대한 복리효과를 더해서 유일하게 투자자에게 장기적으로 수익을 안겨주는 것과 투자자가 유일하게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시간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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