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날마다 주저리 주저리/맛집

군산 참치 전문점 하츠

728x90
728x90

요즘 군산 집에 손님이 방문해 있어서 갈 때마다 먹방이 펼쳐집니다.

저는 먹방 미식가는 아니어서 개인적으로 '맛집'이라는 곳도 찾아가지 않는 편입니다.

며칠 전에 가본 참치전문점 <하츠>도 같은 동네에 있는데도 이런 음식점이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마침 서울에 있는 큰딸도 집에 와서 처남들과 같이 음식점에서 참치 파티를 해봤습니다.

 

하츠: 전북 군산시 대학로 67-2 

영업시간: 16:00~01:00(재료 소진시 마감)

전화: 063-442-1233

 

비가 오는 날이라서 급하게 사진을 찍다보니 가게 전체 이미지가 나오지 않았네요.

 

가게는 굉장하 아담했습니다.

다른 손님들이 테이블에 앉아 있어서 가게 안 사진도 위쪽만 찍다 보니 가게 전체 사진이 나오지 않았네요.

크지 않은 홀에 테이블이 딱 4개만 놓여 있습니다.

그래서 예약을 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에피타이저

우리 일행도 예약을 한터라 자리에 앉자마자 식전 음식들이 나옵니다.

입맛이 워낙 토종인 일행은 샐러드와 호박죽을 금세 비웠습니다.

많은 양은 아닌데 너무 과하지 않고 원재료의 과하지 않은 단맛이 좋았습니다.

 

식전 음식을 먹으며 메뉴를 살펴보았습니다.

1인 기준 참치+연어를 주문했습니다.

1인 메뉴는 2회까지 리필된다고 합니다.

여기에 술이 빠지면 안 되겠지요?

전 처음 먹어보는 조그만 사케를 시켰습니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벽에 있는 술병 장식을 감상해 보고요.

 

참치+연어 3인분

비교적 양은 적어 보이는데 비주얼은 지금까지 본 음식 중 최고 같습니다.

 

사케와 어묵

데워진 사케와 어묵 국도 나오고요.

사케 맛은 처음인데, 우리나라 청주 따뜻하게 데운 술 같습니다.

어묵은 살짝 매운맛이 소주와 함께 먹기 좋았습니다.

 

양이 많지는 않았지만, 직원분들이 알아서 찾아와 리필을 해주셨습니다.

초보 먹방러라서 함께 나온 고추냉이와 간장, 김은 같이 찍지 못했네요.

생선을 김에 싸서 고추냉이를 살짝 찍어 먹는 맛이 부위별로 다른 맛을 느끼게 합니다.

연어는 특유의 부드러운 맛, 참치는 쫄깃한 맛, 부드러운 맛, 기름진 맛 등 큰 몸집을 가진 생선답게 부위별로 다른 맛이 났습니다.

 

메인 메뉴를 두 번이나 리필을 해서 배가 불러오는데, 다시 기대하지 않은 음식이 나옵니다.

초밥과 고구마튀김, 낙지탕탕이가 나왔는데 전 배불러서 맛만 봤습니다.

생선에다가 술을 먹다 보니 의도치 않게 술도 많이 먹은 것 같습니다.

 

사실 술을 먹다 보면 처음 먹었던 맛있는 생선 맛이 생선 맛인지, 육류고기 맛인지 느껴지지도 않습니다.ㅠ

가격이 다른 회 종류 음식보다 조금 비싼 느낌인데, 리필이 좋아서 먹어도 후회가 남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자주 먹는 음식은 아니지만 지인과 즐거운 식사를 하기에 좋은 곳이었습니다.

다만 음식점이 아담해서 많은 손님들이 찾을 경우 자리가 없을 수도 있겠네요.

요즘 같은 코 시국에는 장점이 될 수도 있겠네요.

또한 포장도 가능하니, 방문이 불편하신 분들은 음식을 포장해가서 집에서 편안히 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고우당 앞 골목

식사를 끝내고 집에 가는 길, 오후 내내 비가 오다가 잠시 그쳤네요.

 

감사합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