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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주저리 주저리/맛집

군산 이성당/이성당 카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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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성당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국민 모두에게 알려진 군산의 빵집이 되었습니다.

언론매체와 인터넷을 타고 여행객들에게 더욱 인지도가 높아져서 주말이면 가게 앞에 줄을 서서 빵을 구매하시는 분들이 많아졌는데요.

빵의 맛도 중요하겠지만, 자연스럽게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이라는 역사적인 스토리 때문에 더 많이 찾는 빵집이 된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군산에는 미 공군 기지가 있어서 주말이면 주한미군 군인들과 지인들도 자주 찾고 있어 미국까지 알려진 세계적인(?) 빵집이 되었습니다.

 

이성당이 집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어서 여왕님과 함께 여유를 즐기며 데이트를 하기도 하는데요.

휴일 아침, 처남이 지인한테 빵을 보낸다면서 이성당에 같이 가서 가볍기 아침 식사를 하자고 합니다.

 

여행객이라면 월명동 근처에서 숙박을 하고, 가벼운 아침식사로 이성당 모닝세트를 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평일 아침 이른 시간이라서 이성당도 한가합니다.

이성당은 본관에서 빵을 생산을 하고, 몇 해전 옆 건물에 이성당 카페를 새로 마련했습니다.

 

매장 안에는 새로 구어진 단팥빵이 나오고 있고, 몇몇 손님들이 빵을 고르고 있네요.

요즘에는 이성당에서 이렇게 여유있는 시간에 빵을 고르는 게 군산 사람들만의 특권이 된 것 같습니다.

집 가까이 있어서 줄을 서서 빵을 먹지 않아도 되니까요.

 

먼저 아침으로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살펴봅니다.

이성당 모닝세트가 따로 있는데, 그냥 간편하게 먹기 위해서 <햄에그 샌드위치>와 <아메리카노>두 잔을 주문했습니다.

샌드위치가 조리되는 사이 처남은 지인한테 보낼 빵을 택배로 전송을 하고요.

참고로 이성당에서 직접 빵을 원하는 곳에 보낼 수 있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군산에 여행 오신 분들이 지인들한테 보내고 싶은 빵이 있다면 따로 마련된 택배 코너에서 빵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성당 모닝세트로 아침을 드실 계획이면 이 이미지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모닝세트 포장이 가능하고 코로나 때문에 주의와 권고 사항이 있네요.

 

아침 대용으로 드실 수 있는 메뉴도 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주문한 햄에그샌드위치와 커피가 나왔습니다.

 

내용물이 아주 알차서 하나만 먹어도 아침식사로 거뜬합니다.

 

크게 한 입 물었더니 내용물이 많아서 삐져나오네요.

할 수 없이 포크를 갖다가 먹었습니다.

 

이성당 카페

여기는 본관 옆에 있는 이성당 카페입니다.

오전에 다른 일을 보고 집에 들어가니, 작은딸이 "아빠 나 보건증 받아야 하는데 보건소 좀 같이 같줘요."라고 합니다.

그래서 필자가 "보건증은 왜? 알바라도 하게?"

작은딸, "예 이번 주부터 알바 가야 돼요."

이러고서 카페에 가서 커피 한 잔 쏜다고 합니다.

 

모처럼만에 집에 여유가 있어 오후에 혼자 앉아서 책을 좀 보려고 했더니 또 이럽니다.

병원에 들러 일을 마치고 이성당 카페에 들렀습니다.

사실 전 이성당카페 일층만 들어가 봤는데 2층까지는 올라가 보지 못했습니다.

 

본관보다 영업시간이 한 시간 늦게 열고 한 시간 일찍 폐점을 하네요.

일층에는 주로 포장되어 있는 빵이 있고, 택배 업무도 같이 보는 것 같습니다.

2층으로 향하는 작은딸입니다.

2층에 올라가니 먼저 주방이 보이네요.

주방이 꽤 청결해 보입니다.

 

2층 이성당 카페에서는 주로 커피와 음료를 팔고 있네요.

 

2층 홀입니다. 오늘 평일인데도 외국인 손님도 앉아 계시네요.

그래도 코 시국이라서 여전히 손님들은 한가합니다.

 

작은딸이 커피와 음료를 주문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 창밖 풍경을 내려다봤습니다.

위에서 보니까 같은 풍경도 다르게 보입니다.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분이 실력이 꽤 좋으신 분 같습니다.

맛보다도 눈이 더 즐겁네요.

항상 특이한 걸 좋아하는 작은딸은 오늘도 유자에이드라는 음료를 시켜 먹습니다.

 

살짝 비싸긴 한데 아무래도 젊은 층에서는 가격보다도 분위기를 더 즐기는 것 같습니다.

 

이성당은 군산에 여행오신 필수 코스인만큼 빵맛도 즐기고 신관에 카페도 즐기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빵맛은 각자 취향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여행지의 정취를 느끼고 역사의 맛을 즐기다는 면이 더 커 보입니다.

 

이상으로 이성당에서 보낸 휴일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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