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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주저리 주저리

당진 유곡리 시골길 산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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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세차게 쏟아지던 비가 오후에는 그치고 맑고 파란 하늘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일이 끝나고 집에 왔는데 그냥 집에 들어가기 아까운 날씨.

피부를 스치는 시원한 저녁 공기도 상쾌해서 당진 촌동네 한 바퀴 돌아봤습니다.

 

나이를 먹고 시간이 갈수록 

눈이 보이는 풍경, 코로 스치는 풀냄새 흙냄새, 피부를 간지럽히는 바람도

더 진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해질녁 동쪽하늘

논에 초록색, 하늘에 파란 하늘에 햇빛에 명암이 갈린 구름이 자연이 만든 예술 작품 같습니다.

 

해질녁 서쪽하늘

보기만 해도 상쾌합니다.

들깨

들깨 옆을 지날 때는 진하게 깻잎 향이 코를 찌릅니다.

갑자기 삼겹살 생각이.

 

고추, 콩
생강, 고구마

조금만 더 있으면 수확해서 맛볼 수 있는 농작물들입니다.

전 벌써 군고구마 먹을 생각이 급해지네요.

 

이거 아시는 분 있나요?

후랭크 소시지 같기도 하고 핫도그 같기도 한데, 이런 건 저도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벼도 이제 막 이삭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요래 보니까 보기 좋네요.

태풍과 가을장마 시작이라는데 피해 없기를 바라봅니다.

 

시골길. 

포도, 대추
쓰러진 옥수수

곧 수확의 계절을 알리고 있습니다. 옥수수는 키가 큰 게 죄.

샤프란

이 꽃이 샤프란입니다. 주로 초여름에 피는데, 가는 여름을 잡고 싶은 듯 보입니다.

향기가 매우 강해서 옆에 지나만 가도 향기가 코를 찌릅니다.

그러고 보니 세탁세제도 샤프란이 있네요.

 

민가 정원에 피어 있는 꽃인데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저녁 노을

멋진 저녁노을을 보며 산책을 마무리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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