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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주저리 주저리/여행

경기 북부 가볼한 곳, 포천 허브 아일랜드,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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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추석 낮 가족들과 일과를 끝내고 다시 밤에 갈 만한 곳을 찾았습니다.
코로나 감염 위험 때문에 실내는 피하고 야외에서 함께 할 수 있는 곳을 검색했습니다.
큰 딸이 주거하는 곳이 서울 이문동이고, 밤 시간이라서 야경을 볼 만한 경기 북부지역을 검색해봤습니다.
차로 약 한 시간 거리가 되는 포천에 야경이 좋은 허브 아일랜드가 검색이 되었습니다.

거리 상 한 시간 거리이긴 한데, 막상 차로 달려보니 포천에서 큰 산 두 개를 넘어야 갈 수 있는 오지였습니다.
가족들은 꼬불꼬불한 2차선 도로의 산길을 처음 달려보기 때문에 자동차 속도가 빠르지 않은데도 천천히 달리라는 주문을 합니다. 사실 오래전 필자가 강원도 철원에서 군 복무를 할 때, 부대에서 훈련하며 동두천이나 포천 가평까지 걸어 내려와 주로 다닌던 길이었습니다. 먼 기억 속에 어렴풋이 생각이 나긴 하는데, 그때는 이렇게 오지인 줄은 몰랐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사진 양이 많기 때문에 주로 야경 사진을 올려보겠습니다.

주차장에서 본 허브 아일랜드

전체적으로 화려한 조명이 방문객을 반깁니다.
중간중간 하나씩 있는 서치라이트가 너무 밝아서 빛이 너무 번져 나오네요.

입장료

입장료가 조금 비싼 듯한데, 시설 전체를 관람하고 보니 그리 비싼 금액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입장하기 전에 먼저 안내도를 살펴보고요.
모두 돌아보긴 했는데, 너무 많아서 어디가 어딘지 헷갈렸습니다.
오른쪽부터 관람을 시작했으니까 힐링센터부터 들어갔나 봅니다.

힐링센터 앞 여왕님

힐링센터 안에서는 남녀 족욕실이 구분되어 있고요.
나머지 공간에서는 이곳에서 생산되는 허브로 향수, 욕실 세제, 사탕, 보석이나 목걸이 같은 소품을 팔고 있었습니다.
관람료 외에 허브아일랜드에서 부가수입을 올리는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우리집 여자들은 역시 보석이나 액세서리 앞을 그냥 지나치지 못합니다.

힐링랜드를 나오면서 본 바위 조경인데, 처음에 조경 작업팀이 고생 좀 하셨을 듯하네요.
멋지긴 합니다.

허브 아일랜드를 돌아볼 수 있는 미니 기차도 보입니다.

화려한 조명을 받은 수목

다음음 핑크 뮬리를 볼 수 있는 스카이 허브팜으로 이동합니다.
가파른 언덕길이기 때문에 여왕님과 딸들이 몹시 힘들어했습니다.
화려한 조명으로 눈이 어지러울 정도입니다.

스카이 허브팜

분홍빛 핑크 뮬리를 기대하고 왔는데 아직 분홍색이 전체적으로 피지 않았습니다.
이곳에서 허브도 같이 재배가 되고 있었습니다.

원래 이래야 되는데...... 이 홍보 간판도 낡아서 그리 예쁘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산타 마을

스카이 허브팜에서 약간의 실망을 뒤로하고 산타마을로 이동.

클래식한 포토존에서 여왕님이 멋지게 포즈를 취합니다. 꽤 분위기 있네요.^^

산타마을 앞 화려한 조명

산타마을 건물 안에 재미있는 소품들도 많습니다.
개별 사진도 촬영하고 싶었는데 여러분의 관람객이 있어서 그냥 패스.

허브 성

산타마을 주변 건물들은 화려한 조명과 함께 모두 유럽풍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산타 마을 측면 건물로 들어가면 여기서도 각종 기념품과 소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산타마을과 허브 성 사이에 있는 조형물인데 정확한 이름은 생각나지 않습니다.
그냥 눈요기와 딸내미들 사진 촬영만 했습니다.

허브아일랜드 폭포

중앙 식당 쪽에 이렇게 멋진 인공폭포도 있습니다.

추억의 거리

마지막으로 추억의 거리를 보고 관람을 마쳤습니다.
허브 아일랜드가 생각보다 넓어서 세 시간 가까이 관람하다 보니 이동거리도 많아 체력이 방전되었습니다.
저만 그런가요? 딸들과 여왕님은 아직도 쌩쌩한데...ㅠ

어디를 가든 언제나 방문하고 나면 아쉬움이 남는데요.
처음 방문했기도 하지만,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밝은 오후 시간에 방문해서 허브아일랜드 안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야경까지 같이 관람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딸내미와 여왕님도 생각보다 관람 만족도가 좋아서 다음에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주간에 다시 와 보자고 합니다.

경기북부라서 핑크 뮬리 개화가 약간 늦기도 한데, 주간에 방문해서 핑크 뮬리를 보고 싶은 분들은 개화 타이밍을 맞추어서 방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가족들과 함께 방문한 허브아일랜드 야경 관람 포스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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