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

뜻밖의 선물

728x90
728x90

독서노트

이상하게 요즘 책을 읽으면서 독서노트까지는 써지는데 내용을 정리하는 독후감을 쓰기가 쉽지 않습니다. 

최근 유발 하라리의 책만 세 권을 읽었은데, 전체 독후감을 한 권밖에 쓰지를 못했네요. 이 귀차니즘을 이겨내야 할 텐데, 자꾸만 시간만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이 귀차니즘을 강제로라도 이겨낼 수 있는 뜻밖의 소식이 전해 왔습니다.

독서 모임 단톡

지난해 가입해서 딱 한 번만 나가고 코로나 때문에 모임을 갖지 못하고 있던 독서모임에서 온 카톡입니다.

이번 달부터 독서모임이 시작됨과 함께, 당진시에서 독서모임 인원에 한하여 책 다섯 권씩을 무료로 나눠준다고 한다는 내용입니다. 사람들이 독서모임을 잘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모임에 필요한 약간의 비용도 있고요.

 

바로 도서관으로 달려가서 책을 받아 왔습니다.

책 가방

책가방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간소한 가방입니다.

 

선물받은 책

갑자기 부자가 된 기분입니다.

다섯 명 작가님의 소중한 생각을 공짜로 엿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독서 노트

이건 독서 노트인데, 저는 대학 노트를 쓰고 있기 때문이 메모용으로 쓰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동네 책방을 위한 편지

독서 노트에 끼워져 있는 조그만 편지입니다.

내용을 읽어보니 대형 서점보다는 동네 책방을 더 자주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전에는 미처 생각을 못했네요.

 

식사가 잘못됐습니다

다음주에 독서 모임에서 토론할 책입니다.

마침 <사피엔스>를 모두 읽었으니, 바로 읽기 시작해야겠네요.

요즘 저도 식사조절을 하고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 조금 더 체계적으로 식사관리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을이 독서의 계절이라고는 하지만, 워낙 외부 활동하기 좋은 날씨에다가 예쁜 꽃과 나무들이 붉게 물들기 시작하기 때문에 책을 쉽게 읽을 수 없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책은 내 안에 갇힌 세상에서 더 넓게 세상을 볼 수 있는 조그만 통로라고 생각합니다. 자세히 주위 지인들을 살펴보면 아무리 생각을 넓게 가진다고 자부해도 자기 울타리를 벗어나지 못한 분들이 많지요. 저는 책을 읽으면서 제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오고 보아 온 인생이 우물 안과 같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분명 sns와 유튜브와 같이 작은 손안의 스마트기기가 자신을 심심하지 않게 하고 쉽게 지식을 전달한다 하더라도 책만큼 더 넓고 자세하게 세상을 보는 볼 수 있는 힘을 키우기는 힘들다고 생각됩니다. 

 

쉽지 않은 선택이지만, 모두가 한 권의 책이라도 읽어보기를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