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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자전거, 수영, 체육관)/자전거

은파호수공원 자전거 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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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모처럼 픽업도 없고 개인적으로 여유 있는 시간이 있어 자전거를 탔습니다.
먼저 점심때, 여왕님이 치과를 같이 가자고 해서 같이 병원에 가 주고요.

수송동 병원에 앞에 세워 둔 자전거

몸 컨디션이 좋지 않은 관계로 거의 일 년 가까이 세워만 놔두다가 바퀴에 공기를 충전하고 오랜만에 나와봤습니다.
요 녀석도 중고로 구매한 지 10년이 다 되어갑니다.
그래도 아직 쌩쌩합니다.

수송동에서 치과 진료를 마치고 바로 은파유원지로 향합니다.

은파 교외

이 교회는 높은 위치에 있어서 어디서든 잘 보입니다.
이 교회 앞으로 들어가면 은파 음식점들이 모여있는 맛집 단지가 있습니다.

주로 매운탕 하고 백숙, 백반 같은 밥 종류와 커피와 카페들이 은파 호수공원을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주차장이 여유가 있어서 간단히 산책하기도 좋습니다.

맛집 단지에서 내려다 본 은파호수

맛집 단지 앞에 수목들도 몇 년 전보다 많이 자라 있어서 호수가 많이 가려진 것 같습니다.

맛집단지 앞 산책로

여름 사이 수풀도 자라나서 산책로를 줄여놨습니다.
정기적으로 벌초를 해서 관리를 해야 될 것 같네요.

지곡동 호수변 체육공원

맛집 단지에서 내려가면 파랗게 잔디가 깔린 공터와 체육시설이 나옵니다.
주차장도 넓게 마련되어 있고요.
자동차를 가지고 오신 분들은 이곳에 주차를 하고 산책을 즐기시면 됩니다.
은파호수공원 주변에는 이런 곳이 세 군데 정도 더 있습니다.
이곳에서 군산시에서 관리하는 공공자전거도 비치되어 있어서 가족들이나 연인들이 함께 간단한 라이딩을 즐겨도 좋습니다.

은파 안내도

안내도를 보면 그리 먼 거리 같지 않은데, 제대로 수변로만 돌면 10km 정도 나옵니다.
그래서 여행 오신 분들이 모두 돌아보기는 힘이 들고, 간단한 산책이나 자전거로 돌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맛집단지 맞은편

금방 지나온 은파교회와 맛집 단지가 호수 건너 언덕 위로 보입니다.
역시 우리나라 가을 하늘은 정말 파랗네요.

멀리 호수 건너 은파 광장에서는 분수가 솟구치고 있네요.

호수 풍경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달립니다.

호수 곳곳에 화장실도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방아동은 저도 군산에 살면서 처음 들어보는 동네 이름이네요.

물빛다리 공사중

길게 라이딩을 하지 않고 호수 건너편으로 넘어가려고 했더니 공사중입니다.ㅠ
다리 자체가 나무 재질이어서 내구성이 많이 떨어지나 봅니다.

조그만 숲길을 넘어서 계속 달립니다.

물빛다리 입구에서 조금만 달리면 이렇게 호수 위로 데크를 설치해 놨습니다.
이걸 설치한 지가 2년 정도밖에 되지 않아서 호수 위로 미룡동까지 걸어갈 수 있습니다.


호수 위가 탁 틔여서 바람이 더욱 시원하게 불어옵니다.

별빛다리

미룡동 방향에 있는 데크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데크 이름이 별빛 다리네요.

별빛다리 입구

햇빛을 등지고 사진을 찍으니까 하늘과 호수가 더 파랗게 보이네요.

미룡동 호수 제방을 따라 은파 광장 쪽으로 달립니다.

하늘과 호수의 파란 풍경이 예뻐서 한번 더 찍었습니다.

은파 광장으로 향하는 길에 아름드리 가로수가 멋지게 서 있습니다.

은파광장 공연장

은파 광장인데,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도 한가합니다.

은파 광장 옆에서 원래 오리배 영업을 하고 있었는데, 다른 물놀이 탈것으로 바뀌었네요.

역시나 광장에서도 물빛다리는 공사로 통제되고 있습니다.
여행오시는 분들이 밤에 야경을 구경하기도 좋은 곳인데 10월 말까지는 보기 어렵겠네요.

한낮에 라이딩을 해서 그런지 땀이 좀 나서 광장 앞 편의점에서 냉커피를 한 잔 사 먹었습니다.
유동인원이 많다 보니 커피값이 다른 곳보다 조금 비싼 듯.
커피를 먹으면서 카톡을 확인해 봤습니다.
역시나 예고 없는 작은딸의 극히 주관적인 카톡이 와 있었습니다.
전주에서 갈 테니까 터미널로 픽업하고 오라는 문자입니다.
어김없이 저는 '야 꼬멩아, 정확히 시간을 얘기해줘야 아빠도 여유 있게 시간을 쓰지~'라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도착한다는 시간이 빠듯했습니다.

은파에서 집까지 20분은 달려야 돼서 허겁지겁 먹던 커피를 마시고 집으로 달려왔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나운동 길

이렇게 허겁지겁 끝낸 은파 라이딩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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