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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스건파열

아킬레스건파열 수술(7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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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7일 풋살경기 도중 아킬레스건 파열 후, 한 달간 병원가는 것을 미루다 뒤늦은 8월 9일  수술을 했습니다.

수술 직후 찍은 사진입니다.

수술 부위에 반깊스하고 2주를 보내고~

  통깊스하고 5주를 보냈습니다. 의사선생님이 다친 후, 수술을 늦게 하는 바람에 파열부위 상태가 좋지않아 보통 4주 통깊스를 하는데 나같은 경우 5주를 했다고 합니다.
  그동안 재활운동이고 뭐고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시간 보내는 것 말고요. 의사선생님이 아물때까지 기다리는 게 일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수술 후, 7주 되는 오늘 드디어 깊스를 풀었습니다. 깁스 부위가 가렵고 근질거려도 긁지를 못하고 씻지를 못해서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깊스를 벗길 때 남자조무사가 팔이 바르르르 떨릴정도로 힘을 엄청 쓰는 것 같은데 못벗겨서 웃을 뻔 했습니다. 도움을 청하러 나간 뒤 내가 주~욱 벗기니까 쉽게 뜯어져서 내가 조무사로 일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ㅎ


  집에와서 깨끗이 씻고난 후 찍은 수술 부위입니다.
  피부상처는 거의 아물어서 샤워를 해도 괜찮았습니다. 다만 5주동안 씻지 못해서 각질이 어마어마하게 나왔습니다. 수술전 발바닥에  붙어있던 굳은 살이 모두 각질이 되어 엄청 벗겨졌습니다.

  통깊스를 해제하고 다음엔 반깊스를 하라고 합니다. 그냥 위 깊스 틀에다가 발을 얻고 찍찍이 배드로 고정만 하면 돼서 집에서는 깊스를 풀고 지내도 됩니다.

    저의 주치의 선생님은 부츠형 보조기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합니다. 가격이 꽤 비싼데, 나한테는 다행이네요.

  이제부터는 깊스를 착용하고 걷는 연습을 시작하랍니다. 처음엔 목발 하나로 걷기를 시작하고, 조금 더 나아지면 목발없이 그보다 더 나이지면 깊스를 해제하고도 걸어보라고 하시네요. 내가 재파열 위험은 없냐고 물었더니, 무리할 정도로 하지는 말고 차츰차츰 단계를 밟아가면 된다고 합니다. 걷기를 하다보면 다음단계로 넘어갈수 있는 느낌이 온다고 하네요.
  단, 뛰는 것은 절대 하지말고 쪼그려 앉거나 아킬레스가 무리가 가는 동작은 절대 하지 말라고합니다. 그라고 조금이라도 이상이 느껴지면 내원을 하라고 합니다. 그래서 다음 외진날짜도 안 잡고 집에 왔습니다. 아무이상 앖으면 2주 뒤에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이번일을 걲으면서 느낀 점은 어떠한 경우라도 다치지 말고, 아프지 말아야겠다는 겁니다. 재벌이 아닌 이상 소시민들한테는 몸이 재산임을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이 글을 보는 모든 분들 다치지 말고, 아프지 말고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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