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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스건파열

아킬레스건 파열 수술(9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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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봉합 부위는 많이 희미 해 졌습니다. 8주차까지는 집에서만 깊스도 하지않고 목발도 안하고 움직였는데요. 그 때 느낌은 발바닥 뼈가 방바닥에 바로 닿는 느낌이라서, 발바닥 통증이 심해 한발 한발 아프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9주차 접어들면서 발바닥 통증이 훨씬 줄어들어서 불편하긴 하지만, 동네 한바퀴정도는 돌아다닐만합니다..그래도 아직 걷는데는 많이 부자연스럽네요. 깊스도 해제하고 목발의 도움없이 걷기연습을 하고 있는데요.

처음엔 이렇게 오른쪽(수술한쪽)발을 팔자걸음 걷듯이 걸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걸어야 아킬레스건이 힘을 안받기 때문입니다. 최대한 부하를 줄이려고요.
그런데 와이프가 보기좋지 않다고 정상적으로 걷는 연습을 하라고 합니다. ㅠ

엇그제 500미터 이상을 보조기없이 걸었더니 다음날까지 수술 부위가 시큰거리네요.

그래서 어제는 걷기연습은 하지 않고 수영장에 가 보았습니다.

군산 공설운동장에 같이 있는 실내체육관 지하에 있는 월명 수영장입니다. 군산시에서 시민들에게 저렴한 요금으로 운영해서 당일 이용에도 부담이 없네요.

한가지 단점이라면 25미터레인에 강습하고 훈련하는 레인이 많이서, 자유수영은 한레인밖에 배정이 안돼있네요. 그래서 레인 하나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들어와 있다보니 제대로 수영하기는 힘들었습니다.

수영은 2시간쯤하고 퇴장했습니다. 수영할 때 수술한 쪽 발목느낌은 근력이 많이 약해진 탓인지 제대로 힘이 들어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수영하고 난 뒤, 발목의 느낌은 매우 좋았습니다. 아팟던 통증도 사라지고 맛사지를 받은 느낌같았습니다. 환자들에게 의사들이 왜 수영장에서 재활하라고 하는 것을 몸소 이해했습니다. 다음달부터 출근하는데, 수영장 회원등록도 다시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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