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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스건파열

아킬레스파열 수술(7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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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스건 파열 수술(7개월)




2019. 7. 7. 아침 풋살 도중 아킬레스건 파열.
2019. 8. 9. 파열 한달 뒤 늦은 수술-수술이 늦은 관계로 수술이 힘들거라 예상했으나 다행히 수술 원활히 집도.
2019. 8. 17. 입원 8일째 퇴원. 반깊스 후 집에서 휴식.
2019, 9. 10. 병원 내원 후 진료 후 반깊스 해제 후 무릎 아래까지 통깊스 하고 5주를 집에서 휴식. 이때가 가장 괴로웠습니다. 통깊스 안에서 가려움이 느껴지면 긁지를 못해 몹시 힘들었습니다. 나중에는 살이 빠지고, 헐렁한 살과 깊스 사이로 나무 젖가락을 넣어서 긁었습니다. 꿀팁^^
2019. 10. 15. 병원 내원 후 통깊스 해제 후 반깊스. 출근 전까지 내원하지 않음-5주 동안 씻지 못하고 운동을 하지 못해서 수술한 쪽 무릎아래 다리가 근육이 모두 빠져 얇아지고 각질이 엄청나게 떨어짐(물에 불린 비누같음.)
2019. 11. 4. 병원 진료 후 출근.

작년에 아킬레스건이 파열 된 후 이력입니다.

3개월 휴식이 길게 느껴졌지만, 지나고 나니 금방 지나갑니다. 가만히 살아온 나로 돌아보고 오랫만에 가족과 함께 여행도 하고 같이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한숨만 쉬며 3달간 못벌을 수입때문에 많은 걱정을 했는데요. 긴 인생 살다가 잠시 쉬어가며 성찰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해야지요. 

아직 아물지 않은 아킬레스건 힘줄 때문에 조심 조심 회사일을 해가며 몇 달을 잘 버텨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벌써 7개월을 지나 2주정도 더 지났네요. 출근 후 아킬레스건에 최대한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자전거도 타고 수영도 하며 몇달을 보냈는데요. 지난달 말부터 코로나 사태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되어버렸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운동해서 집에서 병가생활을 할 때 붙은 군살을 뺏었는데, 벌써 한달 가까이 쉬다보니까 다시 뱃살이 늘어지려고 합니다. 
아직은 휴식을 하고 걷거나 움직이나 하면 조그만 통증은 느껴지기는 하지만 조금 걷고 익숙해지면 통증은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느껴지지 못합니다. 생활하는데는 큰 지장이 없는데 뛰는 것은 아직 겁이 납니다.

하지만 이대로 가만 있으면 안되겠다 싶어서 오늘 저녁식사를 하고 회사 동료와 함께 근처 학교운동장에서 가볍게 런닝을 해 보았습니다. 경보정도로 아주 조심스럽게요. 

같이 달리는 동료가 마라톤을 취미로 갖고 있어서 페이스 조절을 잘해주어 무려 5km나 뛰었습니다. 뛰고 난뒤 느낌은 '아주 좋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런닝 마지막에는 살짝 속도를 높에 뛰었는데도 그다지 큰 통증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내일부터는 시간을 맞춰 3~5km정도 런닝을 할 생각입니다. 지금 회사 복지시설이 모두 폐쇠가 되어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이 없기 때문에 한시간 정도 이렇게 가볍게 뛰어도 되겠다는 느낌입니다. 앞으로는 수영이나 자전거를 줄이고 런닝에 더 운동량을 높여야겠습니다. 수영이나 자전거도 좋은 운동이긴 한데, 무릎 아래 근력은 크게 도움이 되지않아 작년에 아킬레스건이 파열 된 원인 중에 한가지라고도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코로나가 전세계를 창궐해서 따뜻한 봄날인데도 계절을 즐기지 못하지만, 조금만 더 사회적인 행동지침에 맞춰 가다보면 문안히 물리칠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모든 분들이 생업에서 일을 하든지 여가활동으로 운동을 하든지 다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회사에서 아무리 일을 잘해도 다치면 안하니만 못하듯이 우리 몸도 마찬가지 입니다.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키고, 건강하자고 하는 운동이 몸에 상처가 나면 그것보다 큰 손실은 없을 거라 생각됩니다. 더구나 가정의 생업을 책임을 진 성인들이라면 더 피해가 크겠지요.

모두가 다치지 말고 안전한 여가활동을 하고, 모두가 이 어려운 시기 합심해서 잘 극복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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