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킬레스건파열

아킬레스건 파열수술 10개월

728x90
728x90

아~ 옛날이여!


아킬레스건 수술 수 10개월이 다되어 갑니다. 

그런데 왜 <아~ 옛날이여!>라는 제목을 달았냐구요?


사람들이 운동을 하는 것은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 하는 신체활동인데요.

작년에 다치고 나서 정말 챙피했습니다. 왜냐하면 나이도 적은 나이가 아닌데다가 갑자기 안하던 운동을 해서 다쳤기도 하구요. 

무엇보다도 밖으로는 회사일에 지장을 주어서 세 달을 병가를 내야 되었었구요.

안으로는 여왕님을 보기 정말 민망 했습니다. 병가를 내면 기본적인 급여는 지급이 되지만 세 달간 빠지는 급여는 작은 금액이 아니라서 여왕님 보기가 미안했습니다.


그래도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시간이 지나면서 일상생활이 지장이 없는 정도로 회복이 되기는 했는데요.

자전거도 타고 가볍게 걷고 뛰는 정도까지는 되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요 몇달을 예전처럼 자전거를 타고 산을 가고 라이딩을 하며 조금 무리를 했었습니다. 살짝 걷고 뛰어보기도 하구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 줄 알았던 아킬레스건은 아직도 쉬었다가 걸으려면 약간의 통증이 있긴 해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멀리 자전거 라이딩을 하거나 걷기를 하면 수술한 쪽 반대다리 고관절이 아프기 시작합니다.

아무래도 수술한 쪽 발이 통증이 있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반대 쪽 다리에 힘이 많이 들어갔나봅니다.


결과적으로 예전처럼 운동을 할 수 없겠다라는 약간은 비관적인 생각이 들기 시작하네요.

물론 인생 다 망한 것 같은 생각은 아니구요. 다시 팔팔했던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는 작은 절망감이 왔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자전거 타기는 하고 싶은데, 조금 더 휴식을 가져봐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 다른 운동인 수영이나 걷기 같은 것으로 대체하면 되겠지만, 저한테는 자전거만의 장점이 많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더 아쉽기만 합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말을 너무 과하게 받아들인 것 같네요.

과유불급. 너무 안해도 문제지만, 너무 과해도 문제라는 것을 몸이 망가지고 받아들이게 됩니다.

전문 선수가 아니라면 건강유지 정도의 신체활동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물론 뭐든 잘하면 좋겠지만 몸은 상하지 말아야겠지요.

일이든 운동이든 과도하면 <과로>라는 병이 생기더라구요. 

이거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데 엄청 무섭습니다. 바로 면역력이 저하돼서 만병의 근원이 되거든요. 

일을 많이 해서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중요한 게 건강을 챙기는 것입니다.

이런글을 쓰고도 내가 당하고 보니 부끄럽습니다.


쓸데없이 글이 길어졌는데요. 

모두가 건강하세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