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문제로 대근이 많아져서 일도 일찍 끝나지 않았는데, 숙소 주위 동료는 끝나자마자 간단히 약주를 하자고 합니다.
요즘 필자도 체중관리를 하려고 하는데, 자꾸 방해꾼들이 나타나 관리를 어렵게 만드네요.
최대한 자제하려고 회사에서 저녁을 건너뛰고 바로 동료 집으로 갔습니다.
준비하고 있는 것은 와인 한 병과 간단한 안주거리만 있었습니다. 얼마 전부터 동료는 몸 관리를 한다고 해서 다른 술은 먹지 않고 와인만 먹고 있다고 합니다. 와인 맛이 떫떠름한 맛이 나긴 하는데 먹을만했고, 구운 치즈는 식어서 그런지 살짝 고무 씹는 맛이 납니다. 워낙 먹성 좋은 필자는 요것도 잘 먹습니다.
와인은 특별히 와인잔도 없어서 머그컵에 따라서 마셨습니다. 옆에 있는 것은 요거트인데, 시중에 판매되는 우유를 가지고 집에서 만들었다고 하네요. 요즘은 요거트 만드는 기계도 따로 나오나 봅니다. 우유 특유의 비릿한 냄새가 나긴 하는데 이것도 먹을만했습니다.
집나 와 사는 사람들이 왠지 처량해 보여도 나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것만 챙겨 먹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배달되어 온 투존 치킨.
와인과 치즈만으로 저녁을 채우기에는 조금 부족하다 싶었는데, 바로 치킨이 배달되어 옵니다.
투존 치킨은 메뉴도 다양하고 맛도 굉장히 좋습니다. 그래서 전국에 프랜차이즈로 영업을 하고는 있는데, 아직은 영업망이 넓혀져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맛이 워낙 좋아서 군산에 가족들하고 먹으려고 했는데, 영업을 하다가 폐업한 것으로 보입니다. 가봤더니 워낙 외진 곳에 작은 가게로 영업하던 곳이라 쉽게 사람들에 눈에 띄지 않았나 봅니다. 거기에도 홍보도 많이 안되었던 같기도 하고요.
치킨이 먹고 싶다면 이웃님들에게도 투존 치킨을 추천드립니다. 양파치킨과 양념치킨도 매우 맛이 좋습니다.
어제오늘 이렇게 간단히 음주를 했는데, 필자가 술이 약한지 와인에 알코올 함량이 많은지 취해버렸습니다.
주위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좋지만, 퇴근 후 일정이 모두 엉망이 돼버려서 한편으로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어제오늘이었습니다.
사실 오늘도 살짝 먹었습니다.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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