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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주저리 주저리/여행

제주 서귀포 가볼만한 곳, 약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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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토박이인 친구한테 "요즘 코로나 때문에 여행객들이 많이 줄지 않았냐?"라고 물었습니다. 필자의 생각에는 제주도에도 코로나 영향으로 방문객들이 줄었을 거라고 생각해서 던진 질문이었습니다. 친구의 대답은 오히려 중국인 관광객들은 줄고 내국인 여행객들이 더 많아졌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니 해외여행수요가 제주로 많이 몰린듯합니다.

 

현지인들과 같이 여행을 하면 좋은 이유가 육지사람들이 잘 모르는 장소를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친구는 동양 최대의 거대한 사찰이 있다고 같이 가보자고 했습니다. '약천사'라고 부르는 사찰인데 육지도 아니고 섬에 이런 거대한 사찰이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여행목적에 따라 다르겠지만, 중문이나 서귀포에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도 좋은 사찰입니다.

 

약천사 주차장

우선 꽤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주차장이 보입니다. 아직은 한가합니다.

 

천 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다른 사찰보다는 비교적 최근에 창건되었습니다.

 

약천사 안내도

주차장에서 다리를 건널 때 보이는 조그만 시냇불인데 한라산에서 내려오는 듯합니다.

 

약천사 입구인데, 다른 사찰에 있는 일주문 대신에 하루방이 있는 게 뭔가 조금 개방적인 느낌입니다.

중국 영화에나 나올듯한 거대한 사찰 건물이 방문객의 탄성을 자아냅니다.

 

먼저 앞에 보이는 건물은 템플스테이와 다도체험을 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진입로에는 조그만 연못도 있습니다. 관상용 잉어같은 게 있을 줄 알았는데 물고기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적광전

카메라에 건물 전체가 한 번에 들오지 않아 한참 뒤로 물러서서 촬영했습니다.

어마어마합니다. 최근에 건축된 사찰 답게 규모만큼이나 멋진 한옥 건물입니다.

 

자세히 건물을 감상하고 싶었는데 딸들이 서둘러서 급하게 사진만 찍었습니다.ㅠ

 

법고, 범종
약천사 관상수

사찰 옆으로는 먹음직스런? 관상수 열매가 산책로를 따라 탐스럽게 열려 있었습니다. 어찌나 크고 보기 좋던지 맛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먹기에는 정말 맛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방문객들이 아무도 건드리지 않아서 더 보기 좋게 과실이 맺혀 있는 것 같습니다.

 

필자 가족은 급하게 둘러보긴 봤는데, 서귀포에 가면 빼놓지 말고 들러보면 좋은 약천사였습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일상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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