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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주저리 주저리/맛집

당진 유곡리 맛집, 지릿골 감자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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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을 하다보니 시간통제를 내 마음대로 할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빌려온 책도 읽고 짬짬이 운동도 해야되는데, 요즘 같아서는 혼자있는 시간이 더욱 절실하게 느껴집니다.

 

혼자만 있고 싶은데 숙소 주변의 동료들도 당진이 객지이다보니 같이 저녁을 먹자고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주로 가는 곳이 순대국밥집이다보니, 각자 집에 가서도 순대국밥을 피해서 먹으려고 합니다. 오늘도 세 사람이 모였는데 순대국밥을 피해서 다른 음식점을 가보자고 합니다.

 

당진 유곡리의 주거지역에 위치해 있어서 쉽게 눈에 띄지 않아서 자주 찾지 않았던 음식점입니다.

 

원룸 건물 1층이다보니 따로 주차장은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시골 지역이다보니 주차문제로 애먹을 일도 없고요..

 

식사를 하러 들어갔을 때 아직 이른 저녁시간이라 손님들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내부가 매우 청결해서 좋습니다.

 

감자탕을 먹으려고 했는데, 모두들 술은 먹지 않기로 해서 해장국으로 주문했습니다. 식재료도 모두 국내산이라 좋습니다.

 

밥 한 공기도 꽉 차있고 해장국도 이 정도면 푸짐합니다. 체중관리 해야되는데 지난주 건강검진이 끝나고 너무 많이 먹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모임을 하다보면 음식관리가 되지 않습니다.

 

뼈해장국인데 고기가 꽤 큼지막하게 붙어 있습니다. 소스에 찍어 먹으니 환상적인 맛. 이래서 체중관리가 쉽지 않습니다.

술이 당기는 음식인데 모두들 직장을 다니면서도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라 오늘은 자제를 합니다.

 

본메뉴 맛도 좋았지만, 반찬들이 너무 맛있어서 깍두기와 배추김치를 세 번이나 리필했습니다.

음식점이 출퇴근 길에 위치해 있었으면 더 손님들이 많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 사람이 이렇게 푸짐하게 먹고도 2만4천원이 나왔습니다. 

 

맛이나 청결도가 좋아서 순대국밥이 물리신 분들은 지릿골 감자탕을 찾아와서 식사를 해도 좋은 음식점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저녁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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