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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주저리 주저리/맛집

서귀포 맛집, 도순고기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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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참맛은 먹고 보고 즐기고의 삼박자가 맞겠지요. 그래서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도 하지요.

친구도 모처럼 온 김에 먹고 즐기고 가라고 합니다. ㅎ

아무리 좋은 풍광도 배가 고프면 눈이 들어오지 않는 법. 바로 맛집 검색 들어갑니다.

요즘은 어플이 잘 되어 있어서 쉽게 지역 맛집을 찾을 수 있는데요. 필자가 애써 찾지 않아도 딸들이 알아서 찾으니까 너무 편합니다. 

숙소가 있는 중문에서도 멀지 않은 곳에 고기국수 맛집이 있다고 해서 바로 찾아가 봤습니다.

이른 점심때라 해가 역광으로 비추어 제대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네비 찍고 가니 대로변이라서 금방 찾을 수 있었습니다.

주차공간도 넓어서 좋고요.

 

식당 내부도 깔끔합니다.

 

메뉴도 주방 앞에 대문짝만 하게 걸려 있어서 바로 확인하고 주문하면 됩니다.

 

휴무는 화요일.

계절메뉴도 있네요.

 

저희는 4명이라서 고기국수 4개와 돔베고기가 포함된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깔끔하고 잘 익혀진 고기와 야채가 나왔습니다. 

고기 맛이 부드럽고 찰져서 정말 맛이 좋았습니다. 고기 옆에 놓여진 소스가 자리돔 젓갈이라는데 처음에 쌈장인 줄 알고 먹었다가 그 맛에 반했습니다. 고기도 맛이 좋았지만, 자리돔 젓갈이 더 맛있었습니다.

 

고기 맛과 젓갈 맛이 좋아서, 나오자마자 5분도 안되어서 휘리릭하고 고기가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도순 고기 '大'로 추가 주문했습니다.

이것도 국수가 나오면서 바로 비워집니다. 딸내미들 정말 잘 먹네요.

 

뒤이어 고기국수가 나와서 맛을 봤습니다. 

먹을만 하긴 한데, 필자에게는 후추 냄새가 조금 강하게 나는 것 같았습니다. 이것만 빼면 면도 쫄깃하고 간도 잘 맞았습니다. 반찬들도 대체로 입에 잘 맞아서 한 번 더 셀프로 가져다 먹었습니다.

도순고기국수집은 아무래도 메인이 고기순대인듯합니다. 

 

식사를 끝내고 주차장에 나와서 탐스럽게 열린 귤나무를 보고 한 컷 찍어 봤습니다. 보기가 좋아서 맛도 좋을 것 같았는데, 나중에 친구한테 물어보니 이 귤열매들은 먹는 게 아니고 관상용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왠지 먹으면 맛이 좋을 것 같다는 육지 사람들의 생각입니다. 저희 가족 모두가 그렇게 생각했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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