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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주저리 주저리/맛집

부여 맛집, 장원막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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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부여아울렛에 가지 전 점심때가 되어서 점심을 먹을 곳을 찾았습니다.

특별한 곳보다 예전에 가봤던 곳을 가기로 했습니다.

3년 전쯤 공주에서 군산까지 금강 라이딩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점심때 이곳 장원 막국수에서 해결했었습니다.

그래서 여왕님한테 다른데 가지 말고 국수로 간단히 해결하자고 했습니다.

 

지도에서 보듯이 부여의 금강변 나루터가 있고 여기서 배를 타면 낙화암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조각공원과 부소산성이 있고요. 날씨만 춥지 않았다면 옆에 부소산성을 들러보려고 했으나 너무 추워서 날씨가 따뜻해지면 방문해보기로 했습니다.

 

장원 막국수 주차장

주차장은 둑 옆에 비포장으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한참 점심시간이라서 주차를 못했는데, 여기가 어렵다면 바로 옆 나룻터에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

 

장원막국수 정문

화려한 현대식 건물을 생각했다면 조금은 실망하실듯 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시골 낡은 촌집입니다.

장사가 잘되다 보니 다른 곳보다 영업시간이 짧은 것 같네요.

 

장원막국수 

밖에서 본 외관 못지않게 영업을 하고 있는 곳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촌집 건물입니다.

손님이 많아서 뒷마루로 안내를 받았는데, 역시나 똑같습니다.

 

장원막국수 메뉴

편육이 양이 많을 것 같아서 반만 주문 했는데, 만 원을 받았습니다.

 

편육 기본반찬

잘 삶아진 편육이 먼저 나왔습니다. 저는 이거면 충분한데, 여왕님은 양이 조금 적다고 불만입니다.

음식은 대체로 깔끔하게 잘 나오는 것 같네요.

 

막국수

그리고 나온 막국수.

 

마늘에 편육을 먹어보고.

 

면만 먹어도 보고, 면에 편육을 올려도 먹었습니다.

대체로 면도 쫄깃하고, 육수도 양념이 강하지 않게 잘 조리되어 맛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너무 추운 날씨에 차가운 육수가 배꼽까지 얼어붙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여왕님은 이래서 제대로 음식 맛을 보지 못했다고 불만입니다. ㅎㅎ 오늘은 불만여왕님.

 

그래서 육수는 조금만 먹고 퇴장.

 

요래 먹고 계산을 하니 24,000원(편육 10,000원 막국수 2개 14,000원)이 나왔습니다.

 

식사를 끝내고 그냥 가기 아쉬워서 강둑에 올라 푸른 금강과 나루터를 내려다봤습니다. 날씨가 사진으로 보기에는 너무 좋지만 추운 날씨에 여왕님은 자동차에서 나올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봄이 되면 다시 찾아야겠네요.

 

이상으로 부여 맛집 장원막국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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