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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주저리 주저리/맛집

군산 현지인 맛집, 고래설렁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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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 장모님이 연로하신 이유로 종합병원을 3개월에 한 번씩 방문해서 질료를 받고 필요한 약을 처방을 받고 있습니다.

집안에 자동차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필자밖에 없어 필자가 휴일날 잡아 전주에 있는 대학병원을 다녀오고 있는데요.

진료시간이 오전 중에 잡아서 전주에서 진료를 마치고 군산에 올 때쯤이면 정확히 점심시간입니다.

그래서 매번 점심은 어른들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해결하고 집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예전에 드셔보고 입맛에 맞았던 소고기 갈비탕을 드신다고 하길래 같이 들러봤습니다.

저는 처음방문이라서 어떤 곳인지 몰랐는데 나운동의 상가와 아파트촌이 함께 자리한 곳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군산에서는 수송동과 조촌동 신시가지가 생기기 전에 최고의 상권으로 자리 잡고 있는 곳인데요. 아직도 주택가와 아파트가 밀집되어 있어서 신시가지에 비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 상권 같았습니다.

고래 설렁탕

먼저 넓직한 간판이 보이고요.

점심시간이 시작되기 약 30분 전이라 살짝 이른 시간이지만 벌써 식사를 하러 오신 손님들의 차가 주차장에 와 있었습니다.

주차장

주차장이 넓고 주차요원이 안내를 하고 있어서 불편함 없이 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옆 건물에서는 상호가 다른 고래면옥이라는 음식점도 있네요. 아마도 같은 사장님이 영업을 하시는 듯합니다.

 

주방, 홀

주방이 공개되어 있고, 홀도 꽤 넓게 꾸며져 있었는데 손님들의 초상권 때문에 이 정도로만 촬영했습니다.

 

메뉴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주로 주문되는 메뉴는 갈비탕입니다.

메뉴를 모누 찍는다고 찍었는데 반만 나왔네요.

 

테이블에 착석을 하고 갈비탕을 주문했습니다. 재미있게도 기본반찬이 테이블에 붙어 있네요. 기본반찬이 김치, 백김치, 깍두기였는데 모두 맛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손님들이 추가 주문을 해서 이렇게 해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기본반찬

우리나라 식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김치류입니다. 비주얼은 모두 같아 보이는데 요리를 하는 사람에 따라 맛이 굉장히 달라지기도 하는데요. 주메뉴도 맛이 좋았지만, 기본반찬이 너무 맛이 좋았습니다. 평생을 음식점을 하신 장모님도 반찬 맛이 좋다고 내놓은 김치를 모두 드셨습니다.

 

갈비탕

드디어 메인 메뉴인 갈비탕이 나왔는데요. 국물이 투명할 정도로 맑은 게 특징이었습니다.

 

밥과 함께 식사를 하는데 고기 맛도 괜찮았지만, 국물 맛이 맑은데 신기할 정도로 은근한 고기 향과 대추, 인삼 같은 향기가 배어 있었습니다. 이게 이 음식점만의 기술인가 봅니다.

 

식사를 하면서 카운터를 보니까 다른 고기메뉴들도 함께 포장할 수 있었습니다.

 

포장 메뉴

한 켠에는 포장되어 있는 음식들이 봉투에 담아져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위 상가나 아파트 주민들이 미리 주문을 해 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본격적인 점심시간이 되자 손님들이 쉴 새 없이 드나듭니다.

 

 설렁탕이 꽤 긴 역사를 가지고 있네요. 

 

고래 설렁탕이라고 해서 처음에는 바다에 사는 동물 고래인 줄 알았는데, 이런 깊은 뜻이 있었네요.^^

 

갈비탕 11,000+공깃밥 2,000=39,000원

예전에는 공깃밥이 따로 계산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오르는 물가 때문에 어쩔 수 없었나 봅니다.

그래도 빈 테이블이 없을 정도로 손님이 밀리니, 음식 맛이 어떤지는 알 수 있겠네요.

살짝 비싼 듯 하지만 만족스러운 점식사였습니다.

 

갈비탕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식 중에 하나지만, 조리하는 분의 음식 솜씨나 방법에 따라 맛이 달라지나 봅니다.

군산에 수많은 맛집들이 인터넷을 타고 알려져 있지만, 든든한 식사를 원한다면 이곳 고래 설렁탕의 갈비탕도 나쁜지 않은 선택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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