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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주저리 주저리

3년 만의 영화 관람, <탑건, 매버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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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영화를 보려고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블로그 이웃님의 포스팅이 너무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고, 젊을 적 탑건 1편을 너무 재미있게 본 기억에 더욱 보고싶었졌습니다. 혼자서 보기는 그렇고 여왕님이 일하는 평일 저녁 늦은 시간에 영화관에 갈지 살짝 눈치가 보였습니다.
그래서 퇴근시간에 픽업하면서 물었습니다.
"혹시, 잘생긴 톰 오빠 보고싶지 않아?"
"뜬금없이 그게 무슨 소리야~. 톰 오빠라니?"
"아 참. 옆에 잘생긴 오빠 말고, 서쪽나라에 잘생긴 톰 오빠 요새 영화 나왔잖어~"
그제서야 여왕님이 무슨 말인지 알아들었습니다.
"아~ 톰 크루즈 탑건~! 나도 좋기는 한데 너무 늦지 않어?"
"뭐 맨날 보는 드라마 11시에 끝나니까 그 시간 안에는 집에 오겠는 걸?"
사실 여왕님도 영화관에 간지 오랜만이고, 드라마 매니아라서 집에 있으면 11시까지 드라마에 빠져있습니다.

코로나 사태 때문에 못간 영화관을 3년 만에 가는 것 같습니다. "에이요~"하고 외치던 퀸을 보고 이제서야 가는 듯하네요.

군산 롯데몰, 롯데 시네마

군산 롯데몰 4층에 롯데시네마가 있는데, 개장한지 얼마되지 않아 코로나 사태가 터져서 이곳 영업도 힘들었을 듯합니다.
저희 부부는 처음으로 가보는데 생각보다 단촐했습니다.

대충보면 영화관인지 팝콘 판매하는 곳인지 모르겠습니다.

영화티켓 가격도 많이 올랐네요. 두 사람이 26,000원.

롯데몰 롯데시네마 홀

티켓 판매도 자동화가 된 듯 합니다. 나운동에도 롯데시네마와 CGV가 있는데, 이곳이 더 쾌적하고 깔끔해보이네요.

팝콘

여왕님이 불량식품인 것을 알면서도 영화보러가면 빼놓지 않고 사가지고 들어갑니다. 여왕님이 먹고 싶을 때는 불량식품도 더이상 불량식품이 아닙니다.^^

여왕님이 영화 상영 10분 정도 남아서 팝콘을 먹으면서 대기석에 앉아 있습니다.

영화관으로 이동

상영관으로 가는 통로

통로가 재미있지요? 미로에다가 오징어 게임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여왕님은 어릴 적 하던 놀이 그림을 보고 폴짝폴짝 뛰면서 통과를 합니다.^^ 머리는 잊혀졌을 것 같은데, 몸에 각인된 어릴적 놀이.

상영 스크린

스크린이 다른 곳보다 더 커보이는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영화관에 와서 그런가요?

인터넷 캡춰

드디어 보는 잘생긴 톰형, 잘생긴 톰 오빠.ㅋㅋ
요즘 우리나라에서는 친절한 톰 아저씨로 소문이 자자하더군요.
꽃미남 시절에 같이 청춘을 보냈는데, 어느덧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어버렸네요.
전투기로 골짜기 사이를 드리프트하고 5세대 비행기와 비행액션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정작 보면서 생각나는 것은 멋진 배우는 나이먹어도 멋지다는 것. 그리고 어느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세월.......

무덥고 습한 장마인데 시원한 액션을 보고 싶다면 영화관을 찾아 관람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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