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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주저리 주저리

코로나 확진, 겪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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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전 여름철 냉방병에 관한 포스팅을 올렸었는데요. 증상이 의심스러워서 바로 코로나 자가진단키트로 검사를 해봤습니다.

자가진단 키트

T자선이 선명해지더니, 아닐거라 생각했던 C라인이 희미하게 나타났습니다. C라인이 희미해서 그래도 아니길 바랬는데요. 다른 분들처럼 증상이 발열이 심하다거나, 오한, 근육통 같은 것도 없이 가볍게 목이 간질간질 한 정도여서 가벼운 냉방병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어제 아침 이 진단키트를 가지고 보건소에 가서 PCR 검사를 받았습니다. 끝까지 마음속으로는 아니길 아니길 했습니다. 참고로 자가진단키트를 가져가지 않으면 검사를 해주지 않는다고 하네요.

오늘 아침에 바로 보건소에서 문자가 왔습니다.

희망이 절망이 되는 순간...ㅠ

조금 방심하긴 했습니다. 정부 정책도 정책이지만, 내 건강은 내가 먼저 지켰어야 되는데요. 다행히도 회사 동료들은 감염된 동료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제가 감염되기 전에 동료 하나가 감염되긴 했었는데, 얼굴을 마주할 일이 거의 없었는데, 제가 걸리고 말았네요.

철저하게 개인방역을 했어야 됐는데, 막상 걸리고 보니까 후회가 됩니다. 

 

 

바로 회사에 연락을 해서 조치를 취하고, 9일까지 자가 감금 상태로 들어갔습니다. 다행히 회사에서도 휴가라 생각하고 쉬었다 출근하라고 합니다. 이상하게 여름휴가 하고 딱 맞게 되어버렸네요.

 

그래서 시작된 여왕님의 짜증섞인 폭풍 잔소리. 

듣기 싫지만 죄인이 말해 무었하겠습니까?ㅠ

여왕님은 약도 딸랑 종합감기약만 사 가지고 왔습니다. 지금도 증상이 심하지 않아서 약까지 먹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아예 증상이 점점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 증상의 특징이 사람마다 모두 다르게 나타나는 게 맞나 봅니다. 

 

그래서 종일 책보고, 오카리나 연습하고 보내고 있습니다. 당진에서 가져온 책도 한 권밖에 되지 않는데, 딸내미들이 읽다가 책꽂이에 꽃아 둔 책이 있나 찾아봐야겠네요.

 

이웃님들 조그만 감기 증상이라도 있다면 반드시 자가진단키트 검사라도 해보시길 바랍니다. 혼자 아픈것은 괜찮지만, 괜히 주위분들한테 폐를 끼치는 경우가 없는 게 좋겠지요?

 

찾아 주신 보든 분들 항상 건강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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