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리나 구매 추천(노블 알토C 도자기), 새로운 도전

세상을 살다보면 트렌드도 바뀌고, 전문영역도 바뀌어서 한 때는 이슈가 되거나 인기를 얻던 것들도 인기가 시들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시대에도 사람들의 '놀이'는 놀이를 넘어서 생존수단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거창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필자는 평소에 악기 하나는 다루고 싶은 욕심이 있었는데요. 문화센터에 기타같은 강좌도 있기는 한데 시간도 맞지 않고, 악기 자체가 너무 커서 휴대성도 떨어지기 때문에 선뜻 구매하거나 레슨을 받기가 힘들었습니다.

휴대성, 레슨을 받지 않아도 혼자서 배울수 있는 점을 생각하다가 오카리나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오카리나를 프로 연주자처럼까지는 연주할 수는 없겠지만 그런대로 따라하기 쉽고, 가방에도 쏙 들어가서 휴대성도 좋기 때문입니다.  유튜브의 다양한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면 될까도 싶었고요.

 

큰 맘 먹고 인터넷을 검색해봤습니다. 

오카리나 쇼핑 리스트

헐, 쇼핑 리스트를 보니까 머리가 어지러웠습니다. 이름부터 알토, 소프라노, 알토 등등 뭐이리 많나요? 

모양, 종류, 색깔, 무늬, 가격까지 생각보다 다양해서 놀랐습니다. 이제 입문하려고 하는데 어떤 것으로 골라야 할지 막막해서 다시 인터넷 검색을 해봤더니, 너무 저가형은 좋지 않고 알토C에 도자기로 만든 5만원 이상의 국내산 제품이 좋다고 합니다. 나중에 유선생님 검색해봤더니 전문 연주자들은 다양한 종류의 오카리나를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노블 오카리나 알토C 도자기

고르고 고른 제품이 이 제품입니다. 쇼핑몰에는 대략 9만원에서 10만원에 판매가 되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회사 복지몰에 들어갔더니 8만원이라서 바로 구매결정. 회사 복지몰은 여왕님도 모르는 비자금 같은 거라서 포인트 내에서 마음대로 사용해도 들키지 않습니다.ㅋ

 

배송된 오카리나 구성품

주문을 해놓고 당진 숙소로 올라왔더니 배달이 되어왔습니다. 메이커 이름과 알토C라는 선명한AC 마크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작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손에 들고 보니까 살짝 큰 느낌에 중량감도 느껴졌습니다. 

 

오카리나 안내문과 운지표

운지법이나 텅잉하는 법이 나와 있기는 한데, 요즘 워낙 유선생님들이 잘 가르쳐줘서 딱히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 오카리나를 받고서 입을 대고 소리를 내봤는데 소리가 영 예쁘게 나오지가 않습니다. 운지법, 텅잉이 생각보다 쉽지가 않았습니다. 한 시간 정도 영상을 보고 따라하니까 조금 소리가 나고 간단한 도레미파솔라시도는 쉽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소리가 예쁘게 나지는 않습니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연습을 게을리 하면 안되겠다 싶습니다.

 

이러고 보니까 학교 다닐 때 관악부에서 매일 방과 후에 악기 연습을 하던 친구들이 부럽게 생각됩니다. 그 당시에는 공부좀 한다고 하는 친구들이 관악부 친구들을 빵빠레라고 놀리고는 했었는데, 나이를 먹고나니 그친구들이 부럽기만 합니다.

 

책도 읽어야 되고 운동도 해야되고 회화 공부도 해야되고 ㅠ. 제대로 하는 것도 없으면서 자꾸 일만 벌리는 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거저거 욕심이 많아서 하긴 하는데, 뭐하나 쉬운 게 없어 보입니다. 오카리나도 당장에 연주 말고도 악보 보는 법까지 익히려니까 하루가 짧게 느껴집니다. 

오카리나 교본 구매

저질러 놓고보니 이런 것도 사야되겠네요. 오늘 주문해 놓고 또 기다리고 있습니다.ㅠ

레슨을 받으면 좋겠지만, 조건이 허락되지 않아서 유선생님들 도움을 받으려고 하는데 마음대로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이것도 매일매일 꾸준함이 실력이 되겠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