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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책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2> 전체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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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살아가면서 '왜?'라는 질문에 진지하게 생각해 보신 분이 얼마나 있을까요. 단순히 'WHY?'라는 단순한 한 마디지만이 단순한 질문으로 '우리는 왜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는 왜 일을 하는가?, 우리는 왜 기업의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 살아가는가?'와 같은 명확한 동기부여와 목표의식을 뚜렷하게 제시하는 핵심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어떤 문학가의 말처럼 우리는 대부분 '생각하고 살지 않고, 사는 대로 산다'라는 말과 같이 살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우리 인생에서 수만은 선택의 갈림길에서 삶의 목표를 분명히 할 수 있는 한 단어 'WHY?'의 질문으로 개인의 삶의 목표, 기업이나 단체의 목표 설정을 뚜렷하게 할 수 있음을 정리하였습니다.

 

글이 길기 때문에 바쁘신 분들은 굵은 글만 읽어보시고 자신의 생각과 비교해 보세요.

  우리가 흔히 하는 말로 매너리즘이란 말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매너리즘이 예술적인 표현방식의 하나로 전해왔지만, 현대 사회에서 사전적 의미로는 틀에 박힌 사고나 태도로 일반화 되었는데요. 어떤 일을 오래하거나 같은 일을 반복하다보면 이러한 매너리즘에 빠져서 삶의 방향이나 목적을 잃어버린 채 다람쥐 챗바퀴 돌듯 일상을 반복하게 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가끔 성찰을 하면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기도 하고 새로운 힘을 얻기 위해 노력을 하는데요.

  이 책은 우리가 현대사회를 살면서 자칫 희미해지거나 잃어버릴 수 있는 삶의 가치나 목표 또는 의욕을 ?’ 라는 단순한 의문사를 통해 열정적인 삶을 살 수 있는 목적과 동기부여, 대의를 찾고 있습니다.

 

책 내용 살펴보기

 

  이 책에서는 ?’를 통해 개인, 기업, 단체에서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고 선택의 단순화를 통해 주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에 대해 기술했습니다. 또한 개인 또는 단체 조직의 ?’를 발견하고 정의하는 방법론에 관해서도 기술되어 있습니다. 책 한권으로 모든 것을 최대한 알기쉽고 단순하게 설명하려고 노력한 점이 돋보입니다.

  이 글에서는 방법론보다는 ?’를 발견하는 것과 ?’를 실천하면 개인이든 단체든 어떤 영향력이 있는지에 관해서 책 내용을 토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방법론에 관해 자세한 내용이 알고 싶다면 꼭 책을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우선은 이 책이 개인은 물론 기업이나 사회 공동체에서 내려할 수많은 선택에 있어서 그 목적을 단순화 시키고 명확한 목표를 가져야만 하는 이유를 말하고 있습니다. 역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산업혁명 이후로 인류를 급격한 변화에 휩싸이게 되었고, 우리가 주목할 것은 그 변화의 속도입니다. 산업혁명이 계속되고 발전하면서 그 변화의 속도는 우리가 체감하기가 무섭게 빠르고 급격하게 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살면서 우리는 종종 삶의 방향을 바꾸는 큰 변화에 직면한다. 직장을 새로 얻거나, 가족이 늘거나, 혹은 전혀 예기치 못했던 사건이 미래를 바꿔놓기도 한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현명한 선택을 해야만 나의 인생을, 나의 비즈니스를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서문 4P)

 

  개인이든 기업이든 변화의 물결에는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고, 알 수 없는 변화의 시대의 미래에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는 것이 현명하고 최선을 선책을 할 수 있는 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로 단순한 질문 ?’를 제시합니다.

 

  우리는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에서 나만의 ?’를 발견하면 어떤 상황에서든 명확한 근거를 가지고 선택할 수 있으며, 그 선택으로 인해 열정 넘치는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는 늘 그 자리에 변함없이 상수로서 나의 신념과 내면의 목소리에 따라 살 수 있게 앞길을 비춰준다.(5P)

 

  단순한 질문에 많은 의미들이 담겨 있습니다. ‘?’를 알면 개인, 기업, 가족, 공동체에서 내려야 할 수많은 선택을 단순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 질문 하나에 개인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요즘 이슈화 되고 있는 플랫폼 기업들에서 자주 나타나는 팬덤을 형성하여 신뢰와 충성심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또한 ?’의 긍정적인 영향력은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가 쌓이고 널리 퍼져서 내가 알지 못하는 누군가에게 큰 영감을 주기기도 합니다.

  서두의 이 내용이 이 책이 전하는 가장 핵심적인 목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일에서 느끼는 성취감은 나는 내 일을 사랑해라고 말하는 운 좋은 몇몇 사람에게만 허락된 감정이 아니다. 누구나 자신이 하는 일에서 성취감을 느낄 권리가 있다. 출근하고 싶다는 기분으로 잠에서 깨어나고, 직장에 있는 것이 즐겁고, 나 자신보다 더 큰 무언가에 기여했다는 뿌듯함을 느끼며 퇴근할 권리 말이다.(8P)

 

  우리가 직업을 가지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매우 중요한 말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마음으로 매일 아침 일터에 나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생각하게 됩니다. 당장에 이 글을 쓰는 필자도 내가 내 일에 대해서 애착을 갖고 성취감을 느낌 적이 있나?’라는 생각부터 하게 됩니다. 어쩌면 서두에 언급한 매너리즘에 제 자신도 빠져있는 게 아닌가 하는 반성부터 하게 됩니다. 저자 역시도 좋아하는 일’, ‘자신이 행복을 찾는 것’, ‘열정을 갖는 것에 대해 공감은 하지만 당장에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 할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고민이 ?’에 대한 질문의 시작이었고, 자신의 인생의 근원적인 추진력으로 자리 잡았으며 지금까지도 그 힘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자신의 ?’를 아는 기업이나 개인은 더 오래, 더 큰 성공을 누릴 수 있다. 직원과 고객으로부터 더 큰 신뢰와 충성심을 얻고, 경쟁자들보다 먼저 앞을 내다보며 더 혁신적으로 일한다. 그렇게 ?’와 골든 서클의 개념은 내가 상상했던 세상을 발전시킬 수 있는 거대한 하나의 퍼즐 조각이 되었다.(9P)

 

  인류는 질문을 통해 진화와 발전을 거듭해왔다는 학자들의 주장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일상적인 삶에서 발전과 성취보다는 편안함에 안주하기 때문에 쉽게 이런 사실들을 망각하고, 현실에 안주하면서 있는 그대로의 삶을 살지 않나 생각됩니다. 저자는 단순한 질문 ?’를 발견함으로써 자신은 물론 세상에 ?’의 개념을 설명하고 책과 강연, 기업 워크숍을 통해 전파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피터와 데이비드를 만나게 되고 그들과 함께 전 세계를 돌며 더욱 ?’의 개념을 설명하고 발전시켜나가며 활용할 수 있게 돕고 있습니다.

 

 

  ‘?’란 우리의 열정과 영감의 원천이 되는, 저 깊숙한 곳에 자리한 목적, 대의 또는 신념이다.(18P)

  행복은 내가 무엇을하는냐로부터 나온다. 그러나 성취감은 내가 그 일을 하는가로부터 나온다.(21P)

 

  대부분 사람들은 일을 하는 이유로 생계, 연봉, 지위 같은 것들이 있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그것들이 성취감과는 직결되지는 않습니다. 일을 하면서도 마음 속 깊은 곳에 자리한 일에 대한 열정이 성취감으로 연결됩니다. 그것은 자신의 일이 자신의 ?’와 직접적으로 연관될 때에만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순하게 돈을 벌려고 일한다고도 하지만, 이 책에서는 더 근본적인 이유를 찾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을 하고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돈 그 자체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에 대한 목적, 대의 또는 신념은 이해를 하겠는데, 어찌 조금은 애매모호하게 느껴지고 추상적으로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여기서 좋은 예를 들고 있습니다.

 

  영감을 주고 장기적인 신뢰와 충성심을 이끌어내는 기업은 상대에게 단지 돈 몇 푼을 절약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준다. 애플이 언제나 가장 싸고, 가장 좋은 품질의 제품을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늘 애플의 제품을 고집하는 이들이 전 세계에 분포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32P)

  ‘?’로 시작하면 남들이 내 물건을 사고, 나와 협업하고, 나의 비전에 동의하고 함께하도록 영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다시는 복권을 살 필요도 없고, 이유 모를 직감에 의존해 결정하고 행동할 필요도 없다. 이제부터는 목적의식을 가지고 의도한 대로 일하게 된다.(35P)

 

  어쩌면 우리는 한 사람의 인생을 글이나 영화로 만들이 중요한 이야기가 될 수 있습니다. 같은 선상에서 나의 이야기는 다른 사람에게 중요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만약 그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이야기라면 그 사람의 정체성 형성이나 변화를 주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에서 각자가 다른 ?’를 발견하고 활용하기 위한 방법들이 제시되어 있지만, 명확하게 설명하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의 한 가지 중요한 핵심을 말하자면 이 책에서는 이렇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남을 위한 행동을 통해 느끼는 감정인 성취감은 오랫동안 지속된다. 다른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거나, 내가 하는 일을 통해 누군가의 삶을 바꾸거나, 어려움에 봉착한 사람에게 도움을 주었을 때 우리는 성취감을 느낀다. 이 성취감은 순간적인 행복도 주지만, 오랫동안 마음에 남아 그 일을 떠올릴 때마다 기쁨을 느끼게 해준다.(252p)

 

  경쟁 사회에서 이타적인 행동은 이해되기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언제나 사회의 구성원은 나 자신부터 시작이 되고 그 경쟁관계의 기본도 나 자신부터 시작이 된다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아무리 경쟁관계에 있다고 하더라도 내가 먼저 선의를 베풀고 손을 내밀때 경쟁관계도 상대를 제압하기 위한 경쟁보다는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관계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또한 더 깊은 삶의 의미나 성취의 의미가 될 것입니다. 그렇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가진 나로부터의 ?’는 경쟁자 역시도 정체성을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고, 더 나은 세상을 향해서 영향력이 전파되게 될 것입니다.

  앞서 말한 애플이 최고의 제품이나 값이 저렴한 제품을 만들지 않아도 그 기업에 대한 스토리나 정체성이 고객들한테 영향을 주고 신뢰를 가질 수 있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따라서 개인의 ?’로 시작되었지만, 같은 의미로 기업에서 ?’는 사회적으로 더 크게 영향을 주고 발전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나의 ?’가 경쟁자와 비슷하다고 해도 그것을 실천하는 원칙이나 태도, 행동(‘어떻게’)은 아주 다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당신은 ?’뿐만이 아니라 ?’어떻게의 조합이라는 측면에서 세상 그 누구와도 다르다. 당신을 유일무이한 존재로 만드는 것은 바로 그 조합이다.(253P)

 

  과거에 기업의 극단적인 상품을 통한 수익창출은 유형적인 것으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세상이 발전하년서 어떤 한 기업이나 개인에게만 집중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무형적인 가치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 중요성을 우리는 망각하거나 간과할 때가 많습니다. 기업이나 개인도 성장목적을 중요시한 나머지 대내외적 압박이 너무 커져서 무형의 가치를 방치하게 됩니다. 무형적 가치들을 파악하거나 설명할 능력이 부족해서, 혹은 무형적 가치를 육성할 인내심이 부족하거나 그것을 정확히 측정할 방법을 몰라서 무시할 때도 있습니다. 그 무형의 가치가 기업의 스토리가 되고 고객의 신뢰를 쌓을 때 그 기업은 상품 자체로서 수익을 내는 것보다 중요한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는 흐릿한 것을 선명하게 만들고, 추상적인 것을 구체적으로 만들 수 있는 툴이다. 제대로 쓴다면 사람을 채용하고, 전략을 개발하고, 대내외적으로 더 분명한 소통을 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

  ‘?’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킬 비전을 세우는 데도 도움이 되며, 결국 목적을 갖고 의도대로 행동하도록 우리를 이끌어줄 것이다.(44P)

  나의 ?’와 내가 하는 일이 서로 맞지 않는다고 해서 모든 것을 내다버려야 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속한 환경을 늘 내 마음대로 조종할 수는 없지만, 내 모습은 내가 책임질 수 있다.

  당신이 가장 먼저 할 일은 매일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다.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를 실천하는 것부터 시작하라. 그렇게 한다면 상황이 좀 더 좋은 쪽으로 흐르기 시작할 수도 있다.(254P)

 

  지금 당장 내 일이 풀리지 않는다고 해서 오늘만 세상을 살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나와 맞지 않는데도 일을 해야 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생계를 위해 마지못해 일터로 나가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이유가 되었든 우리는 오늘을 살아야하고 무슨 일이든 하면서 세상을 살아야 됩니다. 단순히 나한테 맞지 않는 일이라고 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도 없고, 세상은 나를 기준으로 돌아가지도 않습니다.

  어찌보면 세상은 자신이 바라보기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죽음의 수용소라는 아우슈비츠에서 수많은 사망자가 나왔지만, 반대로 강한 생명의 의지로 살아나온 사람도 있습니다. 아무리 환경이나 조건이 좋지 않더라도 내가 살아야할 이유가 한 가지라도 있다면 어떤 경우에도 지금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이유도 있을 것입니다. 어차피 살아야할 인생이라면 어떤 일이라도 자신의 마음가짐에 따라 그 일이 괴로울 수도, 즐거울 수도 있겠지요. 두 가지 선택이 있다면 즐거운 쪽을 선택하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런 생각은 이 책의 메세지와 같이 또 다른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테니까요.

 

 

  아래 글을 ?’를 갖고 있는 코스트코와 ?’를 갖고 있지 않은 월마트를 비교한 글을 그대로 옮겼습니다. 두 회사를 통해 기업 문화에 따라 기업 이미지와 소비자 신뢰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자신들의 ?’결과로 정의하는 기업은 일하기 좋은 곳이 아닐 때가 많다. 이윤으로 움직이는 회사는 ?’로 움직이는 회사에 비해 단기적으로는 더 나은 재무성과를 거둘지 몰라도 그 상태를 지속하기는 어렵다. 목적(‘?’)을 아는 기업에게 있는 충성심이나 신뢰, 혁신 같은 것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한 예로 유통기업 코스트코는 사람을 우선시한다는 그들의 ?’를 충실히 따르고 있다. 그리고 그 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 코스트코는 자사의 ?’를 늘 명확히 해두기 때문에 일하기 더 좋은 곳임은 물론, 주요 경쟁자인 월마트 소유의 샘스클럽보다 이윤도 더 많이 창출한다. 월마트는 설립자인 샘 월턴이 세상을 떠난 후 기업의 ?’가 희미해졋고 경영진은 월마트가 최초에 가지고 있던 ?’보다는 이윤에 더 좌우되고 있다.

  두 회사의 성공 정도는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만약 어느 투자자가 샘 월턴의 사망일에 샘스클럽의 모회사인 월마트의 주식을 샀다면 300퍼센트의 수익을 거두었을 것이다. 하지만 같은 나 코스트코의 주식을 샀다면 어떨까? 아마 800퍼센트 이상의 이익을 남기지 않았을까?(258P)

 

  위 글을 보면 우리 세대가 애플에 열광하는 이유가 비슷합니다. 코스트코와 애플을 상품을 팔고 있지만 기업 속에 담기 ?’를 리더, 기업 구성원이 기업이미지가 담긴 스토리를 팔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앞서 말한 최고의 제품이 아닐지라도 값이 저렴한 제품이 아니더라도 소비자들이 팬덤을 형성하고 그 기업의 상품과 함께 그 기업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기업가치를 공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전체 감상문

 

  이 글에서는 ?’에 관한 내용만 정리했습니다. 책 본문에는 골든 서클의 작동 원리를 토대로 우리가 흔히 갖는 'WHAT', 'HOW' 그리고 ’WHY'가 어떻게 다른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 사이먼 사이넥은 진정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성취를 만들어내는 일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그리고 무엇을 할 것인가?’를 질문하지 말고 ‘WHY? , 나는 왜 이일을 하는가?’를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모든 일에는 본질적인 것과 본질을 벗어난 외적인 것이 존재합니다. 만약 우리가 돈, 인기, 명예를 쫓는 것은 외적 질문인 ‘HOW'’WHAT'을 중심으로 어떤 일을 시작했다면 머지않아 지금 시작한 그 일을 멈추게 될 것입니다. 또한 운 좋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서 성공을 거두고 좋은 성과를 이루어냈다고 할지라도 머지않아 성장 동력을 잃게 될 것입니다. 앞서 비교한 두 기업 코스트코월마트에서처럼 월마트의 길을 가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다른 예를 들자면 누군가와 결혼을 한다고 했을 때, 그 사람이 가진 돈과 직업 기타 조건을 보고 결혼한 것고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설계가 잘못되어 본질적인 기초부터 잘못되었다면 외적인 요소들을 아무리 좋은 것으로 채운다고 할지라도 튼튼하고 제대로 된 건물을 세울 수 없습니다. 반대로 지금 하고 있는 일 그 일의 가장 본질적인 요소, 자신이 이 일을 하고 있는 동기가 명확하다면 돈, 명예, 인기 그리고 다른 외적인 요소가 부족하더라도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설령 자신의 의도한 대로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아 원하는 시간에 빠르게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정체되어 있는 그 시기를 버텨낼 인내력을 갖게 될 것입니다. 정상에 선 사람과 기업이 그 자리를 굳건하게 지킬 수 있는 이유, 앞서 말한 애플이나 코스트코같은 기업이 CEO가 바뀌더라도 그 자리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리더가 되었든 그 속에 속한 구성원이 되었든 그들은 그 일을 해야만 하는 명확한 이유를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가장 먼저 자신 스스로에게 ‘WHY?'라는 질문이 왜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줍니다. 어느 누가됐든 지금 하는 일에 대한 명확한 목적이 있다면 그 사람은 언젠가 반드시 챔피언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내가 살아가는 동안 이 책의 내용처럼 단 한 순간이라도 진지하게 ‘WHY?'라는 질문은 내 자신에게 한 적이 있었나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서?, 생계유지를 위해서?, 안락한 삶을 위해서?, 나중에 좋은 집 좋은 차를 사기 위해서? 등 책을 읽기 전에는 제 자신도 대충 이런 생각으로 인생의 목표나 삶의 목표를 두고 살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순전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관점에서만 생각한 것입니다. 지금도 개인적인 목표를 두고 살아가고는 있지만, 본질적인 ’WHY?'를 생각하기 보다는 외적인 'HOWWHAT'을 벗어나지 못한 외적인 목표를 갖고 있었습니다.

  남들이 보기에 조금은 멋이 나지 않고 힘든 일, 예를 들어 농사를 짓는 농부 두 명이 있다고 가정합니다. 한 농부는 그저 하루 벌어 하루를 살아가지 바쁘다고 생각하고 오늘만 있고 내일은 없는 삶을 살며 그저 오늘 하루만 무사히 넘어가기를 바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또 한 농부는 남들이 싫어하는 힘든 일일지라도, 내가 지은 농산물이 누군가에게는 성장의 자양분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건강한 음식으로 차린 한 끼의 식사가 되어 하루 일을 끝내는 시간에 함께 모여 덕담을 자리를 가질 수 있는 만찬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다른 생각이지만 후자의 농부가 생산한 농산물이 훨씬 건강하게 길러져서 시장에 나가고 우리의 식탁에 오르지 않을까요? 언제든 내가 하는 일이 마지못해 하는 것보다 먼저 내가 하는 일을 하는 이유가 있을 때 무슨 일이든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겠지요.

 

  어떤 깨달음이든 삶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 차이는 그냥 내가 오늘을 사는 대로 사는 것과 생각하고 살아가는 것의 차이와 같겠지요. ‘WHY'라는 단순한 주제로 시작되는 책이지만, 단순함을 넘어서 그리고 내가 이 일을 왜 하는냐는 질문을 넘어서, 내가 이 세상을 왜 살아가는 지에 대한 포괄적인 자문도 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는 생각은 이 책은 개인에게도 매우 중요한 메세지를 주지만, 이 책에서 언급하듯 기업에서 워크샵 자료로 활용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 기업이든 기업문화가 있지만, 그 구성원들이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일하기보다는 ‘WHY?'를 기초로 더욱 확실한 일의 동기부여와 리더와 구성원들간에 끈끈한 유대를 형성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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