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

탈진실, 어떤 가짜 뉴스는 영원히 남는다(책,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728x90
728x90

가을 전주 한옥마을

 

-1,000명의 사람이 어떤 조작된 이야기를 한 달 동안 믿으면 그것은 가짜 뉴스다. 반면에 10억 명의 사람이 1,000년 동안 믿으면 그것은 종교다.

-좋든 나쁘든 허구는 인류가 가진 도구들 중에서 가장 효과적인 것에 속한다.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허구를 사용한 것은 고대 종교만이 아니었다. 보다 최근에도 각 민족은 나름의 민족 신화를 만들어 왔다. 공산주의, 파시즘, 자유주의 운동 역시 정교한 자기강화의 신조들을 창안했다.

-요제프 괴벨스: "한 번 한 거짓말은 거짓말일뿐이지만, 천번을 반복한 거짓말은 진실이 된다."

-진실과 권력의 동반 여행은 어느 정도까지만 가능하다. 머지 않아 각자의 길을 가게 돼 있다. 권력을 바란다면 어느 지점부터는 허구를 퍼뜨리기 시작할 것이다. 반면, 세상에 관한 모든 허구는 배제한 채 진실만 알고 싶다면, 어느 지점부터는 권력을 단념해야 할 것이다.

-호모 사피엔스 종으로서 인간은 진실보다 힘을 선호한다. 세계를 이해하고 애쓰기보다 통제하려는데 훨씬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인다. 세계를 이해하려고 애쓰는 것도, 그러면 통제하기가 쉬워질 거라는 기대 때문이다. 따라서 진실이 지배하고 신화는 무시되는 사회를 꿈꾼다면 '호모 사피엔스'에게서 기대할 것은 거의 없다. 차라리 침팬지에게 시험해 보는 게 맞다.

 

-유발 하라리-


믿고 싶지 않지만 현재 세상이 돌아가는 걸 보면 반박의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작게는 '나' 조금 더 크게는 '나의 종교, 나의 문화, 나의 나라, 나의 민족'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가치가 팽배해지고,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혼란 속에서 방황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정치인들에게 '국민'은 사적인 이익을 앞세우기 위한 도구일뿐이고, 강대국의 권력자들에게 '세계평화'도 자국의 민족주의나 이익을 위한 수단으로 보여집니다. 안타깝게도 대다수 구성원들은 소수 지도자들의 감언이설에 집단사고에 빠져들고, 그들의 입이 되어주는 언론에 지배당하는 상황이 되어버린 건 아닌가 싶습니다.

오죽하면 진실이 지배하는 세상을 꿈꾼다면 침팬지에게 시험해 보라고 했을까요. 이러한 상황에서 여러지도자들에게 겸허함을 바라는 것은 과도한 욕심일까요? 개인은 세상의 허구와 가짜뉴스에 눈멀지 않고 진실을 판단할 수 있는 판단력을 갖출 수는 없을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감사합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