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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주저리 주저리/맛집

군산 여미랑, 고우당 찻집(2022 군산 시간여행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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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장모님 생신이라서 가족들과 가까운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식사를 끝내고 그대로 집에 들어가기가 아까운 시원한 가을밤이라서 동네에 있는 고우당 찻집을 찾았습니다. 집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도 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한 번도 찾지를 못했네요. 죄송한 마음에 차 한 잔 씩 사드렸습니다.

고우당 찻집은 여미랑 게스트 하우스와 같이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군산시에서 군산의 오래된 일본식 가옥이 많은 점을 참고하여 몇 해 전 월명동 한 블럭을 일본식 가옥형태의 게스트하우스로 만들었습니다. 집 앞이라서 처음에 이런 게 여행객들한테 관심을 끌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결과적으로 성공적인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집 앞에 여미랑 게스트하우스는 크게 이용할 일이 없어서 예약이 크게 밀려 있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여왕님 친구들 모임 때문에 예약을 하려고 했는데, 몇 달 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 된다고 합니다. 주변에 다른 게스트 하우스도 있지만, 군산 여행에서 일본식 다다미 방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것도 여행의 추억이 되겠지요?

 

군산 고우당, 여미랑

따로 주차장은 마련되어 있지 않고 주변 길가에 빈 곳에 주차를 하면 됩니다. 군산 주차인심이 나쁘지 않아서 길가 주차하는데 따로 주차료를 받지는 않습니다. 걷기 운동을 겸하신다면, 내항의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돌아보셔도 좋습니다. 이곳도 주차 무료.

군산 여행을 한 번이라도 와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뚜벅이 여행을 하기에 최적의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여미랑을 중심으로 동국사, 히로스 가옥, 이성당 근대문화역사박물관, 군산 내항 등을 모두 걸어서 돌아볼 수 있습니다. 생각난 김에 다음 포스팅에 군산 여행 코스를 포스팅해봐야겠네요.

고우당 옆에는 근대 교육관이 있고요.

 

여미랑 고우당 정원

밤이라서 사진이 흐리게 촬영이 되었네요. 부족한 사진 실력이 문제입니다. 

여미랑 고우당 정원

낮에 보면 이렇습니다.

 

고우당 찻집 내부로 들어가 볼까요?

주방, 카운터

화려한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아담한 찻집이라서 내부로 진한 커피 향이 풍깁니다. 

 

요즘 물가 때문에 예전보다는 살짝 비싸진 느낌입니다.

 

추억의 불량식품 쫀듸기. 말이 불량식품이지 지금도 어릴 적에 맛있게 먹던 기호식품이지요. 옆에는 기념품과 간단한 주류와 음료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커피 향이 그득한 실내에 옛날 로스팅기와 세월의 흔적만 남아 있는 옛날 물건들을 인테리어 소품으로 장식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인플레이션이네 전쟁이네 하면서 어지러운데, 그에 비해 이러한 호사를 누리는 게 작지만 커다란 행복이라고 생각되는 요즘입니다. 연세 지긋한 장모님 장인어른 두 분 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만 계속되기를 바라봅니다.

 

시간여행 축제

참고로 코로나로 행사를 하지 않던 시간여행축제를 올 가을부터 진행을 하나 봅니다. 이번 주에 군산 여행을 계획하신 분들이라면 참고하시면 좋을 듯싶습니다. 전 10일 날이 휴일이라서 하루만 관람할 수 있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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