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리나 중급용 교재 구매(오카리나 초보, 중급용 교재 구매 팁)

지난 주말 카카오그룹 서버 화재로 인해 티스토리 블로그를 이용하는 유저분들도 혼란스러웠을거라 생각됩니다. 대기업 플랫폼기업인데도 그동안 큰 사고없이 사용하다가 난 사고라서 더욱 혼란스러웠는데요. 이번 일로 카카오그룹 안에서도 더욱 철저한 관리시스템이 구축되리라 생각됩니다.

 

오카리나 초보 교재 추천

평생 악기라고는 다뤄보지 못한 필자는 4차 산업에 관한 책을 읽다가 마지막 생존의 핵심은 '놀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관련된 책을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리고 오늘의 주제 '오카리나 교제 구매'에 관한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처음 독학하는 분들이라면 메인 악기인 오카리나를 구매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교재 또한 배우기 쉬운 것부터 구매하기를 원하는데요. 인터넷 판매가 되고 있는 초보 교재 중에서도 쉬운 게 있고, 유튜브와 연계되어 선생님들이 예시 연주를 한 교재들도 있습니다.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교재 구매에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참고로 필자는 오카리나 독학을 시작한지 3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당진에 있는 날이면 매일 두 시간 가량 연습을 했고요. 집에 가서도 시간이 되는대로 조금씩 연습했습니다. 이러니 책읽는 시간이 조금 줄어듭니다.ㅠ

처음 구매한 오카리나 교재

인터넷 쇼핑을 하면서 가장 쉬울 것 같은 교재 두 권을 먼저 구매했는데요. 같은 초급용 교재인데도, 오른쪽의 교재는 처음에 연주 연습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이유는 왼쪽 교재는 동요나 귀에 익은 곡들을 예시 악보로 올려 놓은 반면, 오른쪽 교재는 알 수 없는 멜로디의 예시 악보를 올려 놓아서 구매 후 3개월 동안 앞의 반은 연습을 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오른쪽 교재를 전혀 안 쓴 것은 아니고요. 왼쪽 교재를 충분히 연습을 한 뒤 오른쪽 교재의 익숙한 가요부분의 곡들을 연주 할 수 있었습니다. 오른쪽 교재의 뒷부분에 익숙한 가요 몇 곡이 있는데, 이 곡들도 처음에는 연주가 되지 않다가 왼쪽교재가 익숙해지니까 금방 연주가 됩니다.

음악세계 출판사의 초급 악보 내용

초급용 교재는 이런 동요가 연습하기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악보도 인터넷을 보면 계이름이 적혀 있는 교재들도 있는데, 이왕 배우기로 했다면 악보만 보고 연습하기를 추천드립니다. 처음부터 계이름을 보면 나중에 더 어려운 곡을 연주할 때는 쉽게 적응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각 음의 반음, 악보, 리듬, 쉼표 등도 같이 익힐 수 있고요.

몸으로 기억하는 오카리나 교본

오른쪽 교재의 예시곡들인데, 입문 당시에는 연주가 되지 않다가 시간이 갈수록 악보가 보이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익숙하게 연주가 됩니다. 

 

오카리나 중급용 교재 구매(초급, 중급용 추천)

초급 연습을 하면서 유튜브의 여러 선생님을 보면서 학습을 했고요. 그러면서 몇 가지 교재를 보게 되었습니다. 오카리나를 독학하면서 좋았던 게 유튜브와 연계해서 예시를 내놓고 있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중급부터는 예시 음악을 듣고 따라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 점을 중급교재 구매할 때 많이 신경을 썼습니다. 그중에 두 개의 교재를 이 포스팅에서 추천하고 필자가 구매한 악보를 소개합니다.

 

쿠팡 캡춰

첫 번째 교재는 초급과 중급을 같이 구매할 수 있는 교제인데요. 이 교재를 먼저 알았더라면 다른 초급용 교재를 사지 않고 이 교재를 샀을 것입니다. 필자는 이 교재를 지금 쓰고 있지 않음에도 추천한 이유는 초급부터 중급까지 인터넷에서 예시로 연주를 해서 올려놓으신 선생님이 있어서 입니다. '서쌤의 오카리나 스쿨'을 운영하시는 선생님이 연주도 예쁘게 하시고 듣기도 좋아 초급과 중급용으로는 최고 같습니다. 처음 오카리나를 시작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교재를 추천드립니다. 저도 노말만 구매하고 싶은데, 가격이 크게 부담되지 않아서 2권 세트로 주문할까 고민중에 있습니다.

특히 서쌤의 오카리나 스쿨에서는 다양한 오카리나 종류도 '더보기'란에 추가가 되어 있고, 예시도 여러 메이커의 오카리나로 연주를 하시기 때문에 연습하다가 취향에 맞는 오카리나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쿠팡 캡춰

3개월 쯤 오카리나를 독학을 하다보면 악보도 어느정도 봐 지고, 처음에 연주가 되지 않서 복잡해보이는 곡도 연주가 됩니다. 그러면 귀에 익숙한 가요나 팝송 또는 연주곡도 연주해 보고 싶어지는데요. 초급으로 중급으로 넘어갈 때 매우 좋은 교재로 박정일님이 편저하신 오카리나 교재가 있습니다. 박정일님은 유튜브 '오카리나 잼'을 운영하시는 유저이시기도 한데요. 직접 악보를 편저하기도 하시고, 예시로 직접 연주한 곡을 유튜브에 올려 놓으셨습니다. 그래서 곡이 어느정도 익숙해진다 싶으면 유튜브 예시곡을 켜 놓고 따라 연주하기를 하면 매우 좋습니다.

오카리나 중급용 이상 교재로는 박정일님이 편저한 교재를 추천드립니다.

 

이번에 구매한 악보

이번에 필자가 구매한 악보인데요. 구매 과정에서 조금의 실수가 있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우측에 있는 교재는 트리플오카리나 교재입니다. 관악기인 오카리나가 음역대가 그리 큰 악기는 아니라서 알토C 같은 악기의 경우 높은 '파'이상의 음을 내는 게 안됩니다. 그래서 나온 악기가 더블오카리나와 트리플 오카리나인데요. 더블이나 트리플은 취구가 하나만 있는 게 아니라 두 개나 세 개가 있어서 한 악기로 더 큰 음역대의 연주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보는 연주하기가 쉽지 않고 상급자나 숙련자분들이 찾는 악기인데요. 트리플 교재의 곡들만 보다가 곡들이 너무 좋아서 이런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잊혀진 계절 악보 예시

빨간색 동그라미를 한 오선을 넘어가면 높은 '솔'부터 시작을 합니다. 그런데 단관 오카리나는 '파'까지만 연주가 되고, 높은 '솔'부터는 더블이나 트리플로 연주가 됩니다. 박정일님이 이 문제는 나중에 상급자로 넘어가면 자연스럽게 더블이나 트리플을 연주하게 되니 갖고 있다가 그 때 사용해 보라고 권해주셨습니다.

 

 

교재마다 반주용CD가 동봉되어 있는데요. 교재가 도착한 날 박정일님한테 직접 문자 메세지가 왔습니다. 교재에 포함된 MR을 이메일이나 카톡으로 보내준다고요. 교재를 만들고, 예시 연주를 해서 유튜브에 올리는 것도 일인데 친절하시기까지 합니다. 오카리나 악기에 매우 열정이 많으신 분같습니다.

아직 카카오 데이터세터가 복구되지 않아 메일 확인을 못하고 있는데, 내일쯤 열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마무리

오카리나가 배우기 쉽고 크기 또한 작아서 휴대하기도 좋은 악기입니다. 거거다가 소리 또한 몽환적인 느낌이 들면서 신기하게 듣기 좋기도 하고요. 그래서 예전에는 학교 학습용으로 학생들이 많이 연주를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이 여가를 보내기 위해 배우는 악기로 바뀌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필자도 같은 이유로 은퇴 이후를 생각하고 독학을 하게 되었는데요. 무엇이든 준비를 한 것 하고, 그렇지 않은 것의 차이는 분명하겠지요? 뭔가를 타인에게 자신의 재능을 팔 수 있으면 그것이 어쩌면 4차 산업은 물론이고, 은퇴 이후에도 수입원이 될 수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주변에 악기를 연주하면서 노년 이후에도 즐기면서 수입을 일정하게 갖고 계신분들도 있고요.

우리 주위에는 많은 '놀이'로 생각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말이 놀이이지 전문가 영역에 들어서면 '예능'이라는 또 다른 이름으로 불리어지기도 합니다. 많은 부분들이 인공지능으로 자동화가 되고 더 이상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질 때, 마지막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부분이 창작과 감성의 영역이라고 하지요. 그렇게 생각했을 때 악기 연주는 단순히 즐기는 놀이가 아니라 '생존'의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글이 길어졌는데, 필자는 즐기면서 수익활동을 하는 조그만 기대를 가지고 오카리나 독학을 즐기고 있습니다. 아직은 리듬이나 음정이 정확하지 않아도 어느정도 수준이 되어서 시간이 될 때 전문가에게 추가 레슨을 받으면 쉽게 상급자 레벨에 갈 거라는 조그만 기대도 하고 있습니다. 더하여 악보를 볼 줄 안다면 다른 악기도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무엇이든 시작하고 꾸준히 시간투자를 하는 게 중요하겠지요. 일단 시작하신 분들에게 응원을 드리고 악기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포스팅이 되기르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