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카리나

오카리나 자격증 도전

728x90
728x90

노후 준비를 하려는 목적으로 오카리나를 시작한지 10달이 되었습니다.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의욕만으로 시작했는데, 사실 악기를 몰라도 너~~무 몰랐습니다. 악기를 연주한다면 기본적으로 볼 줄 알아야 할 악보도 못보고, 불어서 소리만 나면 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스킬도 존재했습니다. 다행히 포기하지 않고 혼자도 독학을 한 결과 악보도 봐지고, 반주음악에 맞추어 연주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끝나면 그냥 취미 생활 이상의 스킬을 익힐 수 없고 누가 알아줄 만한 것들이 없어 고민을 했습니다.

1년 이상을 혼자서 해보고 도전하려고 했는데 생각난 김에 과감하게 도전을 하게되었습니다. 악기를 자주 구매하는 르믹악기(네이버 검색) 선생님한테 연락했더니 전국실용음악연합회에 등록이 되었는 지도자 선생님을 소개해주셨습니다. 필자가 당진과 군산에서 주로 생활한다고하니 천안과 아산 그리고 익산의 선생님들을 소개시켜 주셨습니다. 결국에는 돌고돌아 전주에 거주하시는 선생님을 소개받게 되었습니다.

세 분을 전화통화를 했는데 악기를 다루는 선생님들이라서 그런지 굉장히 밝은 톤의 목소리들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음악을 하시는 분들은 타인에게 즐거움을 주는 분들이라서 그런가보다' 싶었습니다. 

 

필자가 보유중인 오카리나

자격증에 도전하기는 했는데 사실 조금 겁도 납니다. 혼자서 독한한지 1년도 되지 않았는데 너무 빠르지 않나 싶기도 해서 철회할까 생각했지만, 선생님들이 너무 적극적이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길래 일단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쉽지 않아보인는 게 혼자서만 연주를 하는 게 아니라 중주와 공연까지 해야 된다고 하네요. 거기다가 한 번도 해보지 않는 SC악기까지 해야 된다고 했습니다. SC악기는 오카리나 연주자들 중에서도 숙련자나 상급자 분들이 다루는 예민한 악기이기도 하고 연주곡들이 16음표가 많아 독학하는 사람들한테는 쉽지 않은 난이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KBS방송국 여행프로그램에서 오픈 음악으로 나오는 '물놀이'라는 곡이 바로 이 SC악기로 연주한 곡입니다. 듣는 분들한테는 좋지만, 초보 연주자한테는 극악의 난이도입니다.

 

필자는 트리플, AC, SG는 가지고 있는데 SC악기가 없어서 어제 주문했습니다. 르믹악기 선생님하고 통화해서 추천받는 위드오카리나SC입니다. 위 사신 위 오른쪽에 있는 날렵하게 생긴 악기가 SG악기입니다. 꽃그림 2만원을 추가해서 145,000원에 구매했습니다. 

 

레슨에 필요한 악기는 다 갖추어졌고 이제는 하드 트레이닝을 할 일만 남았네요. 오늘도 5시간을 연습한 것 같은데, 트리플 악기를 많이 했더니 입술이 부르트려고 합니다.ㅠ 오카리나 자격증 때문에 수영도 일단 강습보류하고 여왕님과 여행계획도 모두 취소했습니다. 나중에 더 즐거운 인생을 선사한다고 하면서요. 원하는 대로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