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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책,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2> 11월 독서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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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 참석인원: 4명

연말이라서인지 여러 회원님이 불참하셔서 부득이 신입회원님과 기존 회원 세 분으로 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매일 똑같은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진리는 평범하며 우리 곁에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마다 하루하루를 알차게 살아간다고는 하지만, 어느 순간 삶의 목적의식이 희미해지고 무엇때문에 살아가는지조차 잊고 살아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럴때 한 번쯤 멈춰서서 왜?(WHY?)라는 단순한 한 마디가 다시 삶의 의욕을 불러 일으키고 아침 출근길이 즐거워지고, 보람찬 하루일과를 보낸 퇴근길 발걸음이 가벼워질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됩니다.  

깊게 생각해보지 않더라도 단순한 '왜?'라는 질문 자체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동기부여가 됩니다.

독서모임이 좋은 것은 같은 책이라도 느낀 감정을 받아들이는 관점이 달라 내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회원님들이 발견하고 공유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 책은 삶의 근원적인 왜?를 발견하고, 단체나 조직에서 같은 감정을 공유하면서 성공적인 개인의 삶과 조직 내에서 같은 감정을 가진 WHY?를 찾아 공유하여 물질적인 것보다는 정신적인 목표로 함께 성장하는 법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모임에서는 책의 내용을 논하기 보다는 책에서 설명된 메뉴얼에 따라 독서모임에서 각자의 '왜?'를 찾아보는 시간을 갖는 게 어떠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 책에서는 WHAT, HOW, WHY로 동심원을 그려 '골든써클'로 설명합니다. 무엇과 방법은 우리가 모두 매일 하고 있는 일이기 때문에 그리 어렵지 않게 이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내면의 감정을 끌어내야하는 WHY부문은 자기자신이 어떤 감정을 갖고 있는지, 어떤 경험을 갖고 있는지를 바탕으로 쉽게 개인의 WHY를 정의하기 쉽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파트너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독서회원들이 파트너가 되어 각자가 가지고 있는 내면의 WHY를 찾는 시간을 갖자는 의견이 나와서 추후 여러회원들이 참석할 때, 시도해 보기로 했습니다. 


주요 문장

 

살면서 우리는 종종 삶의 방향을 바꾸는 큰 변화에 직면한다. 직장을 새로 얻거나, 가족이 늘거나, 혹은 전혀 예기치 못했던 사건이 미래를 바꿔놓기도 한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현명한 선택을 해야만 나의 인생을, 나의 비즈니스를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 

우리는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에서 나만의 '왜?'를 발견하여 어떤 상황에서든 명확한 근거를 가지고 선택할 수 있으며, 그 선택으로 인해 열정 넘치는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왜?'는 늘 그 자리에 변함없이 있는 '상수'로서 나의 신념과 내면의 목소리에 따라 살 수 있게 비춰준다.(서문)

 

책의 내용은 전반적으로 개인의 '왜?'와 그룸의 '왜?'로 나누어 발견과정, 정의, 선택된 '왜?'의 공유와 실천 방법을 자세하게 기술하고 있습니다. 필자는 책을 읽어 가면서 '왜?'의 개념을 잡기가 쉽지 않았지만, 이 책의 부록에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었습니다.

 

감정에 촛점을 맞춰라

 스토리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느냐보다 그 일에 대해 어떻게 '느꼈냐'가 중요하다. 사실에 묻지 말고, 감정을 중심으로 질문하라.(부록)

결론적으로 돈이나 영업이익을 목표로 한 기업이라면 고객, 회사 구성원, 리더의 느낌이나 감정이 결여되어 얼마가지 못합니다. 대표적으로 애플 같은 경우 같은 휴대폰을 판매하는데도 많은 팬덤이 형성된 것은 기업과 고객의 공통된 감정 즉 '왜?'하 서로 공유가 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혼란스러운 점(스토리 수집에서)

why를 찾기 위한 스토리수집 메뉴얼

책의 주제와 관계없는 보이지 않는 벽 앞에 선 느낌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행복했던 일, 즐거웠던 일은 생각만 해도 미소가 지어지는 가슴따뜻한 일입니다. 하지만 남들에게 공개되기 꺼려지는 아픈 기억의 경우 '용기있게 말하거나 메모등으로 글을 쓸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게 됩니다. 아무리 가슴아픈 상처라도 직접 대면하라고는 하지만, 선뜻 용기가 나지 않는 것은 왜일까요? 생각만해도 가슴이 울컥거리고 다른 한 편으로는 바보처럼 살았다는 생각도 들고요.

책에서는 어쩌면 나 자신하고 가깝게 지내지 않는 사람이 오히려 나의 내면을 쉽게 보여줄 수 있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만약, '왜?'를 찾기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면 타인한테 보여주기 싫은 내면의 고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갈팡질팡 해집니다.

 

어려운 책은 아니고 자기개발을 위한 책이지만, 이상하게 아픈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감정이입이 된 책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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