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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여행, 부소산성 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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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가 반은 현대화된 시내와 반은 유적지답게 길 하나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어제 포스팅했던 솔내음 음식점에서 식사를 마치고 곧바로 부소산성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참고로 부소산성 옆 백마강(금강) 옆에는 구드래나루터가 있어서 배를 타고 부소산성 아래에 있는 고란사와 낙화암을 둘러볼 수동 있습니다. 필자는 예전에 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나룻배를 탄 적이 있어서 배는 타지 않고, 부소산성을 걸어보지 않아 여왕님과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구드래나루 유람선 이용요금(유람선을 타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성인: 6,000원               소인: 3,500원(초등학생 기준)                백마강 일주코스: 15,000원

 

 

부소산성은 백제의 성왕이 웅진에서 사비로 도읍을 옮긴 후 백제가 멸망할 때까지 123년 동안 도읍지였으며 사비성으로 불리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잘 알려진 삼천궁녀가 뛰어내렸다는 낙화암, 고란사가 있습니다. 유사시에는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되고, 주변 풍광이 좋아 평소에는 왕과 귀족들이 즐기는 비원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역시나 역사는 힘이 없으면 멸망한다는 교훈을 주는 유적지이기도 합니다.

역사에 문외한인 필자같은 사람들은 이 정도만 알고 있지만, 학술적 연구가치가 뛰어나 학자들에게는 아직도 중요한 발굴터가 되고 있나 봅니다. 필자가 돌아보는 부소산성 중간에도 유적 발굴이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설명을 보고서도 어떤 용도로 쓰였는지가 궁금한 기와깐 시설입니다. 필자는 그냥 무덤 정도로만 보이네요.

 

소정의 입장료를 내고 산성안으로 입장합니다.

안에 따로 안내문이 있었네요.

 

부소산이 고도가 그리 높지 않아서 산책코스로도 좋은 것 같습니다. 다른 데는 빼더라도 낙화암은 꼭 가보기로 했습니다.

 

마지막 가을 단풍과 아직은 따뜻함이 남아있는 오후햇살이 산책하기 좋은 날씨입니다.

 

전문학자들은 번듯하게 지어진 건물보다 이처럼 사철터가 더욱 많은 관심이 간다고 하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필자는 그저 절터 일 뿐으로만 보이네요.ㅠ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다보니 아직도 발굴되고 있는 안내문이 보입니다. 

 

낙화암이 가까워졌습니다. 여왕님이 오전에 성흥산을 올라갔다 내려와서 조금은 힘겨워하는 듯했습니다.

 

고란사까지 내려갔다가 올라오기는 힘들 것 같아서 낙화암만 가보기로 했습니다.

 

백 여 미터를 계단을 따라 더 내려가면.....

낙화암

낙화암 벼랑 끝에 설치된 데크에서 방문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아 여기까지만 보고 왔습니다. 

 

백화정 옆을 보니 사진찍기 좋은 조그만 터가 있어서 이렇게 백마강과 낙화암을 보고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두텁게 깔린 가을 낙엽을 밟으며 왔던 길 반대편으로 돌아옵니다.

 

백제의 충신을 기리는 세 분의 충신을 보고요. 부소산성 산책을 마칩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유적지 방문할 때는 꼭 사전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급하게 산책만 하고 나온 것 같아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부소산성 방문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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