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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좋은 글

노인 VS 젊음(책, 스스로 행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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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의 책 <스스로 행복하라> 중에서 부제 '파블로 카살스'에 나오는 좋은 글을 공유합니다.

픽사베이 이미지

파블로 카살스

 

나이들어 하는 일 없이 골방이나 양로원에 들어앉아 텔레비전이나 보며 소이을 하고 있다면 그는 틀림없이 나이 든 노인이다. 그러나 할 일이 있어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뜻을 순간순간 펼치면서 살아간다면 육신의 나이와 상관없이 그는 영원한 젊음을 누리고 있는 것이 된다.
 
카살스는 '나의 직업이 나의 삶'이라고 한다. 은퇴란 말은 낯설고 생각조차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내 정신이 남아 있는 한 은퇴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은퇴를 한다는 것은 나에게는 죽기 시작했다는 것을 뜻한다. 일을 하며 싫증을 내지 않는 사람은 늙지 않는다. 가치있는 것에 대하여 흥미를 가지고 일하는 것은 늙음을 밀어내는 가장 좋은 처방이다. 나는 날마다 거듭 태어나며 날마다 다시 시작해야 한다."
93세 노인이 이런 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우리는 유의해야 한다. 그는 날마다 거듭 태어나며 날마다 다시 시작하고 있다. 자신에게 주어진 날들을 거듭거듭 창조하려는 의지로 충만한 그의 불타는 삶의 늙음이 어떻게 다가설 수 있겠는가. 위대한 예술가는 이와 같이 살 줄 을 안 사람들이다.
 


카살스가 93세 노인이지만 정신만은 청춘못지 않아 보입니다. 예전에 책을 읽다 보면 그런 분들이 나옵니다. 책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의 모지스 할머니가 그렇습니다. 모지스 할머니는 평생 농사를 짓다가 관절염으로 일을 할 수 없게 되자 76살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평생 농사를 지었기 때문에 전문적인 그림교육도 한 번도 받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88세에 '올해의 젊은 여성'에 선정되었고, 93세에 <타임>지 표지를 장식했으며 100번째 생일에 '모지스 할머니의 날'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미국인이 가장 사랑받은 인물 중의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녀는 101세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1,600여 점의 그림을 남겼습니다. 
또한 책 <타샤의 정원>으로 유명한 타샤 튜더 할머니도 있습니다. 
 
일일이 다 열거할 수는 없지만, 기계문명이 시작되어 손 안에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분들이 아닌가싶습니다. 어떤 작가님은 이런 풍족하고 모든 정보를 손 안에서 얻을 수 있는 시대에 '콘텐츠의 노예가 되지 말라'라고 했습니다. 아무리 문명이 발달하고 손쉽게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아날로그 문명은 디지털 문명의 노예가 되지 않고 우리의 정신을 젊게 만드는 최소한의 방어수단이 아닐까요. 
 
육체는 노인이지만, 마지막 생명이 다할 때까지 정신만은 소녀 또는 젊은이로 살았던 두 분의 글을 링크했습니다. 글이 많은 책은 아니었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고 삶의 힘이 되는 책들입니다.^^ 이렇게만 살아간다면 절대 늙지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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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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