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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주저리 주저리/맛집

전주 여행, 전주 봄 나들이(완산 칠봉꽃동산~남부 시장~한옥 마을~전주 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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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을 하는 필자는 주말을 매번 쉬지 않아서 주말 휴일이 매우 중요합니다. 평소 주말을 쉬는 직업인 가족들과 쉽게 시간을 보내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따뜻한 봄날이나 휴가도 주말을 쉬는 가족들과 맞추어야 하는데요. 그게 내 마음대로 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더욱 주말 휴일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모처럼 가족들과 전주로 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요즘 봄 꽃들이 전국 어디를 가나 화려하게 피어 있기 때문에 군산 집에서 멀지 않은 동선을 잡아 전주를 다녀왔습니다. 본래 목적지가 완산 칠봉꽃동산이었는데, 꽃동산 주변에 주차를 하면 걸어서 전주 남부시장과 한옥마을을 함께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차례로 소개합니다.

다녀온 날짜: 4월 14일

 

완산 칠봉꽃동산

주차정보, 교통통제

남부시장 천변을 기준으로 공원방향은 오전 9시쯤 통제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 일행은 일찍 도착해서 마을 안 쪽에 주차를 했는데, 나올 때 보니까 차량통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동거리가 멀지 않기 때문에 주차통제에 따라 주차를 하여도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간단히 안내도를 보고 산쪽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올라가는 길이 오르막이지만 높지 않은 동네 뒷산 정도이기 때문에 이동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조금만 올라가면 꽃천지가 펼쳐집니다. 주로 겹벚꽃이 많고 사이사이에 해당화와 철쭉이 피어 있습니다. 전주가 군산보다 약 2도 가량 따뜻해서 먼저 꽃들이 피어납니다. 

아래 봄꽃들을 감상해보세요. 꽃 천지입니다.

해당화

해당화가 귀게 많이 익은 꽃이긴 하지만 이런 꽃인 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꽃입이 과하지 않게 조그맣고 색깔이 분홍빛이 여리여리해서 더 예쁜 것 같습니다.

 

철쭉
해당화

 

철쭉

 

너무 화려해서 말이 필요없습니다. 마치 꽃들이 "그냥 가면 어떻해~. 나 좀 보고 가세요~!"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전주 남부시장

완산 꽃동네에서 다리 하나를 건너가면 바로 남부 시장입니다. 일찍 꽃구경을 하신 분들은 시장을 둘러보고 조금 더 이동하면 있는 한옥마을을 보고 점심을 하시면 됩니다.

꽃동네에서 남부시장으로 향하는 천변 다리입니다. 물론 차로 이동할 수도 있는데 가까운 거리라서 걸어가면 됩니다. 앞에 보이는 건물들이 남부시장 건물들입니다.

남부시장, 전주 콘나물 국밥

남부시장은 시내 한 가운데 자리한만큼 규모가 꽤 컷습니다. 저희 일행은 먼저 한옥마을을 돌아본 뒤 콩나물 국밥으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시장과 콩나물 국밥의 자세한 포스팅은 나중에 해보겠습니다.

 

전주 한옥마을

한옥 마을을 제대로 보려면 민박도 하면서 경기전과 주변 명소들을 둘러보는 것이 최고입니다. 하지만 워낙 날씨가 좋은 탓도 있지만, 한옥마을을 천천히 걸으면서 전통가옥들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전동성당

한옥마을로 이동하는 길에 고전 건물이 고상하게 서 있길래 봤더니 전동성당이네요.

 

풍남문

역사의 고장답게 고전, 전통 건물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경기전 앞 한옥 마을 거리

 

경기전

경기전은 예전에 여러번 방문해 봤기 때문에 이번에는 입장하지 않았습니다.

 

거리가 한복 대여점이 많고 전통 가옥들이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잠시 후 거리는 한복 입은 사람들 반, 편안한 옷을 입은 사람들 반이라서 조선시대와 현대를 함께 섞여 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습니다. 한복만 입은 사람들만 보이면 전통 사극이나 영화 속 조선시대에 풍경같아 보일 것 같네요.

 

 금강산도 식후경. 차를 마시러 들어간 찻집에도 한복이 대부분이네요.

 

조용한 찻집에서 차와 팥빙수를 먹고, 잠시 후 뒷동산에 올라서 한옥마을을 내려다 봤습니다. 전통 가옥과 현대 가옥이 묘한 퐁경을 만들어 냅니다. 날씨가 살짝 더움 봄날이기는 했지만 천천히 걸으며 봄 풍경을 즐기기에는 더 없이 좋았습니다.

 

 

한국도로공사 전주 수목원

전주 수목원은 군산에서 30분 거리에 있어서 저희도 자주 찾는 곳입니다. 자주 찾기는 하지만 계절별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올때마다 좋은 것 같습니다. 거기에다가 입장료가 무료입니다. 저희 일행은 전주 시내를 돌아보고 오후에 도착했는데 많은 전주 시민들이 찾아서 주차장이 꽉 차있었습니다. 다행히 먼저 관람하고 나가시는 분들이 많아서 금방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수목원을 관리하고 가꾸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수목원 역시도 봄꽃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이상으로 주말에 방문한 전주 여행기였습니다. 아직 봄을 즐기기에 늦지 않았습니다. 이 좋은 계절 집에만 있다면 하느님이 노하지 않을까요? 바쁘시더라도 많은 분들이 계절을 즐기며 여유를 찾기를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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