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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주저리 주저리/맛집

천북 굴단지 방문 <우리집 굴 수산> 굴 찜, 굴 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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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에 가족들이 몇 번 모이지 않는데, 모처럼 한 가족이 모였습니다. 가족이 집에 모여 산다는 의미인데, 저희집은 아이들이 중학교 때까지만 가족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숙사 생활을 하거나 대학교를 타지역으로 가면서 가족 넷이 모두 따로 집을 얻어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명절이나 연말연시같이 가족이 모두 휴일인 경우에는 모여서 시간을 보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같이 하는 시간이 적어질 것 같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신년도 되고 괜찮은 식사를 하려고 했는데 1월 1일이라서 군산 시내에도 쉬는 음식점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군산에서 조금 멀지만 드라이브도 하고 여행도 할 겸 천북 굴단지에 가서 굴찜을 먹기로 했습니다. 2년 전에 방문해서 푸짐하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점심 전에 도착하려고 조금 일찍 출발했더니 11시 30분 가량 되었습니다. 예전에 점심에 맞게 도착해서 따뜻하게 앉아서 음식을 먹지를 못해서 방문객들이 밀려 들어오기 전에 식사를 할 예정이었습니다. 주차장이 꽤 많이 마련되어 있었는데도 차량들이 많아서 주차할 때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천북 굴단지 굴음식점

주차되어 있는 차도 빼곡하고 계속해서 차가 들어옵니다. 보시는 것처럼 굴찜이나 굴구이를 하는 음식점들이 늘어서 있고요. 음식점이 잘 정리되어 있고, 상가 화장실도 깨끗하게 관리가 되고 있어서 괜찮았습니다. 

 

우리집 굴 수산

딸들이 미리 검색해서 괜찮다고 올라온 <우리집 굴 수산>으로 들어갔습니다. 살짝 이른 시간이라서 손님이 모두 차지는 않았습니다.

 

메뉴를 확인하고, 굴찜으로 주문.

저희집은 조개류는 구이보다 촉촉한 찜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기본상차림

기본 상차림과 커다란 찜통이 테이블에 앉혀졌습니다. 그리고 따라 나온 목장갑을 한 손에 끼고 먹을 준비를 하면 됩니다.

 

잠시후 사장님이 뚜껑을 열어주며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이제부터 폭풍 흡입의 시간. 

굴뿐만 아니라 가리비 생합 등 여러가지 조개류가 함께 들어가 있습니다.

 

넷이서 맛있게 먹다보면 조금씩 물리는 느낌이 옵니다. 정말 질리도록 원없이 먹습니다. 

 

찜기가 비워지고~.

테이블 옆 바가지에 껍데기가 쌓입니다.

 

너무 배부르게 먹어서 더는 못 먹을 줄 알았는데~.

굴전, 해물칼국수, 굴밥

세 여자는 또 먹습니다. 저는 도저히 못먹을 것 같아서 굴전 하나만 먹었습니다.

딸들 말하기를 "굴배, 밥배 따로 있어."

어쨌든 잘 먹으니까 좋습니다. 언제 또 모여서 이렇게 먹겠습니까.

모두들 대학 졸업반인데 신년에는 공부 잘 마무리하고 각자 원하는 길 가기를 바래 봅니다.

 

식사를 끝내고 바다뷰가 좋은 카페에 올라가서 차도 한 잔 했습니다. 카페 포스팅을 다음 포스팅에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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