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책 찾는법
처음에 습관을 바꾸고자 책을 읽을 목적으로 도서관에 갔습니다. 지금은 읽고 싶은 책을 스마트폰 메모장에 메모를 해두고 도서관에 가서 쉽게 발려옵니다. 하지만 독서 초보 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서고를 둘러보며 그냥 마음에 드는 제목이 눈에 들어오면 무작정 책을 뽑아들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하면 우스운 이야기지만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르다'처럼 책을 찾고 고르는 게 정말 챙피한 수준이었죠. ㅎ
그래서 독서를 처음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도서관에서 책을 찾는 법을 포스팅 해보았습니다.
우선 도서관에서 서가에 책을 분류하는 법을 알아야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십진분류법> 또는 <한국십진분류표>라고 불리는 서가 분류법이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설명보다 좋을 것 같아서 손글씨로 써봤습니다.)
0~999까지의 숫자를 이용해서 크게 열가지 주류로 나누고. 다시 세부항목으로 강목, 요목, 세목으로 분류합니다.
강목이나 요목, 세목까지 알아도 좋지만 주류만 알아도 책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000-총류: 백과사전, 사전, 연감, 잡지, 논문
100-철학: 심리학, 윤리학, 동서양 철학, 충효, 도덕
200-종교: 기독교, 불교, 천주교, 기타종교
300-사회과학: 교육학, 통계학, 행정학, 경제학, 법학, 정치
400-순수과학: 과학, 수학, 천문학, 자연, 물리학, 동식물학
500-기술과학: 의학, 농학, 화학, 건축, 기게, 전기
600-예술: 음악, 미술, 서예, 연극, 사진, 운동
700-어학: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 문법, 회화
800-문학: 시, 수필, 소설, 일기, 동화, 동요
900-역사: 국사, 세계사, 위인전, 여행기, 지리
위와 같이 분류되어 있어서 소설이나 시에 관학 책을 찾을려면 800으로 분류되어 있는 서가에서 찾으면 돠고, 종교서적을 찾으려면 200으로 분류되어 있는 서가에서 찾으면 됩니다.
그럼 오늘 제가 빌릴 책을 찾아보겠습니다.
오늘 빌릴 책은 <메모 습관의 힘>입니다.
먼저 도서관 입구에 있는 PC에서 빌릴 책 제목을 검색합니다. <메모 습관의 힘>을 검색하면 자료가 검색되고 청구기호를 보시면 분류번호가 나옵니다. 325. 304가 청구기호에 뜨면 서가 300으로 이동해서 책을 찾으면 됩니다.
사회과학 300번으로 분류된 서가를 찾아서 책꽃이에 진열되어있는 책을 찾으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PC에 청구기호와 같은 번호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옆의 책들도 비슷한 번호로 되어 있지요?
처음에는 조금 시간이 걸릴 수 있으나 익숙해지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독서로 매일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