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을 하는 필자는 군산과 당진을 오가며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매년 이 맘 때쯤 되면 선유도에 가서 산행을 하든지, 유람선을 타고 선유도를 즐깁니다.
오늘부터 차례로 대각산, 선유봉, 대장봉 순으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군산 선유도는 고군산군도의 여러개의 섬 중에 하나입니다. 고군산군도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예전의 지명입니다. 지금의 도심 지역인 군산은 예전에는 '진포'라는 지명을 갖고 있었고, 도심 지역이 군산으로 바뀌면서 선유도가 속해있는 군산은 고군산으로 불리에 되었습니다. 고군산군도의 '군도'는 예전에는 군사 기지 역할도 했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주로 남해안에서 해전을 지르고, 전투 후 정비와 전열을 가다듬은 일을 했던 곳이 고군산군도이기도 합니다.
보통 군산 선유도를 여행한다고 하면 신시도, 무녀도, 장자도, 대장도를 포함한 선유도를 가는 것입니다. 이 섬들은 최근에 다리로 연결되어서 어제든 자동차로 들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밖에 관리도와 말도, 방축도 등 아직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섬들도 많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선유도를 즐기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산 꼭대기에 가면 더욱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세 봉우리를 소개합니다.
대각산
산 정상에 전망대가 있는 곳은 고군산군도에서 대각산 한 곳뿐입니다. 그래서 더욱 찾기 쉽습니다.
고군산군도 중에서 새만금방조제와 직접 연결되어 있고 월명봉과 대각산 정상을 가진 섬 신시도에 속해 있는 산봉우리입니다. 대각산의 높이는 188.3미터로 그리 높지 않으나 평소 등산을 자주 하지 않는 분들은 험난한 등산로 때문에 약간의 난이도가 있는 편입니다. 중간중간 뾰족 뾰족한 바위들이 있어 조심조심 발길을 옮겨야 하는 단점도 있지만, 그 지형도 특이한 형상이기 때문에 눈이 즐겁습니다.
주차는 무녀도 들어가기 전 첫 번째 신호등에서 우회전으로 들어가면 몽돌 해변이 나오는데, 그 곳 빈 곳에 주차를 하면 되겠습니다.
산행 시간은 오르는데 40분, 내려가는 데 30분 가량 잡으면 되겠습니다. 여자분들이 있다면 조금 더 여유 있게 산행하시는 게 좋겠지요?
주차장은 사진으로 남기지 못해서 아쉽네요. 이 곳에 주차를 하고서 해변에서 바다를 즐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몽돌해변은 선유도 깊은 곳에도 하나 더 있습니다. 신시도 보다는 선유도 몽돌해변 자갈이 더 예쁜 것 같네요.
해변 옆에 바로 등산로가 보입니다. 출입통제라고 써 있는 곳은 다른 길이니 간판을 무시하고 길 따라 올라가면 되겠습니다. 월영봉은 대각산과 마주보고 있는 신시도의 또 다른 봉우리입니다.
3분의 쯤 올라가면 이렇게 전망대가 보입니다. 도저히 올라가기 힘들겠다 싶은 분들은 이 곳에서 바다뷰를 보고 다른 분들 정상에 다녀올 때까지 기다리면 됩니다.
대각산 올라가는 길이 이런 곳이 많습니다. 가까이 찍으면 주상절리같은 멋진 풍경 같지만 손을 보면 알 수 있든이 조그마하게 나누어진 바위들입니다.
드디어 정상.
대각산에서 선유도 해수욕장도을 확대 해봤습니다. 좌측 주택이 보이는 곳이 장자도이고 우측으로 보이는 산이 대장봉입니다. 멀리 보이는 섬이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방축도입니다.
조금 멀리 보이게 찍은 선유도와 장자도 대장도 그리고 멀리 보이는 방축도 입니다.
대각산 뒤쪽으로 보이는 새만금 방조제입니다. 멀리 비응도도 보입니다.
확대했더니 군산 시내까지 보입니다.
신시도와 새만금이 연결되는 곳입니다. 앞에 보이는 산이 월영봉입니다. 월영봉은 추후 올라봐야겠네요.
대각산을 하산하기 전에 다시 한번 고군산 대교와 무녀도를 찍어 봤습니다.
국내에서 섬여행을 하시는 분들이 어떤 생각을 하실지 모르겠지만, 이 만한 풍광을 보기에는 고군산군도만 한 곳이 없어 보입니다. 오죽하면 선유도를 신선이 노니는 섬이라고 했을까요. 해변을 걷거나 유람선을 타거나 해수욕을 하면서 선유도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최고의 백미는 산 정상에서 고군산 군도의 풍경을 내려다보는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거기에다가 각각의 섬 봉우리에서 보는 풍경도 다르니 그야말로 신선이 된 기분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다음 포스팅은 선유봉으로 이어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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