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 군도에 관한 설명은 어제 포스팅에 올렸으니 이 포스팅은 선유봉에 관한 내용만 올리겠습니다.
2024.05.06 - [여행] - 군산 선유도 여행(고군산군도에 가면 꼭 올라봐야 하는 세 봉우리)-신시도 <대각산>
고군산군도의 대각산, 선유봉, 대장봉이 가장 빼어난 풍광을 볼 수 있는 산 정상입니다. 각 봉우리마다 보이는 바다뷰는 어디가 제일이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독특한 풍광을 자랑합니다.
선유봉은 선유도 해수욕장의 원반형 해변과 바닷물과 해변의 조화로운 빛깔도 보기 좋고요. 해수욕장에 비치는 맞은편 산의 반영 또한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합니다.
선유봉
지도를 선유봉으로 검색하면 선명하게 선유봉이 나옵니다. 주차는 지도의 '선유터널'이라고 써 있는 위 쪽 주차장에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 지도의 왼편이 장자도인데, 선유 터널 위쪽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장자도와 대장도까지 걸어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곳에 주차를 하면 선유봉과 대장봉을 함께 오를 수 있습니다.
선유봉 등산로 입구
위 지도 오른편에 삼거리 교차로가 표시된 곳이 선유 2교차로 입니다. 찾기 어려우면 지도 어플에 '선유2교차로'를 검색하면 됩니다. 위 사진의 자동차 도로 옆으로 오솔길이 보입니다. 그 길이 선유봉을 오르는 등산로 입구입니다. 선유터널 위쪽으로 보이는 능선을 타고 올라가면 선유봉이 되겠습니다.
선유봉에 오르는 길도 대각산과 마찬가지로 바위산입니다. 여자분들이나 노약자 분들은 안전하게 천천히 오르는 게 좋습니다. 그래도 대각산보다는 험하지 않습니다.
선유도가 이순신 장군이 활약했던 내용이 있습니다. 이래서 선유도와 옆의 섬들을 '군도'라고도 합니다.
올라가다가 고개를 돌려 보니 출발했던 선유2교차로가 보입니다.
대장도도 보이고요.
선유도 해수욕장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른쪽 바위산은 망주봉입니다. 망주봉은 위험해서 입산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반원형의 해수욕장, 묘하게 어우러진 바다색깔과 해변 모래사장, 바다 위에 비친 맞은편 반영이 환상적입니다.
살짝 구름과 안개가 껴서 아쉽지만 그래도 멋집니다.
산 정상이라고 하기에는 귀여운 높이입니다.
선유봉을 내려오면서 보이는 장자도입니다. 장자교 밑으로 지나는 배가 만든 한얀 꼬리가 더욱 멋지게 보입니다. 장자도가 섬이긴 한데 정말 귀엽게 보일 정도로 작은 섬이네요.
장자교와 이어진 게 장자도이고, 멀리 보이는 바위산이 대장도입니다. 육지와 다리가 연결되지 않을 때에는 바다 한 가운데 오지 중의 오지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렇게 다리와 함께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다리 밑으로 유람선과 어선이 절묘하게 지나길래 한 컷 더 촬영했습니다.
장자교 쪽으로 내려가는 하산 길은 길이 조그만 자갈이 많아서 미끄러운니 조심해서 내려와야 됩니다.
이렇게 장자교 쪽으로 내려와서 대장도로 이동하거나 주차장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포스팅 초반에 본 선유터널입니다. 이번엔 반대편에서 선유봉 오르는 능선이 보입니다.
같은 예술작품을 봐도 보는 사람의 감성이나 관찰력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선유도와 고군산군도 여행도 그렇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누군가에게는 신선의 감성을 느낄 수 있지만 또 어떤 이에게는 그냥 그런 섬 풍경이라고도 하시는 분들이 있겠지요. 그렇지만 모든 아름다움은 감상하는 사람의 여유로움에서 시작되지 않나 싶습니다. 매사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여행을 한다면 일상과 연계해서 생각하기보다는 평소에 보지 못한 아름다움을 보려는 여유로움을 먼저 찾고 여행을 즐기면 한층 즐거운 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군산군도 여행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런 여유를 갖고 즐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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