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지아가 동남아 국가라서 우리나라 사람들한테는 경제 수준이 다른 동남아 국가들하고 비슷할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 역시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여행을 하려고 계획을 하면서 여행사 직원분이 말레이지아가 그리 못 사는 나라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여행사 직원이 하시는 말씀이 물가가 다른 동남아 국가들보다도 비싸서 우리나라 여행자들이 다른 동남아 국가보다 많이 가는 나라가 아니라고 하시면서 "우리나라에 다른 나라 사람들이 일하러 온 것 보셨나요? 생각보다 잘 사는 나라입니다."라고 하셨습니다.
막상 공항에서 쿠알라룸푸르 시내까지 이동하는데도 금방 알수있었습니다. 편도 3차선 도로가 널찍하게 포장되어 있어서 도로만 보면 한국보다 못하지 않다는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산유국인데다가 경제발전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서 조만간 아시아의 맹주가 바뀔지도 모른다는 가이드님의 말씀이셨습니다.
서두가 길었는데, 추후 포스팅 중간중간에 말레이지아 소개는 하리고 하고, 말레이지아 첫 번째 방문지인 갠팅 하이랜드를 소개합니다.
겐팅 하이랜드는
중국인 사업가 임고통이라는 중국인 이민자가 1800미터 산 정상에 세운 카지노, 테마파크, 호텔, 프리미엄 아웃렛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말레이지아의 이슬람 전통 때문에 카지노를 허가를 해주지 않으려고 했는데, 국왕인 아궁의 아들의 생사가 달린 문제에서 임고통씨가 생명을 구하는 일로 허가가 되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임고통씨의 이름도 특이하지만, 우리나라의 정주영 회장님과 같은 분이라고 합니다.
산 정상이 1800미터라서 차를 타고도 한참을 올라갔는데, 거기에서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올라갑니다.
테마파크에 올라가기 전에 위치한 아울렛입니다. 우리나라 프리미엄 아웃렛하고 똑같아서 쇼핑객들만 바뀐 느낌이었습니다. 방문한 날이 일요일이라서 현지인들도 엄청 많았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하이랜드로 이동합니다. 탑승객들이 엄청 많습니다.
산 정상이 1800미터다 보니까 케이블카도 한참을 타고 올라갑니다. 한라산이 1950미터 정도 되니까 이 산의 높이도 어마어마하지요. 밑으로 구름이 보이고 산 아래가 까마득합니다. 고도가 높다 보니까 여름 기후인데도 선선하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이 높은 곳에 어마어마한 테마파크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저희는 놀이가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패스~.
엄청나게 화려해서 깜놀했습니다. 산유국이라서 그런가요? 에너지 사용을 아낌없이 하는 듯합니다.
실내에도 테마파크가 있었습니다. 옆으로는 카지노가 있고, 비디오 게임을 하는 곳과 음식점 그리고 여러 상점들이 영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여행을 가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랜선 여행 서비스로 동영상을 첨부해 봤습니다.
일행들이 워낙 눈으로 구경만하는 분들이라서 쇼핑이나 놀이를 하지 않았는데도, 화려함에 매료당해 나쁘지 않다는 표정들이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놀이 공원에서 즐겨도 되고 인도어 테마파크에서 여유를 즐겨도 좋을 듯싶습니다.
이상으로 말레이지아 첫 번째 방문지 <겐팅 하이랜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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