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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오늘이 내 전성기라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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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내 전성기라는 마음으로



일본의 축구선수 미우라 가즈요시는 쉰한 살이 되던 2018년 일본 프로축구 2부리그에 요코하마FC 현역 선수로써 출전했다. 그는 <그만두지 않을 거야>라는 제목의 책도 내놓았는데, 이 책의 프롤로그에는 이런 내용이 쓰여 있다.

 '은퇴'라는 말을 주변에서 여러번 들었다. 세상 사람들의 소리도 귀에 들어왔다. 하지만 지금 내안에 어디서 어떤식으로 은퇴한다는 그림은 전혀 없다. '가즈'답게 은퇴하라든지, 그만두는 타이밍이 중요하다든지, 이런저런 말을 하는 사람이 있지만 나는 그럴 마음이 없다. 타이밍을 보고 은퇴한다는 것은 더는 내 선택지가 아니다. 그런것에 연연하지 않고, 내일도 열심히 한다. 그뿐이다.

<혼자 있는 시간의 힘>

예전에 이 선수를 알았고 지금도 일본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자기 삶을 참 멋지게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비오는 퇴근길에 같이 가던 동료가 나한테 '뭐하러 그렇게 책 읽고 운동하느냐' 라고 하면서 '세상 흘러가는대로 살면 되지 너무 얽매여 사는거 아니냐'라고 합니다. 

세상 살아가는데 각자만의 생각이 있고 생활 방식이 있어서 나도 큰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내 멋에 사는 데 뭐 문제 있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세상엔 참 오지랖이 많은 사람도 있고, 되는 대로 사는 사람도 있고, 그렇 저렇 사는 사람도 있고, 저 처럼 내 멋에 사는 사람도 있고, 정말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사는 사람도 있지요.

저도 한 때는 큰 목표나 목적없이 살아가던 때도 있었습니다.

지금도 원대한 꿈이나 큰 꿈은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소소한 것에 의미를 두려고 하고, 어는 순간 흘러가는 시간이 금쪽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게 몸이 안좋아져서 책을 읽다보니까 그런 생각이 더 선명해진 것 같습니다.

책을 읽다 보니까 내가 살아온 것은 반쯤 내 인생을 남에게 맡기고 살았다는 느낌이 맞을까요?

정말 알차고 부지런하고 치밀하게 살아가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지금 제 생활이 남에게는 하루를 빡빡하게 살아간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사람들에 비하면 지금도 루즈하기 짝이 없습니다.


살면서 사람들한테 느끼는 게 상대적인 것이라고 생각되는데요.

남한테 오지랖을 떨기 전에 '나'를 먼저 뒤돌아 보는게 중요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런 점에서 남이 알아 주지 않더라도 '나'만의 길을 가는 사람이 무엇을 하든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엇그제도 영상을 보고 댓글을 보는데 자신이 목표한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10년을 같은 일을 했다고 합니다.

목표는 성공인데, 성공이란 정상에 오르기까지 많은 시간동안 보이지 않는 정상을 향해 길을 갔다고 합니다.

주변 사람들은 '돈도 안되는데 왜 매일 같은 일을 하지?', '젊은 사람이 시간낭비 하는군!' 갖은 비아냥을 받고 냉소적으로 비웃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실패'나 '포기'라는 말을 듣지 않고 자기만의 길을 가서 결국은 남들이 이루지 못한 성공의 길을 갔습니다.


저도 지금은 보여줄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소한 지금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주변분들한테 자극받아 봅니다.

감사합니다.


운동시간

펙덱머신: 15회 3set

레그익스텐션: 50회 3set

복근운동: 30회 3set

바벨: 각 15회 3set

런닝머신: 2km


독서: 7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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