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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재테크와 금융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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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와 금융지식


최근 블로그 이웃님의 소개로 재테크에 관한 책을 읽고 있습니다.


저도 역시 책을 읽으면서 여러 저자분들의 생각을 보면서 자본주의의 노예가 되지 말자는 말에 공감합니다. 

예를 들자면 법정스님은 세상의 모든 근심과 사건은 근본적으로 인간의 욕심으로부터 시작이 된다고 말씀하셨고, 실제로 실천하고 계셨기 때문에 많은 공감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법정 스님의 깨달음의 길을 가지는 못하지만, 안정된 직장이 있고 그 수입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두 딸 대학 교육까지 시키고 있으니 '이정도면 사는데 문제 없으니 됐다' 라고 생각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물론 저도 사람인지라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요.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지금 이 책을 3분의 1정도 읽고 있는데, 재테크도 중요하지만 금융시장에서 내가 내돈을 잃지 않기 위해서라도 금융지식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 저자는 금융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아무것도 모르는 서민들을 교묘한 수법으로 현혹해서 어떻게 자신들의 이익을 챙겨가는지 낱낱이 밝혀주고 있습니다.


서문에 소개된 간단한 예를 공유해 보겠습니다.

우선 예를 들기전에 2008년 금융위기가 있었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계실 것입니다.

문제는 경제를 정상 궤도에 올린다면서 세계 경제 역사상 전례없는 마이너스금리 정책을 세계 경제강국들이 지금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런 불안감이 2008년 끝났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랬더라면 지금쯤 세상은 다시 평온해졌을 테고,  세계 경제도 제자리를 찾고 다시 활기찬 성장 궤도로 들어섰을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는 '아직도 그런 정신 나간 세상에 살고 있다. 거의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각국의 중앙은행은 '여전히' 경제성장률을 회생시키기 위한 장대한 전투를 계속하고 있고, 경제 사상 한 번도 본 적 없는 급진적이고 극단적인 정책들을 장기간 시험했다.(중략~)

은행이란 원래 당신이 이자를 받고 은행에 돈을 빌려주면, 은행은 그 돈을 다른 이들에게 빌려주고 돈을 버는 곳이다. 하지만 이제는 피땀 흘려 번 돈을 은행에 빌려주면서 오히려 돈을 '지불해야' 한다. <월스트리트 저널>이 경제사학자에게 인류가 마이너스 수익을 최초로 올린 적이 언제인지 묻자 그라 뭐라고 대답했는지 아는가? '인류의 경제 사상 처음 있는 일' 이라고 대답했다.


여기까지는 다 아는 사실일 것입니다.

문제는 우리 일반인 대부분이 이런 심각성을 모르고 있는 분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책에서는 자세하게 수치로 보여주며 심각성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 경제를 회생시킨다는 이유로 정부는 금융사업자들한테 법적인 제제를 풀어 과도한 혜택을 주고, 금융제제가 없어져 제제를 받지 않고 사업을 하다보니 그 피해는 모조리 일반 서민들한테 돌아온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금융전문가들이나 금융세일즈를 하는 사람들을 도덕성도 없고 양심도 없는 무책임한 자들이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책의 저자와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었던 앨런 그린스펀과의 대화입니다.

앨런 그린그펀은 1987년 레이건 대통령 시절부터 2006년 은퇴할 때까지 4명의 대통령을 거친 미국 금융계의 핵심적인 인물입니다.


두 시간에 걸친 담화가 끝이 날 무렵, 지난 19년간 온갖 고난 속에서도 미국 경제를 이끌며 모든 것을 보고 듣고 경험한 이에게 마지막 질문을 건넸다.

"앨런, 당신은 90년을 살면서 그동안 세계 경제가 어떤 변화를 거쳤는지 전부 목격하셨지요."

나는 이렇게 운을 뗐다.

"선생님께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를 여전히 이끌고 계시다면, 지금처럼 시장의 변덕이 극심하고 비상식적인 금융정책이 판치는 시대에 가장 중요한 조치로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그린스펀은 잠사 생각에 잠겼다. 그리곤 몸을 앞으로 기울이며 대답했다.

"사임하겠소!"


이 뿐만 아니라 우리가 알고 있는 금융시장에서 우리가 알 수 없는 많은 수수료로 금전적 피해를 입는 줄도 모르고 우리의 자산을 갉아 먹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금융약관 계약서에 작은 글씨로 중요하지 않게 생각되었던 글들이 우리에게 큰 피해로 돌아오는 것이지요.

저자는 많은 재산을 모은 유명 프로 스포츠 선수들이나 우리가 잘아는 유명 영화배우도 그 많은 재산을 관리할 줄을 몰라서 결국은 파산을 맞는 사람들을 보았다고 합니다.


이렇듯 무책임한 금융전문가들과 양의 탈을 쓴 늑대같은 금융영업자들이 우리의 자산을 갉아 먹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재테크가 자산을 불리는 목적도 있지만, 현재 보유한 자산을 관리하는 것도 재테크가 아닌가 싶습니다.


책을 모두 읽고 다시 독후감으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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