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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금융지식, 금융문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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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식, 금융문맹

재무적 문맹은 귀머거리와 같아서 경고의 목소리가 울려 퍼져도 듣지 못한다.(엠제이 드마코)

요즘 금융투자와 재테크 관련한 책을 세 권을 읽었습니다.
세 권의 책을 보고 금융지식에 관한 내용과 재테크에 관한 모든 것을 터득했다고 말할 수는 없는데요.
몇 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된 것과 좀 더 빨리 이런 지식을 알지 못한 게 안타까운 생각입니다.


먼저 최근 제가 본 책을 소개하겠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돈의 법칙>과 <스노우볼>은 주식시장에서 돈을 잃지 않고 부를 축적하는 방법이 주된 내용이고, <부의 추월차선>은 적극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 최대한 젊은 시절에 자기만의 경제적 자유를 얻는 방법에 관한 책입니다.

차례로 독후감 올리겠습니다.

여유시간이 되신다면 꼭 책을 읽어보기를 권해드립니다.

재테크나 투자에 관심이 없더라도 자기계발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저는 세 권의 책 중의 돈으로부터 자유가 되는 목표점은 같지만 방법은 조금씩 차이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세 사람의 저자가 공통적으로 말하는 한 가지 같은 내용의 중요한 내용을 포스팅 해보고자 합니다.


그것은 이 포스팅의 주제와 같은 금융지식입니다.

각기 저자들은 금융지식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금융문맹, 재무지식, 재무문맹, 금융지능이라고도 표현하고 있습니다.


먼저 <흔들리지 않는 돈의 법칙>의 토니 로빈스가 말하는 금융지식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금융지식은 우리의 돈을 잃지 않기 위한 1차 방어선이다. 애초에 어떤 위협이 도사리고 있는지 모른다면, 그러한 위험으로부터 당신의 재정적 안녕은 보호할 수 없다.

토니 로빈스는 월스트리트의 늑대들이란 소주재로 월스트리트 금융가에서 벌어지는 비윤리적이고 신뢰할 수 없는 일들에 대해 고발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금융업체들도 비슷할거라 생각됩니다.

이 책에서 일반인들이 가장 쉽게 다가올 수 있는 이야기가 <퇴직연금>의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직장인들도 퇴직연금에 가입이 되어있을 텐데요.

금융회사가 퇴직연금을 받아 각종 펀드 상품에 투자하고 수수료로 엄청난 이익을 챙기고 세금으로 상당한 금액이 빠져나가고, 직장인이 퇴직금으로 받아야 할 노후자금의 3분의 2를 실종시킨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제는 직장인들이 본인들의 퇴직연금이 어떻게 투자되는지, 어디로 자기의 돈이 새나가는지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음은 <스노우 볼>의 저자 로버트 마일즈가 말하는 금융지능에 대한 글입니다.

대부분의 학교들이 적절한 금융 및 투자방법을 가르치지 않고 있다. 어떤 교사도 자신이 모르는 것을 가르칠 수는 없다.

금융 문제는 두 가지 이유로 나타난다. 두려움과 투자다. 우리는 적절한 금융 교육을 받지 못했다. 지구상에 사는 60억 명의 사람들이 대부분 문맹을 탈출했지만, 그 가운데 극히 적은 몇 사람만이 금융 문맹에서 벗어났을 뿐이다. 

금융지능이란 더 많은 선택권을 갖는 것이며 금융적성이란 우리가 번 돈과 관련된 일, 다른 사람에게 빼앗기지 않는 것, 오래 보유하는 것, 돈이 우리를 위해 열심히 일하도록 하는 것 등을 말한다.

실제로 저자 로보트 마일즈는 경영대학원까지 졸업한 수재입니다. 그런 그도 졸업후 투자에 관한 워렌버핏과 경쟁을 하다가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을 사고 워렌버핏의 투자철학과 금융지식을 공유합니다. 이 후 워렌버핏을 철저하게 스승으로 생각하고 자신은 평생 금융지식을 배우는 학생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저자는 일반인들이 금융무지에 대해 법적인 희생양이 되기 쉽다고 경고합니다.


마지막으로 <부의 추월차선>의 저자 엠제이 드마코가 말하는 재무적 문맹에 관한 글입니다.

세상에는 재무적 문맹이 너무나 많다. 이들은 운전자 교육에 낙제해 도로교통법을 모르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성장기에 돈을 관리하는 방법이나 기초적인 재무 훈련을 받지 못했다. 그리고 위험한 포식자들로 가득찬 재무 정글에 홀로 버려지곤 한다. 굉장히 똑똑한 사람들조초 다음과 같은 기초적인 재무 개념에 대해 지식이 없을 때도 있다.

-이자율

-과세 및 비과세 수익

-주택 담보 대출 비과세 상환

-개인 계좌 수입 및 지출 상환 관리

-투자 대비 수익률 계산

-주가는 왜 오르고 내리는지

-은행 양도성 예금증서에 투자해 15%수익률을 낼 수 있는다는 주장이 왜 사기인지

-스톡옵션, 콜 옵션, 풋 옵션 등의 원리는 무엇인지

-보험은 왜 존재하는 지

-뮤추얼 펀드의 원리는 무엇인지

-어떤 채권이 상승 도는 하락세인지, 그 원리는 무엇인지

-국제 통화

재무적 문맹 대문에 당신은 위험에 노출 될 수 있다. 최악의 경우에는 사기를 당할 위험이 있다. 재무적 문맹은 귀머거리와 같아서 경고의 목소리가 울려 퍼져도 듣지 못한다.

세상에 기술과 전문지식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아무도 당신 무릎에 책을 놓아주고 지식을 선물하지 않는다. 당신이 구하고 노력하고 사용해야 한다. 지식의 습득과 응용은 당신을 부유하게 만들것이다. 안타깝게도 우리 주변에는 무한한 지식이 널려 있는데 대부분은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 


엠제이 드마코는 그의 책에서 부를 창출하는 방법과 경제적 자유를 얻는 방법에 대해서 매우 도전적이고 직관적으로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저 또한 지금까지 금융문맹이나 금융무지라는 말에 대해서 생각해보지도 못했고, 스스로가 나서서 깨우칠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 책들을 읽고 주변 동료들과 넌지시 이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해 보았습니다.

반응이 참 재미있었습니다.

"나 이런 거 다 알아"

전 더 이상 할 말을 잃어서 더 이상 이야기를 이어가지 않았는데요.


얼마전 읽은 <행동 뒤에 숨은 심리학>에서 확증편향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과거에 자신이 겪었던 사실이나 현상을 자신의 진리인양 머리속에 각인되어 다른 사람들의 말은 듣지 않으려 하거나 믿지 않으려는 심리인데요. 어떤분은 지금보다 까마득한 20여년 전 이야기까지 꺼내어 자신의 주장을 합리화 하고 있었습니다. 

일반인들은 대부분 자기가 알고 있는 영역에서 이야기를 하고, 모르는 분야를 깊이 탐구해 보지 않고 자기 주장을 하는 경향이 많아 보입니다. 또 하나는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이는 게 번거롭다거나 현재의 삶에 영역에서 만족을 하다 보니 더 이상의 삶의 질 향상에는 큰 관심이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전 마지막에 엠제이 드마코의 경고성 문구가 일반인들이 눈이 있고 귀가 있는데도 이해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야말로 눈뜬 장님,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해서 눈뜨고 당하는 상황이 되기 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재무적 문맹은 귀머거리와 같아서 경고의 목소리가 울려 퍼져도 듣지 못한다.

여러분의 금융지능은 어떠신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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