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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워렌버핏의 스노우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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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버핏의 스노우볼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투자에 관한 책입니다. 우리나라 정서상 투자란 돈을 잃기 쉽고 위험해서 기피대상이 아닐까싶은데요. 워렌버핏이 말하는 '잃지 않는 투자'를 한다면 생각이 달라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최근 읽은 책들에서 '주식으로 복리효과 보기'와 비교적 안전한 투자로 '인덱스 펀드'나 'ETF'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이해가 되지 않는 생소한 용어라서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책을 읽었습니다. 독후감을 보시고 관심있는 분들은 인덱스펀드나 ETF에 관해서 지식을 쌓아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최근에 '존리'나 '조병학'님의 투자철학과도 일치하는 부분이 많아서 영상이나 관련자료를 보신분들은 공감하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책 내용과 관련해서 짧게 요약한다고 했는데도 글이 길어졌습니다.
바쁘신 분들은 굵은 글을 읽고 자신의 생각과 비교해 보세요.


저자소개

 

  저자 로버트 마일즈<워렌 버핏 실전 가치투자>, <워렌 버핏의 부>, <워렌 버핏이 선택한 CEO>등 그의 저서에서 알 수 있듯이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원렌버핏 전문가입니다. 워렌버핏 가치투자 철학에 매료된 그는 워렌버핏을 세계 최대의 부자로 만드어준 스노우볼이랄 수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장기 주주이기도 합니다. 워렌버핏을 영원한 스승님으로 생각하고 언제나 배우는 자세로 투자하겠다라며 스스로를 영원한 학생이라고 말하지만 기업체를 소유한 사업가이자 투자가이기도 합니다.

저자가 이 책을 출간하자마자 워렌버핏은 이 책을 직접 구매해서 임직원에게 돌렸다고 합니다. 이 책 또한 자신을 성공으로 이끌어준 워렌버핏의 성공한 가치 투자법과 지혜를 자신이 연구하여 많은 독자들에게 공유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책을 쓰게 된 목적

  나는 교육적인 목적에서 이 글을 쓰고 있다. 뼛속까지 자본주의자이기는 하지만 나는 다른 사람들이 이룩한 걸작을 이용해 돈을 버는 일이 기회주적이고 신실하지 못하며 부자연스럽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워렌버핏이나 찰리 멍거(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를 대변하는 시늉은 하지 않겠다. 왕성하게 일하고 있는 이들의 순수한 열정에 대해 이야기하며 가히 투자계의 천재라고 할 수밖에 없는 이들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게 내 목적이다. 그들이 창조했고 창조하고 있으며 창조해 갈 것들은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운 것이다.(7p)

  그리고 저자는 저자의 재산을 운용하며 버크셔 해서웨이와의 경쟁을 시도해 본 적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투자와 자산 배분, 시장 조사, 인수, 사업 가치 측정과 관련된 결정 등을 업계 최고의 실력자들에게 맡기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독자들도 이러한 결론에 도달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실제로 저자는 경영대학원까지 졸업한 엘리트입니다. 자신도 자타가 공인하는 수재인 만큼 최고의 투자가와 경쟁을 해보겠다는 호기도 갖고 있던 시절이 있었나봅니다. 하지만 자신이 학교에서 배운 경영과 투자는 문자 그대로 학문이었을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식을 사고, 경영자와 일반주주들과 수직적인 관계가 아니라 평생 함께 가야할 파트너로서의 수평적 관계를 인식하면서부터 모든 자산운용을 버크셔 해서웨이에 맡겼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주식을 보유한 일반적인 회사라면 파트너보다는 극단적인 이해관계에 있는 수직적 관계를 생각하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관계가 어떻게 수평적 관계로 이어지고 저자가 인용된 본문처럼 극찬을 하였는지 책 내용을 통해 확인해 보겠습니다.

 

책 내용 살펴보기

 

  책의 구성은 간단한 소개글과 세 개의 큰 주제와 부록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부 약세장을 이겨낸 스노우 볼 효과

2부 성공 주자를 위한 위대한 기업의 조건

3부 세계 최고의 이기는 투자법

 

  먼저 워렌 버핏과 버크셔 해서웨이의 많은 자산이 주식에 투자되고 있기 때문에 투자의 중요한 개념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투자의 중요한 두 가지 중요한 개념으로 소극적 운용과 적극적 운용이 있습니다.

  소극적 운용이란 저비용, 저세금의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이 방법을 통해 80%의 개인 및 상업적 투자자들보다 앞선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중략) 한마디로 소극적 운용이란 많은 사람에게 유익하고도 간단한 방법이다.

  적극적 운용이란 과매도, 평균 이하의 실적 등으로 나타나는 무형의 개념이다. 개인투자자나 상업적 투자자의 90% 이상은 추가 가치를 창출할 수 없다.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적극적 형태의 포트폴리오 운용은 대부분 가치의 감소를 가져온다. 적극적 운용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06p)

  간단히 말하면 소극적 운용이란 펀트매니저를 통해 간접적으로 투자를 하는 증권사의 많은 펀드 투자 상품 중에 고객들한테 가장 안정적인 수익을 안겨주는 인덱스펀드를 예를 들었습니다. 여기서 소개된 저비용과 저세금의 문제가 고객들한테 큰 문제가 되는데요. 왜 문제가 되는지는 본문에서 다시 설명합니다.

  적극적 운용이란 말 그대로 일반인들이 특정 주식을 직접 매매하는 것을 말합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호기롭게 투자에 뛰어들지만 자신의 소중한 재산을 잃는 이유와 재산을 잃지 않고 안전하게 수익을 내는 법도 소개합니다.

 

  기업의 가치란 그 배후에서 팔짱을 낀 채 묵묵히 지켜보고 있다가 온갖 소음이 만들어 내는 시장 착시 현상이 가시고 나면 반드시 드러나는 것이라는 게 가치투자의 대가 워렌버핏의 신념이자 경험이다.(19p)

  기업 가치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이치가 이 문장과 같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의 사사로운 일에도 거짓과 아닐함으로 처신하면 반드시 사실은 밝혀지게 되어 있고 더 큰 수렁에 빠지기도 합니다. 또한 요즘의 코로나 사태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선진국이라고 생각했던 국가들이 혼란에 빠지고, 사태가 악화됨에도 불구하고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이해관계에만 신경 쓰느라 정작 사람이 병들어 죽어가는 것을 애써 무시하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그런 반면 대한민국의 경우 전체 국가 구성원이 하나된 모습으로 성실하고 정직하게 맞서는 것이 지금의 난을 극복해 나가는 원동력이 아닐까싶습니다.

  마찬가지로 안정적인 시장의 모습일 때는 평화로울 것 같이 기업 경영이 되지만, 시장이 불안하고 혼란에 빠졌을 때 진정으로 내실있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것입니다. 워렌버핏은 그런 시장의 위기 속에서 진정한 가치를 가진 기업,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을 가려내는 혜안과 투자 철학으로 버크셔 해서웨이를 성장시켰습니다.

 

1부 약세장을 이겨낸 스노우 볼 효과

 

버크셔 해서웨이를 이끄는 워렌버핏의 명언

-규칙1: 절대로 돈을 잃지 마라.

-규칙2: 규칙1을 절대 잊지마라.(29p)

  보기에는 간단해 보이지만 실제로 주식시장에서는 90%가 실제로 수익을 내지 못하고 퇴장한다고 합니다. 그 원인을 워렌버핏은 또 한마디로 명언을 남깁니다. “주식 시장은 인내심 있는 자가 인내심 없는 자들의 돈을 가져가는 장소다.”라고 했습니다. 이 책의 대부분이 장기투자와 가치투자를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조정장이나 약세장이 와서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 모두 투매를 하고 시장을 떠납니다. 그러나 역사적인 자료를 보면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정상적으로 시장이 회복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책에서는 65년 이후의 자료를 정리해서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다시말해 워렌버핏은 시장하락기에 약세장에 강한 주식의 주주가 되는 것이 좋은 일이라는 점이 이론적으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상대실적이 가장 좋았던 때는 시장(S&P)침체기 였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시장의 손실이 가장 컷을 때 버크셔 해서웨이는 가장 큰 상승을 누리며 20~30%포인트의 초과 수익을 달성했다. 반면 시장이 30%안팍의 기록적인 고수익을 올릴 때 버크셔 해서웨이는 큰 수익을 누리지 못했다. 나스닥이 무려 86% 상승한 1999년 당시 버크셔 해서웨이가 오히려 역사상 최악의 실적을 낸 것은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니다.(33p)

  이것은 시장 하락기에 버크셔 해서웨이를 보유하고 있으면 투자 자산을 가치 하락 위험에서 지킬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하는 셈입니다. 또한 버크셔 해서웨이는 순풍이 불 때 투자자의 돛이 되어 주는 주식이 아니라 폭풍우가 칠 때 위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어 주는 주식이라는 점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우리가 상식적으로 앎고 있는 일반 투자자와는 확연히 다른 점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투자자들은 보통 증시 활황기나 시장이 달아오를 때 투자를 합니다. 반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증시 활황기가 아니라 침체기를 위한 주식입니다. 시장이 지속적으로 투자횟수 성장을 구가하면 워렌버핏 회장은 주식 가치를 키울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마나 시장이 위기 상황에 빠졌을때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을 붙들고 있으면 알짜 중의 알짜 주식이 자산에 재분배 됩니다.

 

8.5년마다 0을 하나씩 추가하기

  버크셔 해서웨이는 1999년 기주으로 했을 때 과거 30여년 동안 연간 31%의 평균 성장률을 기록해 왔다 이는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을 장기간 보유하는 주주들의 경우 8.5년마다 자신들의 지분가치에 0이 하나씩 더 붙었다는 뜻이다. 10만달러 어치의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을 보유한 이는 8.5년 만에 그 가치가 100만 달려로 불어났다는 것이다.(35p)

  막연한 이야기보다는 숫자로 수익률을 보면 더 확연해 집니다. 제로금리에 가까운 이자나 다른 펀드 상품에 비해 수익률이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수익률이 이렇게 높을 수 있는 것은 시장의 하락기가 주식 장기보유자들한테는 알짜배기 주식을 더 싼 가격에 살 수 있는 증시 하락을 더 반겨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주식 투자에서 돈을 벌고 싶은 사람이라면 워렌버핏 회장의 말을 항상 기억하라고 합니다.

  "10년 보유할 주식이 아니라면 10분도 보유하지 마라."

  그만큼 강세장에서는 투자보다는 시장을 바라보기만하고, 약세장에서 버티고 장기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을 골라내고 분석하여 시장이 흔들릴 때 매수를 해서 장기보유를 하는 것입니다. 조사결과 단기매매를 통해서 수익을 올린 투자자보다는 장기보유를 해서 상당한 수익을 본 결과도 있습니다. 결국에는 주식 주자도 단타매매는 투자보다는 도박이나 투기에 가깝고, 정확히 회사를 분석하고 함께 성장하다는 개념으로 매수를 해서 장기 보유를 한다면 진정한 사업 파트너와 투자자가 되는 것입니다.

 

  투자자라면 기업 소유주 자격의 개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투자에 앞서 양적측면, 경영측면, 철학적 측면, 신념의 측면, 통합측면에 걸친 깊이 있는 이해가 필수적이다.

  버크셔 해서웨이나 다른 공개기업에 투자한 이들이 늘 맞딱뜨리는 부담으로 기업가치가 명명백백하게 지속적으로 공인되고, 게산되고, 공표되고, 인쇄되어야한다는 점을 들수 있다. 다른 사람들 특히 외부인들이 느끼는 것이기에 기업의 가치평가는 낮을수도, 높을수도 있다.

  소유주 자격이란 마음가짐에 관한 것이다. 행동은 필요하지 않다. 가장 좋은 소유주 자격은 어떤 경우 한동안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 것이다.(42p)

  이 말은 우리 일반인들이 알고 있는 투자의 개념을 완전히 반대되는 개념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가 흔히 주식을 한다고 하면 투자자 또는 주주라고 말하는데요. 이는 기업과 주식을 사는 매수자가 철저하게 이해관계로 엇갈려서 필요가 없어지면 언제든지 팔고 수익을 챙기든 손해를 보든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앞서 저자가 말한 경쟁관계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소유주 개념은 단기 투자자들과는 달리 투자라는 개념을 근본적으로 내가 투자한 돈으로 회사가 성장하면서 같이 성장의 열매를 공유한다는 개념입니다. 다시 말해 버크셔 해서웨이는 주주나 투자자라고 부르기 않고 평생을 같이 할 동반자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모든투자자가 버크셔 해서웨이에 주식을 산다면 경영자인 워렌버핏과 같은 경영자의 선에 선 동반자가 되는 것이지요.

 

  워렌 버핏 회장의 말에 따르면 움직이지 않는 것이 영리한 행동이다. 열심히 노력하는 것과 투자수익률 사이엔 아무 상관관계도 없다. 불행하게도 너무 많은 투자자들이 시간소비와 포트폴리오 수익률 사이에 정의 상관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주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한다고 해서 주가가치가 상승하는 건 아니다. 다른 영역에서 활동이 값진 것과 달리 투자에 대해서만은 게으른(하지만 현명한) 접근법이 최상이다.(63p)

  우리나라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일단 주식을 매수를 하면 눈을 떼지 못하고 항상 모니터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말 그대로 투자보다는 투기에 가까운 매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워렌버핏은 이 책의 많은 부분에서 가치투자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 말은 어떠한 경우에도 철저하게 기업을 분석하고 매수를 했으면 참고 기다리는 것이 최상의 투자 철학이라고 말합니다.

  소유권의 보유는 주식거래, 투기, 타이밍 매매, 차익 추구, 이전 등의 단기거래에는 관심이 없는 말입니다. 이웃의 속삭임 브로커의 전화, 방송사의 논평가, 가족, 게시판, 주위에서 들려오는 주식을 갈아타라는 목소리에 부화뇌동하지 않겠다는 말입니다. 그러고 보면 사석에서 투자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하다보면 제대로 된 정보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 분들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주위에서 듣는 입소문이나 방송사에서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고서 그대로 전달하거나 햇병아리 투자자, 단기매매 투자자, 묻지마 투자같은 투자자들의 실패담이 더 크게 들리는 것은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제 주위에는 실제로 많은 설왕설래가 들려도 자신만의 투자법으로 수익을 올리는 분들이 여럿이 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수익을 올린 분들은 실패담처럼 자신의 성공담을 주변에 자랑처럼 퍼뜨리는 분들은 없어 보입니다.

 

  그렇다면 자산 운용사들에게 자신의 자산관리를 맡기는 것은 어떨까요. 직접 투자보다는 간접투자를 통해 재산을 보호하고 증식시키려는 분들이 많은데요. 인덱스펀드같은 고객들의 자산 수익률이 많은 펀드 상품을 제외한 뮤추얼 펀드나 액티브 펀드의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운용 보수를 받는 이들이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고, 자기 자산을 운용하려고 시도하는 이들이 더 큰 비용을 치르게 된다는 것은 아이러니다. 자산운용 매니저나 뮤추얼 펀드를 이용할 경우 치러야 할 확실한 것으로 운용보수, 거래수수료, 세금 등이 있다. 투자자의 연평균 수익률과 시장 평균 또는 버크셔 해서웨이 수익률과 격차다. 이것이 가장 큰 비용이다.(65p)

  실제로 화려한 이름으로 된 자산관리사, 재무상담사, 투자상담사등 많은 사람들이 증권사나 자산 운용사에서 일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고객을 위한 수익을 창출하다기 보다는 자신이 속한 회사나 자신을 위해 자산운용을 합니다. 3부에서 설명 되겠지만 많은 부분에서 자신들을 위한 거래수수료, 세금, 인플레이 상승률을 생각하면 고객의 돈으로 자신들의 배만 불리고 있는 것입니다.

  필자같은 경우도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곡물펀드 홍보에 혹해서 적지 않은 돈을 넣었지만, 2년 뒤 원금밖에 찾지 못하는 안타까운 기억도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단순히 수익률이 없다는 막연하게 손실을 본게 아닌가라고 생각했지만, 그동안 증권사는 고객들의 돈으로 자기들만의 잔치를 벌이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저자는 투자를 하려는 독자들에게 주식 투자에 있어서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게 있다고 말합니다.

  모든 투자가 그렇듯 언제나 비용이 문제다. 이 점을 잊지 마라. 그리고 지금 투자하고 있는 기업이 비용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갖고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라. 주주의 돈을 함부로 쓰는 회사의 주식에는 절대로 투자하지 말아야한다.(73p)

2부 성공 투자를 위한 위대한 기업의 조건

 

기술주는 왜 투자해야 하지?

  버크셔 해서웨이는 시간을 초월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다소 지루한 기업들의 주식은 다양하게 보유하는 가치투자를 지향한다. 워렌버핏 회장은 10여 년간의 예측 가능한 현금흐름 창출력으로 사업을 평가하며 그에 따라 가치를 부여한다. 10년 후 해당 사업이 어떻게 되어 있을지 예측할 수 없다면 그는 사업 가치를 측정할 수 없다고 보고 그 사업에 투자하지 않는다. 버크셔 해서웨이 포트폴리오에서 신기술, 유무선 통신, 인터넷 기업 이름을 찾을 수 없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95p)

  다시한번 저의 예상을 깨는 워렌버핏의 생각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도 많은 분야에서 4차산업혁명, 인공지능, 배터리, 자율주행차, 드론, 3D프린팅 등 많은 신기술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필자도 한 때 이런 신기술에 투자를 하려는 생각도 했었는데요. 생각해 보면 새로운 트랜드가 생기면 많은 사람들이 그 트랜드를 따라 가는 것과 마찬가지로 많은 기업들도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기술을 발전시키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신기술에 투자하는 기업들이 너무 난립해서 지금 현재는 승승장구를 하더라도 종국에는 단 몇 개의 기업만이 살아남는다는 것이지요. 신기술이 전혀 나쁘지는 않지만 지금처럼 한 가지 트랜드에 따르는 기술들이 전 세계 최고의 기업들이 경쟁을 하기 때문에 누가 살아남을 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적은 봉급, 높은 지분율

  나는 투자자와 같은 편에 앉아 경영진의 규모와 임금뿐만 아니라 원가, 세금, 회전율, 장부가치의 증가, 기업 연속성 등을 함께 고민하는 경영자가 좋다 경영자가 내 이익을 가장 먼저 챙겨 줬으면 좋겠다. 경영진의 봉급은 적고 지분율은 높았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경영자에 대한 보상이 내 투자의 장기 성장률과 비례해 이뤄졌으면 좋겠다.

  단기 성장에 근거한 보상, 광고, 벌점 평가, 과도한 회전율, 소프트 달러(자산 운용사들이 정보제공의 대가로 증권사에 지급하는 수수료) 뮤추얼 펀드 슈퍼마켓, 기본 자산에 대한 소유의식이 없는 새로운 투자자금 끌어들이기 등은 우리 금융의 웰빙에 극히 해롭다.(105P)

  이 책의 저자가 처음에 버크셔 해서웨이와 경쟁관계로 생각하다가 자신의 많은 재산을 맡기고 파트너로 생각하는 것과 자신이 워렌버핏의 영원한 학생이라고 생각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쉽게 말해 우리가 알고 있는 수직적 기업지배구조가 아니라 그 기업에 경영 업무가 투명하게 주주들한테 공개되고 경영진이든 투자자든 함께 가야할 동반자로 생각하게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많은 자산 운용사들은 고객의 돈으로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기에 정신이 없습니다. 회전율이라는 단어가 모르는 분들은 그냥 단순한 자산운용사의 영업전략이라고 생각되겠지만, 고객들이 알면 육두문자가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맹점이 숨어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높은 회전율 속에서 거래를 할때마다 발생하는 수수료와 세금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상품계약 약관에도 조그만 글로 고객들이 알아보기 어렵게 만들기도하고 자신들이 숨기고 싶어하는 것은 최대한 피하려고 한 흔적들이 있습니다. 실제로 고객들은 자산운용사들의 홍보전략에 말려 조그만 글씨나 자세한 약관 같은 경우는 살펴보지 않는 게 대부분입니다. 이를 알고 있는 <흔들리지 않는 돈의 법칙>의 저자 토니 로빈스는 이런 자산운용사들이 고객들을 가죽을 벗겨먹고 뼈까지 울겨 먹는다라고까지 했습니다.

투자 실패담 솔직히 말하기

  버크셔 해서웨이에 관해 알아볼 때 가장 먼저 들을 수 있는 것은 워렌버핏 스스로가 말하는 투자 실수담이다. 연차 보고서를 읽으면 어떤 실수가 있었는지 분명히 알 수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다른 공개 기업이나 투자 펀드들에 비해 두드러지게 재빨리 실수를 털어 놓는다.(112p)

  자신의 성과를 과대포장해 떠벌리거나, 장밋빛 청사진 제시에 여념이 없는 경영자가 있는 기업보다는 실수와 실패를 솔직히 인정하고 반성하여 새출발 의지를 밝히는 경영자가 있는 기업에 투자하자.(114p)

  실제로 버크셔 해서웨이라는 법인명도 워렌버핏이 투자했다가 문을 닫은 섬유회사라고 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워렌버핏은 다시는 그러한 실수를 하지 않겠다는 다짐과 그것을 잊지 않기 위해서 버크셔 해서웨이라는 이름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지금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많은 부분에서 수익을 창출하여 고객들과 파트너로 성장을 하고 있지만, 만약에 손해를 본다하더라도 경영자인 워렌버핏과 고객이 똑같은 비율로 손해를 보기 때문에 소유주들은 경영자들에게 더욱 큰 신뢰감을 갖을 것입니다.

  개인이나 기업이나 반성하고 성찰할 수 있는 사람이 더 큰 미래를 향해 갈 수 있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지 않나 생각됩니다. 우리나라에도 많은 대기업들이 국가와 국민들과 더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편법보다도 윤리적이고 수직적인 조직 문화보다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경영문화가 자리잡기를 기대해 봅니다. 버크셔 해서웨이까지는 하지 못하더라도 국민들에게 믿음을 주는 기업이라면 아무리 어려운 경영난이 닥치더라도 함께 할 수 있겠지요.

 

프로와 직장인의 성공은 다르다.

  직장인의 성공은 일찍 은퇴하는 것이다. 프로의 성공은 은퇴하지 않는 것이다. 여가를 갖고 싶다는 마음이 직장인에게 동기부여 한다면 자신의 전문기술에 대한 애착이 전문 직업인들을 자극한다. 자신이 미쳐있는 일을 하는 것이야 말로 그들 인생에서 가장 큰 만족이다.(119p)

  버크셔 해서웨이의 정의에 따르면 은퇴한 직장에서 순직하는 것이다. 꽉 찬 인생을 사는 것이다. 미치도록 하고 싶은 일을 끝까지 하는 것이다. 원칙을 세우고 오랜 세월 이를 지켜왔음을 입증하는데도 경쟁자나 젊은 세대가 그것을 잃어버렸다고 할 때 결코 기권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가 얻어가는 것보다 더 많은 공헌을 하는 것이다. 목적이 있는 삶이다. 성장하는 것, 창조하는 것, 얻는 것, 번창하는 것이다. 혹평을 무시하는 것이다. 어리석은 이들을 관대하게 대하는 것이다. 배움을 멈추지 않고 스스로에게 도전하여 우리가 잘 아는 일을 하는 것이다. 은퇴에 대한 버크셔 해서웨이의 새로운 시각은 간단히 말하자면 은퇴하는 것은 퇴장하는 것이다.’(122p)

  이런 정신이 지금의 버크셔 해서웨이를 키운 것 같습니다. 이 책이 투자를 위한 책이지만, 투자를 하기 위해서 자기관리를 얼마나 철저하게 했는지를 엿보게 합니다. 투자가 아니더라도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미쳐 있다면 노년을 준비하는데도 큰 어려움이 없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찮고 소소한 일이라도 남에게 맡기지 않고 자기의 손으로 만들어내고 뭐든 내가 할 수만 있다면 그 또한 재능이고 재산이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 소소한 기술로 큰 돈을 벌지는 못하더라도 조금씩 들어가는 일상의 비용들까지 아낄수도 있고 이웃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지요.

 

기업은 리더의 인격을 닮는다.

  인격이 없다면 기업은 종국에 망하고 말 것이다. 인격을 지닌 기업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우수성을 증명하고 존경과 부를 획득하게 될 것이다. 부란 자본주의에 적용된 인격의 부산물이다. 반대로 기업이 도산하는 것은 경영 인격이 부패한 결과다. 청렴하지 않으면 평판이 나빠지고 결국 신통치 않은 결과로 이어진다.(134p)

  리더의 자격도 부하를 억지로 끌고 가느냐와 스스로 따르게 하는 차이가 있습니다. 워렌 버핏은 투자의 귀재이기도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자기관리의 귀재이기도 하고 흔들림 없는 인격의 소유자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기업 지배구조가 수직적이다보니 이러한 기업문화가 부러워 보이기도 합니다.

  워렌버핏이 연차보고를 할 때 거대한 체육관에 꽉 찬 소유주들과의 대화를 하는 것을 보고 처음에는 의아해 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워렌 버핏이라는 사람이 세계적인 투자자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 사람에 관한 책을 처음 접하기 때문에 새삼 놀라운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3부 세계 최고의 이기는 투자법

 

되팔 생각으로 투자하지 마라.

  버크셔 해서웨이는 일단 변화에 좌우되지 않는 기업을 인수한 뒤 상황을 하나도 바꾸지 않는다. 그것이 바로 변화에 좌우되지 않는 경영 변화에 좌우되지 않는 직원, 변화에 좌우되지 않는 고객, 변화에 좌우되지 않는 기업구조, 변화에 좌우되지 않는 회사다.(143p)

  워렌버핏은 증시가 활황일 때는 주요기업의 유가증권을 사들이지 않는다는 것은 많은 분들이 알고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투자대상을 고르고 사업 분야를 고를 때는 분석을 합니다. 즉 변화에 좌우되지 않는 주주들은 주식을 사고 난 뒤가 아니라 사기전에 과하다 싶을 정도로 철저히 분석을 행합니다. 그리고 한 번 산 주식에 대해서는 모니터를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합니다. 바로 되팔 계획이 없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한 번 세운 포트폴리오는 절대 바꾸지 않는다는 게 원칙입니다. 그만큼 주식을 사기 전에 철저하게 분석을 했고, 장기적으로 보유를 하겠다는 의미겠지요.

 

  내가 발견한 최상의 투자 대상 두 가지를 주식 브로커가 추천한 적은 거의 없다. 그 두 가지는 인덱스펀드와 버크셔 해서웨이다.(157p)

  인덱스펀드와 버크셔 해서웨이는 우리에겐 가장 좋은 투자수단이지만 브로커들에겐 전혀 경제적인 인센티브가 없는 것들이다.(158p)

  인덱스펀드는 워렌버핏이 다른 투자대상이 없다면 안전하게 자신의 모든 재산을 투자할 수 있는 안전한 투자 대상이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이 우량주로 투자가 되고, 뮤추얼 펀드나 액티브 펀드처럼 회전율이 높지 않기 때문에 그에 따른 세금이나 비용,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배용을 줄이는 것이 수익률을 극대화하는데 가장 손쉽고 간단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투자 수익보다 비용을 줄이는 것이 수익을 극대화는 것이라는 것이 선뜻 이해되지 않는다면 다음 글을 보면 이해야 됩니다.

  통상적인 개인과세계좌. 전문가가 관리하는 계좌, 뮤추얼 펀드 계좌는 해마다 3%를 세금 비용으로 지불하고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세금 3% 인플레로 인한 가치하락 3%등 해마다 최대 6%손실을 보고 있다. 여기에 해마다 2%의 운용수수료를 내야한다. 10만 달러를 투자했다면 20년간 내는 세금 운용수수료가 8만 달러에 이르는 셈이다. 달리 말하면 과세 대상 투자를 통해 20년간 3%씩 내지 않으면 8만 달러를 더 챙길 수 있다는 말이다.(167p)

  그러니까 원금이 10만 달러니까 대략 원금에 가까운 비용과 세금으로 날아간다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에다 펀드가 바뀔 때마다 판매수수료가 더해지면 고객의 돈은 엄청난 손실을 입는다는 이야기입니다. 그개서 어떤 양심 있는 자산관리사는 비용과 수수료 세금이 흰개미와 같아서 우리눈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의 미래를 갈아먹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이러한 세법을 영리하게 읽어낸 워렌버킷 회장은 이연세금을 통해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을 수 있으면 이 세금을 부채로 재분류 되면서 버크셔 해서웨이 대차대조표에서 100억 달러 가량을 덜어낼 수 있다는 점을 가르칩니다. 개인 투자자들과 과세 대상의 장기 보유를 통해 자본이득세를 이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수익을 발생시키지 않는 자산을 보유함으로 소득세를 이연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솔직히 세금이연에 관한 내용은 잘 이해가 되지 않아서 자료를 더 찾아봐야겠습니다.

 

  금융 문제는 두 가지 이유로 나타난다. 두려움과 무지다. 우리는 적절한 교육을 받지 못했다. 지구상에 사는 60억 명의 사람들이 대부분 문맹을 탈출했지만 그 가운데 극히 적은 몇 사람만이 금융 문맹에서 벗어났을 뿐이다. 버크셔 해서웨이 투자 모델을 가르치기 전까지 학생들은 어떤 금융 재단에서도 졸업하지 못할 것이다.

금융 지능이란 더 많은 선택권을 갖는 것이며 금융 적성이란 우리가 번 돈과 관련된 일, 다른 사람에게 빼앗기지 않는 것, 오래 보유하는 것, 돈이 우리를 위해 열심히 일하도록 하는 것들을 말한다.(189p)

  실제로 이 책의 저자 로버트 마일즈도 경영대학원까지 졸업한 수재입니다. 그래서 처음에 언급했듯이 자신의 지식을 믿고 워렌버핏과 경쟁을 하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버크셔 해서웨이의 금융지식을 통해 자신이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실무 금융교육을 받는 셈이지요. 이 책을 보고 있으면 버크셔 해서웨이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저자와 같은 생각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무리 뛰어난 무술 교관이 있더라도 실전에서 경험이 없으면 무용지물과 같듯이, 아무리 많은 지식을 알고 있는 경영학 교수들이라도 실무에서 성과를 내보지 못하고 경험이 없다면 그 또한 이론에 불과한 무용지물에 지나지 않겠지요.

  그래서 금융 지식이 없는 일반인들 대부분은 자산운용사의 비용과 수수료의 희생양이되고 다시 세금으로 자신들의 소중한 재산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갉아먹고 있다는 사실조차도 모르고 있다는 것이지요. 돈을 벌려고 투자한 상품이 오히려 자신의 자산을 갉아먹고 있는 것입니다.

 

전체 감상평

 

  투자나 재테크를 배우려고 이 책을 읽게 되었지만, 인생을 배우고 철학을 배운듯한 느낌입니다. 감상문이 짧지 않은 감상문인데도 더 전달하고 싶은 내용들이 많아 안타깝기만 합니다. 누군가 이 책을 읽는다면 마지막에 언급한 금융지식을 쌓는데 큰 도움이 될뿐더러 자기를 성찰하고 관리할 수 있는 철학까지도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얼마전 읽었던 명상록이 짧은 글 속에 많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저자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전쟁과 전염병 속의 많은 생명들이 죽어감을 보고서 오직 자신을 성찰하기 위해 명상록을 썼다고 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그가 통치한 고대 로마가 1500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무너지지 않고 태평성대를 이루었다는 것이지요. 아마도 워렌버핏이 철학을 공부하고 정치를 했다면 정치인으로서도 큰 존경을 받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투자에 대해서 자신만이 수익을 올리고 경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식 한 주라도 갖고 있는 소유주라면 자신과 같은 레벨에 서있는 경영자와 같이 평가를 하는 것은 자신의 철학도 나만 부자가 되는 것을 넘어 같이 잘 살고 끝까지 같이 하는 파트너쉽이 깊에 배어 있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러한 인격과 정신이 지금의 버크셔 해서웨이를 있게 했고 아프로도 그의 철학이 후계자들한테 전승되어 고대 로마와 같은 길을 갈거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워렌버핏이 유언과도 같은 철학이 담기 이야기로 감상문을 마무리 합니다.

  내가 죽고나면 버크셔 해서웨이의 소유권과 관련된 구도도 변할테지만 이 역시 그다지 급작스러운 형태로 가지는 않을 것이다. 첫째, 내 주식의 1%만 팔면 유증이나 세금문제는 해결 할 수 있다. 둘째, 남은 주식은 아내 수잔이 나보다 오래산다면 그녀에게로 갈테고 그렇지 못한다면 가족 재단에 편입될 것이다. 어떤 경우라도 버크셔 해서웨이의 자매 주주는 현재 우리의 길을 인도하고 있는 철학과 목표를 똑같이 공유하게 될 것이다.

  이때가 되면 워렌 버핏일가는 경여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고 오직 경영자를 선출하고 감시하는 활동만 하게 될 것이다.(252P)

 

  이 책을 읽고 새로운 목표가 생겼습니다. 주로 투자와 금융지식에 관한 책이고, 책에 주로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철학과 심리학에 관한 지식을 더 쌓고 싶다는 생각이 솟구칩니다. 학문으로 학교에서 배울 수는 없지만 일반 서적으로라도 깊이 있게 들어가 봐야겠다는 욕심이 생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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