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정리정돈(당근마켓 무료나눔)
처음에 무료나눔 설정을 어떻게 하는지 몰랐는데 금액에 '0'을 썼더니 무료나눔이라고 뜨네요.
스팀다리미하고 어항을 먼저 무료나눔으로 올렸더니 바로 전화가 옵니다.
바로 처분을 하고요.
딸래미들 어릴적 교육용으로 썼던 교구와 책 세트도 올리기가 무섭게 메세지가 옵니다.
이렇게 빨리 나갈 줄 알았으면 유로로 올릴까 하는 후회도 들었지만, 그냥 좋은 일 한다 생각했습니다.
가져가시는 분들이 소액이긴 하지만 조금씩 사례를 하고 가져가시네요.
역시 우리나라 젊은 엄마들의 교육열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일단 이것만 처분했는데도 거실에 공간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다음 나머지는 거의 딸래미들 유아기나 초등학교때 입던 옷들이 많았습니다.
이건 아름다운가게에다 전화를 할까 하다가, 그냥 불우이웃 돕는 곳에서 수거를 한다는 곳이 있다하길래 여왕님이 전화를 했습니다.
오늘 온다고 했는데 아직까지 연락이 없네요.ㅠ
어쩔 수 없이 작은방에 봉투포장을 해서 밀어 넣었습니다.
어지러워졌던 거실을 청소해야 되니까요.
너무 난잡햇던 거실이라서 포스팅에 올리기에 민망해서 못올렸습니다.
옷을 포장한 봉투만 7개가 되네요.
이렇게라도 처분해서 다행입니다.
그리고는 거실을 소파까지 옮겨서 구석구석 청소기를 밀고 걸레로 깨끗이 닦아 냈습니다.
요래도 남아있는 물건이 많았는데요.
저는 그것들도 처분을 했으면 좋겠는데, 여왕님은 또 아까워서 못버립니다.
여왕님한테 정리정돈의 기본이 버리는 것이라고 얘기를 해도 갖고 있고 싶은가 봅니다.
남은 물건들은 나중에 여왕님 몰래 조금씩 내다 버려야 될 것 같네요. ㅎ
휴일이라서 책을 조금이라도 읽고 독후감을 쓰려고 했는데 이러다보니 시간이 모두 가버렸습니다.
내일 당진에 가서는 밀린 책을 읽느라 퇴근 후에는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야 될 것 같네요.
이상으로 집안 묵은 물건을 처분하면서 정리정돈을 하며 보낸 휴일 일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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