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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심리학, 철학

재미있는 심리학 <페르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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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소나 가면

독서를 하면서 특별히 장르에 구분을 두지 않았지만, 학문과 지식이란 것이 알면 알수록 깊이를 알 수 없는 우물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중에서 심리학은 독서 전에는 멀게만 느껴지던 분야였는데, 관심을 갖고 책을 읽어본 뒤로는 우리 일상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조그만 잠버릇부터 가정, 직장에서 역할까지 조그만 일상이 심리학을 알면 조금 더 부드럽고 원만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기초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은 심리학 중 페르소나에 대해 포스팅했습니다.


 

♣페르소나

개인이 가진 사회적 역할 및 배우가 연기하는 캐릭터. 상황이나 사람에 따라서 각각의 요구에 맞춰 특정 행동이나 태도를 취하는 페르소나는 사회 정체감이자, 타인에게 보이는 이상적 심상이다. 페르소나는 자신이 나로서 있는 것이 아니고, 다른 사람에게 보이는 나를 더 중요시 여긴다.

 

♣의미: 인격적 가면을 의미하는 단어인 페르소나(Persona)는 원래 '극중에서 특정한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배우가 썼던 가면'을 의미한다. 인물(Person)이나 인격(Personality) 같은 단어도 여기에서 유래한 용어로 보인다.

 

♣장단점

1. 우리가 타고난 성격이 아니라 다른 성격을연기할 수 있는 것도 이 페르소나 덕분이다. 즉, 페르소나는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는 가면 또는 겉모습'으로, 사회의 인정을 받기 위해 좋은 인상을 주려는 의도가 내포돼 있다. 사회생활에서 적절하게 이 사회적 가면(역할, 지위, 이미지 등)을 쓰지 못하면 부득이하게 미움을 받거나, 진급에서 제외되거나, 실직하거나, 심지어 극단적인 상황으로 내몰릴 수도 있다. 페르소나는 우리에게 보다 만족스러운 물질적인 보상과 자연스러운 사회생활을 선사하는 셈이다.

2. 이런 페르소나는 유익한 만큼 유해할 수도 있다. 만일 한 역할에 너무 빠져들 경우, 인격에 내재된 타고난 성격적 요인이 자아에서 밀려날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하게 페르소나를 분출하는 법

우리는 알게 모르게 다양한 페르소나를 가지고살아가며, 대다수 사람들은 자신에게서 이런 성격의 일부만을 볼뿐이다. 우리는 사회 속에서 학생이라든지 팀장이라든지 관리자라든지 사장이라든지 하는 다양한 사회적 가면을 쓴다. 때로 '따뜻한, 차가운, 미운, 존경받는, 싫은, 아름다운, 얌체 같은, 이기적인, 배려하는, 권위주의적인, 나약한, 여성적인, 남성적인'등의 인격적 탈도 쓴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비치는 모습에만 지나치게 몰입하면 본래의 모습을 잊어벌릴 수도 있다. 즉, 팽창된 페르소나가 몰고 오는 심각한 혼란으로 인한 정체성의 상실을 막으려면 타고난 내 본성과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페스소나를 찾기 위한 질문들

-지금 내가 쓰고 있는 인격적 가면은 무엇인가?

-지나치게 팽창한 나의 페르소나는 무엇인가?

-나도 모르게 형성된 사회적 페르소나는 무엇인가?

-내가 써야 할 올바른 사회적 가면은 무엇일까?

-내가 나로서 온전히 살아가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 글은 책 <아보카도 심리학>을 참고했습니다


우리가 흔히 페르소나를 가장 가깝게 볼 수 있는 환경이 가정일 것입니다. 가정에서 부모니의 역할도 있지만, 엄마 아빠에게 잘 보이려는 아이들 그리고 첫째, 둘째, 막내가 각각 다르게 형성되는 성격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직장에서의 각각 역할에 맡는 역량을 발휘해서 상사에게 인정을 받고 능력을 인정 받는 것일 수도 있고요. 직장인이라면 8시간을 직장에서 페르소나의 가면을 쓰고 있고, 업무가 끝난 이후 각자의 개성 있는 삶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가장 크게 다가오는 페르소나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배우나 연예계 종사자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대중한테 화려하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반면 개인적으로 진정한 나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기 쉽기 때문입니다.

다시말해 배우 한 사람이 대중이 원하는 '나'와 대중을 떠나 온전한 개인적인 인격체로서의 '나' 사이에서 정체성에 혼란을 겪기 때문입니다. 필자도 가끔 여왕님과 드라마를 보면서 "연기자들 보면 대단하지 않아? 한 사람인데 이 채널에서 나올 때는 선한 역할을 하고, 다른 채널 드라마에서는 세상 둘도 없을 것 같은 악인 연기를 하는 걸 보면 말이야!"라고요.

실제로 배우 최민식씨는 영화 <악마를 보았다>를 연기한 후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공황장애를 겪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를 보기도 하지요.

중요한 것은 어느경우이든, 어떤 상황이든 자신이 가진 본래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주변의 이해관계자들의 장단점을 인정하고 원만하게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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