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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나는 스마트폰으로 매일 인생사진 찍는다(스냅시드 어플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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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에서 딸내미랑 공원을 산책을 하는 중에 갑자기 사진을 찍고 있는 저한테 한 마디 합니다.
"아빠, 블로그에 올릴 거면서 사진을 왜 그렇게 대충 찍어?"
"배경이 좋으니 대충 찍어도 잘 나오지 않니?"
"아빠, 사진을 생각없이 찍는 거 하고 몇 가지 지식을 갖고 신경 써서 찍는 거 하고 얼마나 느낌이 다른데~"
저는 나름대로 풍경이 좋으니 여러장 찍어서 좋은 사진만 올리면 되는 줄로만 알았는데, 생각해보니까 딸내미 말이 맞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도서관에 간 김에 사진에 관련된 서고를 둘러 보았습니다.
제가 놀란 것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던 사진에 관한 책들이 생각보다 많이 나와 있었습니다. 전문가용 카메라 촬영법부터, 최근에 카메라 못지않게 기능이 좋아진 스마트폰 카메라까지 다양하게 책들이 나와 있었습니다. 한번 더 놀란 것은 이런 카메라 기능 하나만 가지고 책을 펴내는 작가들과 강의를 하는 분들도 정말 많았습니다.
그중에 가장 기초적이고 입문자가 보기 좋을 것 같은 책을 골랐습니다.


그야말로 사진에 기초지식조차 없는 분들이 보면 좋은 책입니다.


책 내용은 목차만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정말 기초적인 구도와 알짜 팁만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찍은 사진에 대한 보정에 관한 내용인데, 이게 이 책에서 배울 수 있는 좋은 내용들이 많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보정 어플은 Snapseed입니다.
그냥 구글 Play 스토어에서 스냅 시드 검색하면 바로 설치 할 수 있습니다.

어플을 설치하고 책을 보면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유튜브나 관련 블로그를 보면서 따라 했습니다.
결과는 같은 사진인데도 전혀 다른 느낌의 사진으로 변신하는 마법을 보았습니다.

먼저 스냅 시드의 메뉴를 보시겠습니다.

스냅시드 기본메뉴


메뉴가 많아서 처음 보시는 분들은 어렵게 느껴지실 수 있을 텐데요.
하나하나 따라 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하루 동안 책을 보면서 제가 보정한 사진을 보겠습니다.

좌: 보정 전    우; 보정 후


좌측 사진을 보시면 멀리 지평선을 보면 살짝 기울어져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색감이 우중충하지요? 그리고 배 선수 앞에 부표 같은 게 보입니다.
기본 보정에서 색감을 보정하고 원근 왜곡 기능과 잡티제거를 이용해서 우측의 깨끗한 사진으로 바뀌었습니다.

좌: 보정 전     우: 보정 후


서산 한우목장에 갔을 때 찍은 사진인데요. 차이점이 보이시나요?
자동차 옆에 아저씨 한 분과 도로가에 서 있는 주황색 경계 플라스틱이 우측 사진에서는 사라졌지요?
감쪽같지 않나요?
이 이미지는 잡티제거 기능만 사용해서 간단히 사진에서 보이기 싫은 사물을 지울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을 알았더라면 지난주에 개심사에 가서 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었을 텐데요.
이 기능은 인물 사진을 찍을 때 얼굴에 잡티나 조그만 상처가 있는 분들이 사용하면 좋겠네요.
여자분들은 다른 기능을 이용해서 뽀샵까지 가능합니다.

좌: 보정 전     우: 보정 후


기본 보정 채도와 스택 기능을 사용해서 꽃 주변을 어둡게 만들었습니다.

이밖에도 사진 합성과 여러 가지 효과를 줄 수 있는 기능들이 있습니다.
포토샵과 같은 훌륭한 프로그램도 있지만, 입문자들이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어플입니다.
저도 아직 따라 하는 초보 수준이기 때문에 짬짬이 사진 기술과 보정 기술을 익혀 볼 생각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것은 앞으로 기술산업시대에서 사진 하나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블로그 포스팅을 하다 보면 픽사 베이 같은 무료 이미지 사이트에 들어가서 필요한 이미지를 내려받고는 하는데요. 정말 좋은 이미지들은 유료로 내려받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지인들 중에 하나는 사진을 잘 찍어서 수익을 내고 계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조금 더 길게 생각해보면 취미 생활이 될 수도 있고, 이 취미 생활을 더 전문적으로 스킬을 향상하면 노후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수단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많은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인간은 노동소득보다는 예능과 놀이를 통한 창의성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영역이 넓어진다고 합니다. 여러 가지 콘텐츠가 있지만 사진으로도 여행, 취미, 노후를 보내며 수익까지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책의 저자 또한 사진 관련된 강연만 한 달에 30회 정도를 한다고 합니다. 결과는 대단해 보이지만 과정에 있어서도 즐기면서 자기 노하우를 키운 것이겠지요?

이상으로 간단한 스냅 시드 어플 소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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