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거주하고 있는 당진 송산면은 누가봐도 깡촌입니다.
따라서 자전거를 탈때도 도로 라이딩 보다는 시골 촌길이나 주변 얕트막한 산을 오르기가 적당합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몸이 괜찮아 당진 관내나 아산까지 라이딩을 가기도 했었는데요.
아킬레스 수술 후 몸의 변화가 심해서 동네 라이딩만 하고 있습니다.
당진 송산면에 자리한 봉화산은 누가봐도 동네 뒷산이긴 한데 외지인들이 많아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기도 합니다.
저 또한 가까운 곳을 놔두고 멀리 라이딩을 다녔는데요.
당진에서 거주한 이후로 한 번도 올라가보지도 못했습니다.
날씨도 좋은데 숙소에 머물기 아까워 자전거를 타고 올라가 봤습니다.
들판길을 따라 달리다가 능안 생태공원 쪽으로 길을 갔는데 길을 헤메게 되었네요.
길가 소나무가 멋지게 서있어 한 컷 찍어 봤습니다.
당진시에서 2008년도에 공원으로 조성한 능안생태공원입니다.
덕수이씨 문중이기도 한데 비교적 잘 관리가 되어서 근처 주민들이 봄나들이 하기에 적당한 곳입니다.
간단히 고기정도 구워 먹을 수 있겠네요.
봉화산 방향으로 올라가다보면 약수터가 나옵니다.
얕트막한 산밑이라서 수질이 좋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취식이 가능한 깨끗한 물이네요.
생태연못이라고 하는데 거의 늪지대가 되었네요. 파충류가 많이 서식할 듯 합니다.
약수터 옆으로 난 오솔길을 따라 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높지 않은 산이지만 올라가는 길이 꽤 험해서 끌바로 올라갑니다.
잠시 낑낑대며 올라갔더니 이렇게 푸른 잔디와 팔각정이 보이네요.
팔각정도 보고
봉화대가 꽤 오래되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원래 있었던 봉화대가 아니라 복원한 거였네요.
창택산이란 이름과 백주봉이라는 이름도 있네요.
팔각정에 올라가서 동서남북 경치를 바라봤습니다.
내려오다보니 겹벚꽃도 예쁘게 군락을 지어있네요.
얼마전에 책을 보며 배운 촬영기법을 사용해 봤습니다.ㅎ
자전거를 꽤 많이 탄 것 같은데 11km밖에 타지 못했네요.
봉화산과 능안생태공원은 화려지는 않지만 근처 유곡리에 현대제철 숙소가 가까이 있어 주민들이 나들이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간단히 운동삼아 오르기에도 부담이 없어보이네요.
이상으로 짧은 봉화산 라이딩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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