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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웠던 인천공항 방문(작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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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스팅은 미국에 거주하는 처남가족을 보내면서 인천공항을 더 자세하게 돌아보지 못한 게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방문하시는 분들이 손님들은 공항에서 보내고 모실 때, 여유시간이 있으면 조금 더 미리 인천공한 시설들을 둘러보기를 바라는 마음에 포스팅을 해 보았습니다.

작년 12월에 미국 텍사스에서 이 곳 한국에 들어와 있던 처남가족이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전날 당진에서 근무를 마치고 군산에 가서 상당한 양의 짐을 승용차에 싣어 놓고 떠날 준비를 마쳤습니다.
워낙 많은 짐이라서 자동차에 모두 싣지는 못했습니다.
미국인 처남댁이 옷이며 생활용품의 품질이 미국보다 한국것이 더 좋았나 봅니다.
그래서 예상지 못하게 짐이 많아져버렸다고 합니다.

어찌됐든 이른 아침에 출발을 하게 되었는데요.
막내 아들을 미국으로 보내는 어머님 마음이 놓이지 않았던지, 밤새 주무시지 못한 장모님도 배웅하러 집에 방문했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6시가 조금 못된 시간에 출발해서 오전 9시가 조금 못된 시간에 인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행선지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

인천대교

인천공항 2터미널 가는 길

3년 전에도 장모님과 장인어른이 미국에 가실 때 배웅을 했던 적이 있는데요.
그때는 깜깜한 새벽에 운전을 해서 가로등 야경 말고는 정말 볼 게 없었습니다.
야경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옆에 바다가 있는지, 호수가 있는지 그냥 야경이 보기는 좋았습니다.

그런데 환한 주간에 운전을 하다보니 바다를 가로지르는 엄청난 인천대교에다가 넓다란 도로가 촌사람인 저를 놀라게 했습니다.
엄청난 발전속도를 보이는 대한민국이지만, 조그만 나라에 정말 못하는 게 없는 것 같습니다.
운전을 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숲이나 자연경관이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보이는 게 하늘로 솟아 있는 콘크리트 아파트 숲이었기 때문입니다.

주차요금 정산기

단기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공항 안으로 들어가는 길에 이런게 있더군요.
일주일전에 군산 공항에 갔을 때도 도착한 손님들이 우르르 몰려가서 정산을 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요즘에는 모든 게 자동이나 셀프로 할 수 있게 시스템이 되어 있었습니다.
저도 공항을 나올 때 사용해 보았는데 정말 간단하고 쉬웠습니다.
신가하게 제 차가 하이브리드 차량인데 모두 인식하고 요금이 50%트 할인되고, 주차장을 빠져 나올때도 바리케이트가 자동으로 열렸습니다. 촌티 팍팍나지요? ㅠ
세상은 변해가는데 저만 이런 걸 모르고 살았나 싶습니다.

공항내부

3년 전에 왔을 때는 정말 사람들도 많고 복잡했는데요.
코로나가 무섭긴 무섭습니다. 거대한 공항이 몇 사람 보이지 않습니다.

영화 속 한 장면처럼 갑자기 시간이 멈춘듯한 기분이 들정도입니다.

처남가족의 짐입니다. 캐리어가 7개 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거기에다 조그만 배낭까지....

출국 전에 모든 승객들은 pcr검사라고 코로나 검사를 받습니다.
이것도 예약을 해서 받는다고 하네요.

공항내 음식점

10시 반 쯤 코로나 검사를 하고나니 금새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한식집이긴 한데 간간히 외국인들도 한식을 즐겨찾으십니다.
한식도 요즘에는 인터넷을 타고 세계적인 음식이 되어가고 있는듯 보입니다.

공항 식당, 음식코너

얼른 식사를 마치고 갓난아이를 보면서 식당 주변을 둘러봤습니다.
열려 있는 가게들도 대부분 한가하고요. 보시는것처럼 영업을 하고 있지 않는 곳도 보입니다.

공항내 호텔

공항 안에 있는 호텔인데요.
일반적인 호텔과는 달리 출국시간이 많이 남아 밤을 공항에서 보낼 경우, 잠을 잘 수 있는 조그만 호텔입니다.
그래서 낮에는 문을 열지 않고 저녁 6시쯤부터 영업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1층 도착 대합실
인천공항 스타벅스

스타벅스 마니아인 처남이 마지막 인사를 하면서 커피를 마시며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필자가 보기엔 조금씩 다투고 서툴러보이는 결혼생활과 미국생활을 하는 걸 보면, 안타까운 마음에 그곳에서 안정이 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은 생각이 들면서도 같이 해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어디가나 자기하기 나름이지만 아직은 그곳에서 이방인인 처남의 생활이 쉽지는 않아보입니다.
부디 처남댁과 아직은 어린 아이들을 위해 잘 극복해내고 행복한 가정 만들기를 바래봅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그때 또 웃으면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작별을 했습니다.

서두에 언급한 것처럼 개인적으로 인청공항을 방문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나왔던 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나중에 집에 와서 검색을 해보니 시설도 세계적인것은 말할것도 없고, 대기하는 손님이나 환승하는 손님들에게 지루하지 않도록 여러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제가 본 것은 지하 1층과 지상 1층만 봤는데요.
건물 5층까지 전망대에 올라가면 공항 활주로와 비행기들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세련된 건물 시설과 외관, 깨끗히 관리되는 시설들, 공항을 방문하는 손님들을 위한 최상의 신기술이 적용된 서비스와 편의시설들은 필자가 미래의 스마트공항에 와 있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이야 잘 알고 계시겠지만,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은 이 좋은 시설들을 다 즐기지는 못하더라도 공항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언제 국제선 비행기를 타보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빨리 코로나 종식되어 어디든 떠나보기를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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