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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심리학, 철학

스톡홀름 증후군(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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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세상을 살다 보면 항상 좋은 일만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예전부터 이해못할 사건사고들이 있어 왔지만, 현대사회는 급격한 통신기술의 발달로 묻히거나 잊히던 각종 사건사고들도 많아졌는데요.
오늘을 그와 관련한 흥미롭고, 살아가면서 참고할만한 스톡홀름 증후군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배경과 유래
-1978년 8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발생한 은행강도 사건이 배경.
-당시 은행강도인 남자 두명과 은행원들이 은행원들을 인질로 삼아 약 일주일간 경찰과 대치하면서 벌어진 사건.
-은행 금고에서 지내던 은행강도와 여자 은행 직원이 친숙해지면서 정서적으로 애착관계가 형성이 되어 여자 직원이 은행강도와 사랑에 빠지게 된 사건. 이후 여자 은행 직원은 강도들을 위해 망을 보기도 하고 법정에서는 강도들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지 않음.


일반적이고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절대 이해가 되지 않는 모습인데요.
간간히 이런 소재로 영화가 나오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2010년도에 나온 벤 애플렉이 주연한 영화<타운>이 있겠습니다.

보통 유괴나 강도, 납치와 같은 상황에서 많이 벌어진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피해자라고 생각되는 여자 은행 직원은 왜 그런 행동을 했을까요?
이유는 단순합니다.
개인이 자신의 위험이나 위협에 대해 통제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을 때 자기 보호를 위한 생존본능 때문에 그렇습니다.

오늘 하고 싶은 필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위의 상황보다 가정에서의 스톡홀름 증후군에 대해서 간단히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가정에서 스톡홀름 증후군이 일어나는 상황은 보통 폭군형인 부모 아래서 성장하는 아이들한테 흔히 나타나는 심리적 증상입니다. 지금은 많이 줄어들었다고는 하나 가정폭력으로 희생되는 아이들을 보면 꼭 그렇다고 생각되지도 않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가부장적인 환경과 폭력적인 환경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은 그저 생존본능으로 부모의 눈치를 보며 잘 보여야 된다는 생각에 자신의 생각을 외부로 노출하지 못하게 됩니다. 따라서 개성이나 자기 정체성이란 말도 이들한테는 사치에 불과한 말이겠지요.
문제는 성장 후 사회생활을 함에 있어서도 자기 희생의 대가로 사랑이나 호감을 얻으려고 합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보다 상대가 원하는 것을 하고, 다른 사람이 부탁하면 거절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욕구가 더 강합니다. 또한 상대방에게 상처 받을까 봐 진실을 말하지 못하고, 욕망을 억제할 줄 아는 사람이 어른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결과적으로 노예형이나 자책형 또는 현실도피형으로 세상을 살 가능성이 많고, 자기주도적인 삶을 살 수 없겠지요.

모든 게 완벽할 수는 없지만 세상도 내가 아는 만큼 보이고, 내 가치관과 정체성에 따라 삶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가정에서의 성장 환경이 한 사람의 인생에 엄청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바꾸어 나가는 것은 성인이 되어서 할 수 있지만,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가정환경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님들이라면 참고할만한 내용이라서 포스팅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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