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생활이 쉽지 않기도 하지만, 나름대로 즐거운 것은 같이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동료들이 있어가 아닌가 싶습니다.
잊을만하면 퇴근 후 한잔이 직장인들한테는 피할 수 없는 패턴인가 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퇴근시간에 꼴딱신호?를 주네요.
뭐 음주를 한지도 보름이 넘은 것 같기도 하고 나름 더운날씨에 출출했는데 흔쾌히 동의하고 치킨집으로 향했습니다.
이젠 두말하면 잔소리가 될만큼 세계적인 K-푸드가 된 치맥이지요?
프랜차이즈 업체도 다양해서 맛또한 한국사람이라도 모두 맛보지 못한 치킨 맛이 있을 정도지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ㅎ
가자마자 매장안을 봤더니 손님들이 꽉 차 있었습니다.
코시국인데 너무 안일해진 게 아닌가 싶었는데, 모두 단체 손님이었습니다.
그래도 5인 이상 금지일텐데, 살짝 걱정이 됐는데 그냥 들어갔습니다.
메뉴이름이 재미있지 않나요? 투펀치, 미치고, 눈코징, 눈치콧떡.
메뉴 이름만 재미있는 게 아니고 실제로 맛도 좋습니다.
이전에도 자주 찾았는데요. 메뉴맛다 맛도 다양해서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습니다.
저희는 미치고파닭으로 주문 완료하고 대기합니다.
나중에 매장 안을 살폈더니 버거도 팔고 있네요.
그런데 치맥이 워낙 맛이 있어서 다른 메뉴는 봐지지 않았습니다.
두 마리가 세 가지 맛으로 나왔습니다. 후라이드, 양념, 간장양념.
제 취향에는 셋 중에 간장양념치킨이 제일 맛있는 것 같습니다.
음식을 먹는 중에도 3초에 한번씩 배달 메세지가 울리네요.
야심한 밤에 정말 많이들 드십니다.
요게 얼마만인가요? 거의 한 달만에 맛보는 치킨 같습니다.
비주얼도 좋고, 맛도 좋고.
요즘엔 친킨에 없어서는 바늘과 실같은 존재 생맥주입니다.
오늘도 자전거를 타고 한참 달려왔기 때문에 온몸이 맥주 고파해서 바로 반잔을 들이켰습니다.
운동을 하지 않는 분들은 절대 이해하지 못하는 땀흘린 뒤 냉동 생맥주의 맛이죠.
제 주위 동료들은 거의 치킨에 소주만 먹습니다.
두런두런 얘기하다보니 마무리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내일이 불금인데 전 불금 맛을 하루 일찍 봤습니다.
모두 행복한 불금과 주말 맞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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