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날마다 주저리 주저리/여행

해돋이 해넘이 명소, 당진 왜목마을

728x90
728x90

사실 오늘 왜목마을을 가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당진 오지의 호박고구마를 사려고 농장 사장님한테 전화를 드렸는데 약속 시간이 맞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왜목마을에 들러봤습니다.

왜목마을은 다른 유명 해변에 비해 그리 크지 않은 규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마다 연말연시가 되면 송구영신을 바라는 여행객들이 일몰과 일출을 보러 모이는 곳입니다. 지리적으로 서해안이라서 주로 일몰을 보기 좋은 곳이긴 하지만 동쪽으로 삽교방조제까지 길게 이어진 바다가 동해안 일출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해변이기도 합니다.
해변 모래가 유명 해수욕장처럼 고운 모래만 있는 게 아니라 약간의 갯벌과 울퉁불퉁한 해변 돌멩이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해수욕으로는 그다지 적합하지 않고, 갯벌체험장으로 주로 이용되고 있는 해변입니다.

왜목마을 입구

다소 한적한 2차선 시골길을 들어가다 보면 보는 것처럼 커다란 간판이 왜목마을임을 알 수 있게 해 줍니다.

조그만 해변인데 편의점은 엄청 많네요. 지난밤 과음으로 갈증이 나던 목을 냉커피로 축여봅니다.

견우직녀가 만나는 오작교라고 합니다.

친절하게 포토존에서 사진 찍는 법도 안내하고 있습니다.
갯벌체험은 무료는 아닙니다. 아마도 관련 어업을 하는 어민들을 위한 배려가 아닌가 싶습니다.

백사장에 있는 왜가리 목 조형물입니다. 조형물을 세운지는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해변 풍경은 이렇습니다. 바닷물 쪽으로 갈수록 모래보다는 자갈 같은 돌멩이가 많아집니다.
여름에 맨발로 들어가면 발이 상할 수도 있겠네요.

왜목마을 숙박시설

해변에서 본 숙박시설입니다.
제일 밀리는 때가 일몰 일출을 볼 수 있는 연말연시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곳 숙박시설에 예약을 하고 다녀가시는 것 같습니다.

다시 상가 산책로로 올라왔습니다.

샤워장도 꽤 잘 관리가 되고 있습니다.

왜목마을 공연장

공연장도 있는데 어디든 코로나를 피해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목마을 조형물

요트 세계일주 홍보전시관

왜목마을 조형물 앞에 창고 같은 컨테이너가 있었는데, 창고가 아니었습니다.
김승진 씨라는 분이 당진에서 시작해서 무동력 요트로 세계일주를 홍보하는 전시관이었습니다.

무료로 전시가 되고 있네요. 왜목마을에 오시면 꼭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컨테이너 전시관 내부는 이렇게 모두 연결되어 있고, 벽면에 홍보 사진과 동영상으로 세계일주를 하는 항해 기간에 영상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쉽지 않았을텐데, 대단한 분이네요.

어선 선착장이 있는 곳인데 이 넘어는 거의 해변도 바위 산도 바위입니다.

이상으로 왜목마을이었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과 휴일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