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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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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이브입니다.

이 글을 쓰는 필자는 아직 혼자 당진에 있습니다.

이러면서 생각해봤습니다. 

여왕님과 결혼을 해서 가정을 이루고, 아이들이 태어나서 함께한 시간은?

 

많은 결혼한 가정이 정상적으로 생활을 이어갔다면 자녀들이 출가를 하기 전까지는 함께 주거 생활을 할 거라고 생각되는데요. 

필자는 지금 현재 본가는 군산에 있지만, 주말부부이고 큰 딸은 서울에서 따로 주거를 하면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같이 할 수 있는 시간이 없어지는 것 같네요.

 

문득 드는 생각이지만, 금전적인 문제를 떠나서 가족 네 명이서 함께 살았던 기억을 떠올려 봤습니다.

생각해보니 큰 딸이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필자는 당진에서 생활을 했고, 큰 딸은 고등학교 진학하자마자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집과 멀어진 것 같습니다. 저야 어떻든 큰 딸이 너무 어린 나이에 집과 멀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고 나서 대학교까지 수도권으로 가다 보니 집과 멀어진 지 10년이 다되어 갑니다.

딸들 유치원 때

더 같이 할 수 있는 시간이 없다는 생각에 이런 추억들이 더 소중하게 생각됩니다.

다시 봐도 귀엽고, 다시 한번 그때로 돌아가서 요런 아이들 다시 키워보고 싶습니다. 

 

 

ㅋㅋ 큰딸이 조금 별났습니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같이 사진 찍을 시간도 많지가 않았습니다.

3년 전이었던가?

그때 통영, 거제 여행을 갔을 때만 기억에 남네요.

 

저랬던 애들이 이렇게 커버렸습니다.

 

그런데 그나마 집을 지키고 대학을 다니는 작은 딸도 주거를 달리해서 며칠 뒤에 학교 기숙사에 들어간다고 하네요.

그럼 네 식구가 모두 따로따로 떨어져 생활하게 되는데, 어쩔 수 없다고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쉽기만 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조금이라도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요.

지금은 둘 다 시집을 안 간다고 합니다. 하지만 남자 친구가 생기고 결혼을 하다는 생각까지 하게 되니까 더 함께 할 수 없다는 생각에 마음은 아쉽기만 합니다.

언제라도 한번 가족 모두가 모여서 이런 안타까움을 공유해보고, 같이 할 수 있는 여행을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크리스마스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저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멀어지는 가족들의 시간이 안타깝게만 느껴지는 밤입니다.

 

조금은 우울한 포스팅이 되었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마음까지 무겁지는 않습니다.ㅎ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성탄 휴일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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