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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롯데아울렛 쇼핑하기(여왕님 결혼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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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연애 한 번 하지 못하고 결혼한 지 곧 24년이 됩니다.

살아오면서 목걸이나 귀걸이 여러 가지 선물을 했는데, 살짝 털털한 면이 있는 여왕님은 잘 분실을 하기도 하고 어디다 뒀는지 기억을 못 해 매번 다시 사주곤 했습니다. 이번 결혼기념일도 다른 선물을 하지 않고 귀금속으로 하려고 했는데요.

평소 군산에는 원하는 브랜드나 다양한 쇼핑을 할 수가 없다고 부여에 있는 롯데 아울렛에 가보자고 했습니다.

오늘 많은 옷을 사지는 않았지만 뜻하지 않게 여왕님이 고가의 외투를 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걸로 결혼선물을 대신하고, 결혼기념일에는 꽃 선물을 해보려고 합니다. 

 

오늘 방문한 롯데 아울렛입니다.

날씨 관계로 다른 문화여행은 하지 못하고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아울렛으로 향했습니다.

예전에도 한 번 와보긴 했는데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 제대로 된 쇼핑을 하지 못했었는데요.

부여가 중소도시인데도 불구하고 꽤 큰 패션 아울렛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부여에 이런 아울렛을 세운 것은 아마도 주변에 공주, 보령, 논산, 군산까지 시장을 본 것으로 보입니다.

날씨가 꽤 추운 날씨인데도 꽤 많은 쇼핑객들이 방문하고 있었습니다. 날씨만 춥지 않은 평소 주말에는 더 많은 쇼핑객들이 몰린다고 합니다.

 

부여 아울렛 입구

주차장은 촬영을 하지 못했는데요. 꽤 큰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쇼핑객들이 몰려도 여유있게 주차를 할 수 있는 규모였습니다.

 

아울렛 안으로 들어가면 중앙 광장, 1층과 2층으로 이어주는 승강기가 있고요. 

대한민국에서 볼 수 있는 펜션 브랜드는 거의 모두 입점이 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트리

어제가 크리스마스라서 트리가 서 있습니다. 날씨가 굉장히 추워서 광장에는 사람들이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부여 아울렛 특징이 개별 입점 매장 안을 빼고는 모두 외부로 이동해야 됩니다. 그렇게 때문에 매장을 나가게 되면 너무 추웠습니다. 매장이 커서 좋긴한데, 이동할 때는 너무 추웠습니다.

 

외부 가판대의 장갑 목도리

날씨는 추운데 이런 장감이나 목도리를 보니까 눈으로는 따뜻합이 느껴집니다.

 

너무 추워서 아무 매장 안이나 들어가고 싶었습니다.

 

 

부여 롯데 아울레 중앙 광장

롯데 아울렛 중앙 광장도 꽤 넓은데 유동인원이 없어 보입니다. 실제로 꽤 많은 분들이 방문한 것 같은데, 추워서 모두 안으로 들어가신 듯합니다.

매장은 암튼 입는 것, 신는 것, 걸치는 것, 없는 브랜드가 없는 것 같습니다.

 

여왕님은 부지런히 돌아다닙니다. 이젠 제가 체력이 달리나 봅니다. 따라다니는 필자가 더 힘이 듭니다.

 

여왕님이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헤매길래 위에 보이는 이정표를 보고 여성패션 매장으로 향했습니다.

 

쇼핑중인 여왕님

다시 외투를 고르는데, 이곳 말고도 서너 곳은 더 들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고른 옷 매장을 갔는데, 여왕님이 너무 마음에 들어 했습니다. 그런데 가격표를 보더니 헉~! 지금까지 보지도 못하고 입어보지도 못한 가격에 깜놀했습니다. 그래서 필자도 가격을 보았습니다. 너무 비싼 가격에 다시 매장을 나오고 다시 서너 곳을 돌아봤습니다.

다른 매장을 아무리 돌아봐도 마음에 드는 게 없는 눈치였습니다. 그래서 그냥 필자가 결혼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가격 부담 갖지 말고 마음에 드는 옷을 사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주저주저 하길래 매장 안으로 끌고 갔습니다. 결국에는 6개월 할부로 질렀습니다.

 

저 역시도 부담되는 가격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24년을 같이 살아온 게 고맙기도 하고 특별한 이벤트도 없었는데, 지금까지 잘 살아주고 좋은 가정을 이루어 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역시 선물은 주는 사람이 받는 사람의 기쁜 모습을 보면 더 즐겁나 봅니다. ㅎ 

여왕님도 좋은 선물을 받았다는 마음에 기분이 한층  좋아 보였습니다.

 

쇼핑을 마치고 나오면서 몸을 녹이려고 따뜻한 것을 먹으려고 했는데 여왕님은 이상하게 길거리 음식을 피하려고 하네요. 먹고 싶었지만 그냥 패스.

 

부여 관광 안내도

며칠 사이에 이웃 블로거 '공공'님의 포스팅을 보면서 부여 문화여행을 제대로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같이 몇 군데 돌아보려고 했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서 여왕님이 지금은 아닌 것 같다고 합니다. 군산에서 멀지 않은 곳이니 날씨가 따뜻해지면 다시 방문하자고 합니다.

 

이상으로 부여 아울렛에서 쇼핑 포스팅이었습니다. 부여에 백제문화 여행을 오신다면 같이 쇼핑을 즐기셔도 좋을 듯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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