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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심리학, 철학

심리의 전염성, 책 <행동 뒤에 숨은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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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더러워진 것은 쉽게 더러워진다는 의미에서 '끌림의 법칙' 혹은 '인력의 법칙'이라고도 한다.

 

-범죄는 전염병처럼 전파된다.

※1999년 뉴욕 지하철 낙서가 범죄의 온상이 됨. 사람들은 줄리아니 뉴욕시장을 비난(공무원 낙서 지우기 동원)

    -1년 후 범죄 30~40%감소, 2년 후 50%, 3년 후 80% 감소.

   -'하인리히 법칙'에 의하면 경범죄 하나를 방치하면 더 큰 사건으로 이어지고, 결국 큰 사건이 터진다는 법칙.

※4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새한 대량 살인 사건을 보면, 대략 13일 정도의 전염기간이 지나면 비슷한 모방 범죄가 다시 일어난다고 함.

※2015년 경북 상주 농약 살인사건. 화투를 하다가 화가 나서 사이다에 농약을 섞어 살인을 함. 그러자 청송과 포천에서 이를 모방한 범죄. 그 후 포항에서는 마을회관에서 주민들이 회식을 위해 끓이던 고등어에 농약을 넣음.

※축구 경기장 난동. 1964년 페루vs아르헨티나 300명 사망. 1969년 온두라스vs엘살바도르 전쟁.

 


위의 예시 뿐만 아니라 요즘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유명인의 자살문제도 있습니다. 유명 연예인이 자살하면 자살하는 사람의 숫자가 급격히 증가를 하고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도 많다고 하지요. 

 

범죄심리의 전염성보다 더 좋은 선한 심리의 전염성

필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심리의 전염성이 부정적인 것만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좋은 말이나 선한 행동에 대한 연구로 유명한 정치철학자인 애덤 스미스가 있습니다. 그가 쓴 <도덕감정론>을 보면 한 사람의 선한 행동이 그 사회나 국가에 주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를 평생 연구를 했는데요. 한 개인의 조그만 행동이지만, 한 사람의 선한 영향력이 그 사회를 더 많은 사람들이 선한 행동을 하게 만들고 건강한 국가를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고 합니다.

그 한 예로 최근에 있었던 돈쭐 맞은 사장님들이 그런 예라고 생각됩니다. 통닭집 사장님과 피자집 사장님이 어려움에 처한 청소년이나 가정에 공짜로 인정을 베풀고 그 소식을 들은 많은 국민들이 돈쭐을 냈다는 이야기인데요.

더 감동적이었던 것은 사장님의 인정을 받은 청소년들이 사장님한테 편지를 써서 자신도 지금 어렵지만, 더 노력하고 건강하게 성장해서 나중에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돕겠다는 감동적인 사연을 보냈다는 내용입니다. 단순히 인정에 대한 보답의 편지라고 생각될 수 있지만, 이런 인정이 없었다면 어려움에 처한 청소년들이 자칫 나쁜 길로 빠져서 더 이상 이 사회의 원만한 구성원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될 때는 엄청난 영향력이 아닌가 생각되었습니다.

선행이 큰 게 아니어도 됩니다. 조그만 쓰레기 줍기나 안버리기, 공중도덕 잘 지키기, 동료한테 밝게 인사하기 같이 일상에서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그 영향력은 생각보다 크다고 합니다.

 

아직 평범한 일상이 아쉬운 시간이지만, 서로가 조금씩만 배려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됩니다. 건강한 심리를 전염시켜 보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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